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어려운 작품, 피하고 싶은 마음 없어" [인터뷰] 작성일 11-11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zxUs1TsrL"> <div contents-hash="1a252689a569db13fdf737f0e4d22687f2f46e88b22affec4f9cef14a2917974" dmcf-pid="6qMuOtyOrn"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4ab2b6750ced1f549abaebdfe07cc11661203d41decbbde42e0aaaa0d939aa" dmcf-pid="PBR7IFWI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0452nnmj.jpg" data-org-width="600" dmcf-mid="9x7iUx9U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0452nnmj.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8047ee88f9099832c533cd98d0e13589246c8c52838ac8ed24a66ae2578b6152" dmcf-pid="QbezC3YCwJ" dmcf-ptype="general"> <p>가정폭력과 살인.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는 다소 무거운 두 주제를 동시에 끌고 가는 작품이다. 배우로서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전소니는 피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p> </div> <p contents-hash="1f7409a9cc713471d42a30db7d30c839b306dc2c5f2ac78bb7fb5e799be3d5fa" dmcf-pid="xKdqh0GhDd" dmcf-ptype="general">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당신이 죽였다'(연출 이정림, 극본 김효정)는 단짝 친구인 두 여성이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살해하고 완벽한 범죄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p> <p contents-hash="e8378aba916803d0e588bc28efc34883a690a4823e2e7fe254d0b3b73a7c5bde" dmcf-pid="ymHD4Ne4we" dmcf-ptype="general">극 중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에서 일하는 조은수 역을 맡은 배우 전소니는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에 나섰다. </p> <p contents-hash="7fe6c0a689a64d26d9117962142b6c89ca08b5048436ee2dc255a10c1f30193f" dmcf-pid="WU63wXlwER"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오래전 대본을 읽어 봤다는 전소니는 이야기가 가진 힘에 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p> <div contents-hash="f2f1d84111155d27a0d2fc768ba0e35110ce232d618df0dc4cc0e094053caa99" dmcf-pid="YuP0rZSrIM" dmcf-ptype="general"> <p>"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될지는 모르고 원작을 읽었어요. 대본을 받고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하고 찾아보니 맞더라고요. 너무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 뒤에 잔상처럼 남기고 싶었어요. 누군가는 용기를 얻고, 누군가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누군가는 비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855fc7f9e2627925f3278adaf681dfe31795c4bf876900e026c26eb22755ae" dmcf-pid="G7Qpm5vmD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1749nefq.jpg" data-org-width="600" dmcf-mid="2kJpm5vm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1749nefq.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803183610a335435b50b1a538a80387be51fe10f0f8c32140c3c9bf358f6a3f" dmcf-pid="HzxUs1TsDQ" dmcf-ptype="general"> <p>은수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던 엄마를 방관해 왔으나 절친인 희수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살인 공모를 하게 된다. 전소니는 직장인으로서의 은수의 초점을 맞춰 캐릭터 구축을 시작해 나갔다고 설명했다.</p> </div> <p contents-hash="9b039cb65f7ec63ed65b285f2ce32d7614237a0d1f70ae87644504fad072aa16" dmcf-pid="XqMuOtyOwP" dmcf-ptype="general">"진소백 사장이 일으킨 당황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직장인으로서 살면서 드러난 것들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VIP 전담팀 직원은 고객이 원할 때 있어 주고, 듣고 싶은 말을 해주고, 빠져야 할 때 빠지는 역할을 했을 거고 은근한 기싸움에서 긴장은 하되 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p> <p contents-hash="95d9804c8729b4b54c8e2143812ca687d4d1f98ba72a8f91f0e444d97c2acc5a" dmcf-pid="ZBR7IFWII6"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감정 연기뿐 아니라 주짓수를 바탕으로 한 맨몸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p> <div contents-hash="736adfbc53bf1dbb370b6e79616d9520b825ad3b6af0eb310b4dd710e19ba7e5" dmcf-pid="5bezC3YCw8" dmcf-ptype="general"> <p>"주짓수 자체를 연습하지는 않고 촬영만 할 수 있게 연습했어요. 버티기만 하는데도 힘이 필요하더라고요. 또 타인과 붙어서 질질 끄는 운동이라 합이 탁탁 맞는게 아니더라고요. 연습을 하면서 대역을 쓰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대역 없이 촬영을 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33d46464ce7a3ccab23a6de79a28a79634849766e5b4dc9d36a384b37f0f74" dmcf-pid="1Kdqh0GhD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3036rxsz.jpg" data-org-width="600" dmcf-mid="Vq3w8jd8r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3036rxsz.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95de068fb955fbb290c0b7ae9261278d87090479b7035ed59b5bcb481793f51" dmcf-pid="t9JBlpHlrf" dmcf-ptype="general"> <p>가정 폭력과 살인 등 '당신이 죽였다'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배우로서 표현하기에 조심스럽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피할 전소니가 아니었다. </p> </div> <p contents-hash="7538025a3d96b9b8fabb2cec1777c5e6e112c04b7362b02874f9f7615d261e9f" dmcf-pid="FS3CRwgREV" dmcf-ptype="general">"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의 자아는 어려운 이야기를 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이야기와 캐릭터가 마음에 들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저부터 당당하고 싶어요. 그런 과정이 혼자서는 힘들죠. 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들과 만들 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p> <p contents-hash="a1e8be7958659aeb2045eee737de0c8695afb692cea1924c5523295cd1f7189c" dmcf-pid="3v0heraeD2" dmcf-ptype="general">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접근 방법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전소니 역시 이러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 건 역시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었다. </p> <p contents-hash="6ac3b04e7b98d1594c71fb5c28545ebf7ab77443122eb0f9303c3cf864b4c899" dmcf-pid="0TpldmNdw9" dmcf-ptype="general">"제가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 있었고 꿋꿋하게 하겠다는 마음만 있었어요. 그런 순간들이 힘들지 않았던 건 같이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이에요. 저희 작품이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배우들, 감독님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조금은 당당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p> <p contents-hash="d46f0e93044fdc348891c3171ae533b12ef8c4aa5949c4e41783c64bf47dd16f" dmcf-pid="pyUSJsjJIK" dmcf-ptype="general">특히 전소니는 "가정폭력이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밝히며 가정폭력이라는 소재에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강조했다.</p> <div contents-hash="5d90bdceef4a972c8f325e315e1fc27544b07d2178a0e2ec11e375d378c781a6" dmcf-pid="UWuviOAimb" dmcf-ptype="general"> <p>"저는 가정 폭력이 그렇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항상 어떤 이야기를 하던 제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그럴 때마다 쉽지 않아요. 누구도 자격이 없고, 누구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되는 이야기를 찾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한 신중히 대하고 시간과 마음을 쏟으며 제 나름의 타당성을 찾는 것 같아요."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c5e3f31b3a5c1bf5aaee09b06c53a65deb64f987d3ec5b1880891e05219eb5" dmcf-pid="uY7TnIcnE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4309qmzp.jpg" data-org-width="600" dmcf-mid="fwQpm5vmw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4309qmz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1348d2c0867d4066ea5097de7a0954f1d23e56f764f4f18295fab91a883c075" dmcf-pid="7GzyLCkLwq" dmcf-ptype="general"> <p>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죽였다' 역시 원작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설정에 변화가 생겼다.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진소백(이무생)의 존재다. 여성 중심의 서사