방출 아픔 이겨낸 ‘LPBA 아이유’…이우경 “1년 동안 당구만 쳤다” 작성일 11-11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서 이미래에 3-4 역전패<br>프로 데뷔 이후 46번째 투어 참가 만에 첫 결승 진출 성과<br>팀리그 방출 아픔 딛고 1년 만에 전체 1순위 복귀 이어 투어 결승까지 진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11/0003023722_001_20251111154617090.jpg" alt="" /><em class="img_desc">준우승을 차지한 이우경. ⓒ PBA</em></span>[정선 = 김평호 기자] 10일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이우경(에스와이)은 한 때 팀리그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br><br>2023-24시즌 에스와이 창단 멤버인 이우경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방출, 소속팀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br><br>하지만 시련은 이우경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방출 이후 8강 한 차례, 16강 두 차례에 진출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올린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 선수 영입이 필요했던 에스와이의 재선택을 받아 전체 1순위로 다시 팀리그에 복귀했다.<br><br>그리고 이우경은 이번 하이원챔피언십서 프로 통산 첫 번째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썼다.<br><br>비록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이미래의 경험에 밀려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 때 세트스코어 3-2까지 앞설 정도로 우승에 근접하기도 했다.<br><br>아쉬움이 컸던 나머지 이우경은 우승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r><br>그는 “최선을 다했고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어 속상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된 결승전이었다”며 “아쉬움이 너무 컸다.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br><br>이우경은 “기회가 오거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내 당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내가 아직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한데, 이미래 선수는 결승 경험이 많은 선수인지라 중요한 순간에 노련하게 플레이했다. 반면 나는 중요한 순간에 심적으로 흔들렸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11/0003023722_002_20251111154617126.jpg" alt="" /><em class="img_desc">이우경이 준우승을 수상하고 있다. ⓒ PBA</em></span>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한 이우경이지만 결과적으로 당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됐다.<br><br>그는 “방출 됐을 땐 정말 가슴이 아팠다. ‘나를 빼고 누굴 뽑지’란 생각도 솔직히 들었고, 후회하게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에 정말 1년 동안 당구만 쳤다”고 돌아봤다.<br><br>아이유를 닮은 외모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이우경은 “많이 듣긴 했는데 그걸 가지고 욕도 많이 먹는다”(웃음)면서 “팬들께서도 좋은 의미로 해주시는 데 주변에 친한 사람들은 ‘아이유 닮았다’는 얘기를 하면 화를 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br><br>종전 최고 성적인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오른 이우경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 됐다.<br><br>그는 “항상 목표가 4강 진출을 하고, 4강을 넘어 결승 진출을 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이제 결승전에 진출했으니 가지고 있던 목표를 깼다. 다음 목표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살고 싶다면, 끊임없이 전략적으로 움직여라. '슬레이어' 개발한 플레이메피스토왈츠 11-11 다음 한국 탁구의 ‘맏형’ 이상수, 챔피언스 독일 대회서 WTT 무대 고별식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