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률규제 안돼…혁신 꽃피울 '유연성 공간' 열어둬야 작성일 11-11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니 마티 텐센트 공공관계·글로벌정책 대표<br>세계 각국 AI 규제 고심<br>韓도 내년 AI 기본법 시행<br>안정성 논의 중요하지만<br>다양한 산업 혁신 일으켜<br>일자리 창출 기회 삼아야<br>텐센트, 美 배우노조와 협약<br>AI 사용때 창작자 권익 보호<br>韓 게임·콘텐츠 세계적 수준<br>글로벌 진출 아낌없이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8hL9LQ9S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43f20037c07d234b011182a55967f1c66d0938d2000cbd34eee6569d165b25" dmcf-pid="Q6lo2ox2h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텐센트의 글로벌 정책과 규제 대응을 이끄는 대니 마티 공공관계·글로벌 정책 총괄 대표가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글로벌 AI 정책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k/20251111161206336ppie.jpg" data-org-width="1000" dmcf-mid="6zdzyz1y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k/20251111161206336pp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텐센트의 글로벌 정책과 규제 대응을 이끄는 대니 마티 공공관계·글로벌 정책 총괄 대표가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글로벌 AI 정책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f040881baa03b65db03863ecce607f0d900389e4a9819a3674ed403fa4ceb7" dmcf-pid="xPSgVgMVWB" dmcf-ptype="general">"텐센트가 한국에 처음 진입하던 20여 년 전에는 한국 게임사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이 주였지만 지금은 글로벌로 나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p> <p contents-hash="c5f8443cabfbcbebe2dd13d704ba46666913213fb80ed8adcf13cefe8d6f435a" dmcf-pid="yv6FIFWITq" dmcf-ptype="general">중국 빅테크 텐센트의 글로벌 정책과 규제 대응을 이끄는 대니 마티 공공관계·글로벌 정책 총괄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한국 게임 생태계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p> <p contents-hash="dca3f778e94609a5290b49e4e45847cbf2d06094db316831afd8a61e90a464df" dmcf-pid="WTP3C3YCWz" dmcf-ptype="general">게임부터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아우르는 텐센트의 사업 범위에서 그의 역할은 각국 공공 부문과 소통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번 내한 역시 한국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p> <p contents-hash="1f50526fe3169d5047340a8d4467e29901ccba042f1ecad99f0d2f35b575721e" dmcf-pid="YyQ0h0Ghv7" dmcf-ptype="general">텐센트는 한국 생태계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이 대표적이다. 많은 한국 게임사가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단순 협업을 넘어 텐센트의 지분 투자 등 동맹을 맺은 곳도 많다.</p> <p contents-hash="bad52730af6ccfd7bab021377e3bac7f2e05bc074c786788931251f0268a0482" dmcf-pid="GWxplpHlWu" dmcf-ptype="general">대표적으로 텐센트는 크래프톤을 포함해 넷마블, 시프트업 등의 지분을 확보하며 국내 주요 게임사 주주로 있다.</p> <p contents-hash="130902d6c55c2f6bd5ec52a825e1c3762a2522d8c3ec4affc3c0d042e31cefe2" dmcf-pid="HXdzyz1yTU" dmcf-ptype="general">텐센트는 국내 게임사 외에도 라이엇게임즈(LA) 슈퍼셀(핀란드) 등 글로벌 개발사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게임 공룡'으로 성장한 상태다. 텐센트의 이러한 투자와 파트너십 성장전략에 대해 마티 총괄 대표는 "텐센트는 인재에 투자한다"면서 "이것이 항상 공개적으로 공유해왔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탁월한 스토리텔링 역량과 열정, 실행력을 지닌 팀에 투자해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같은 영화감독을 초빙해 하나하나 지시하는 것은 오히려 창작을 망치는 길"이라며 파트너사가 원하는 것 그대로를 보장하면서 독립성을 제공하는 무간섭 투자 원칙이 파트너사나 투자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2485ff8e626fb94988b45e5a33edf3f5c6da0035da884506288f63c2e009cd6" dmcf-pid="XZJqWqtWvp" dmcf-ptype="general">마티 총괄 대표는 "텐센트는 한국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강점을 이해하고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텐센트가 한국에 처음 진입하던 20여 년 전에는 한국 게임사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7e69b693dc0135b4380177f326a2786c5cd193edffa92a2ed3ac4661fe9eb95" dmcf-pid="Z5iBYBFYy0"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공공 영역과도 협력하며 국내 게임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하는 정부는 많지 않은데, 한국은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에서 게임이 지닌 역할과 기여하는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968eac6838e2d842e091e7ee196caa345dd9bb85f8faacfef75fcd08b428ccb" dmcf-pid="51nbGb3Gl3"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시프트업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텐센트와 협력해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마티 총괄 대표는 "영화 등 여타 콘텐츠와 달리 게임은 탄생의 순간부터 글로벌이다. '최고의 해외 게임'과 같은 카테고리가 있을 수 없듯이 큰 성공을 위해서라면 게임은 반드시 글로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812b6391af78d4b8c57d0ee600f242d743fd72c176202f5ce5f4761ad3725008" dmcf-pid="1tLKHK0HvF" dmcf-ptype="general">텐센트는 자체 AI 모델 '훈위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마티 총괄 대표는 "AI가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지 연구하는 초기 단계로, 디버깅 지원, 게임 내 오픈 월드 생성 등 다양한 사례를 탐구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AI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9e8f6fd91aaab3e8515cff9f8cd2f40d1c75f4a2fbd6f09aa5cc83e416f1734" dmcf-pid="tFo9X9pXlt" dmcf-ptype="general">이러한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창의적인 일자리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일한 사례는 아니지만 1990년대 초 어도비 포토샵이 처음 출시됐을 때를 떠올려보라"며 "당시에는 포토샵이 그래픽 디자이너를 대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고 그래픽 아트 분야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당시보다 더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 일자리가 생겼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역량을 확장시켜준 도구가 됐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었다. 실제로 텐센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라이트스피드 LA는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과 협약을 맺으면서 Al 사용에 있어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고 창작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9479c7aaf9cd7cd3a51695f11d5da8ea6372fe1ac15d703694f5534e2d5e5061" dmcf-pid="F3g2Z2UZW1"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AI는 창의적인 과정을 침식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표현력과 가능성을 지원한다는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6e3fd2111f61a0d373f6dcfbce9a01e46c6e53dde741329bb72728eb5081ef2" dmcf-pid="30aV5Vu5v5" dmcf-ptype="general">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한국의 Al 기본법처럼 Al 관련 입법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에는 적응해야 할 새로운 바람이다. 이에 대해 마티 총괄 대표는 "Al 관련 법과 규제가 마련되면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혁신과 실험이 가능한 샌드박스 환경을 열어두는 동시에 AI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갖추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b6a1d2d4a0f4ea00bd3de20558c31ea0b7624ae1fd75483297d900dcf084caa" dmcf-pid="0L5reraeTZ" dmcf-ptype="general">그는 AI의 안전성 논의는 이어가되 획일적인 규제로 연계되는 것은 우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티 총괄 대표는"전 세계 많은 입법기관이 AI를 어떻게 규제하고 관리해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시점에서 AI를 전반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례별로 달라질 수 있는 사안임에도 획일적인 규제를 가하는 것보다 리스크 기반으로 규제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e7ad961256a4f35fb5ab4384236b5db4a90b9d3d504a7b9d83a7381a15bff8c" dmcf-pid="po1mdmNdTX" dmcf-ptype="general">한편 미국과 중국 간에 지속되는 갈등처럼 변화하는 국제 정세는 텐센트에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올해 초에는 미국 국방부가 텐센트를 중국 군대와 협력하는 '중국군사기업(CMC)' 목록에 올렸다.</p> <p contents-hash="66785262ccad7898f74bec173a502f2fa2c5a2980d092d9cb7d65841ff1f8257" dmcf-pid="UgtsJsjJTH" dmcf-ptype="general">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하며 '지식재산 집행조정관(IP Czar)'을 맡기도 했던 마티 총괄 대표가 대응하고 있는 주요 안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f10263fb9efca8b66ddeed8a652df8d260a9773f7e3a908a87bc2e871a263a3d" dmcf-pid="uaFOiOAihG" dmcf-ptype="general">마티 총괄 대표는 "CMC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명백한 실수로, 1월에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한 공식 재검토 요청도 진행했다. 이른 시일 내에 수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에서 주장한 것처럼 활동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점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92716ecda20185aad44224e2db8cbe448c8108c445e593c4ef1d25381611501" dmcf-pid="7N3InIcnhY" dmcf-ptype="general">[정호준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누구나 쉽게 만들고 즐기는 것이 '초통령' 로블록스의 매력 11-11 다음 일러스트레이터 후와리 님이 밝히는 ‘귀여움’을 이끌어내는 방법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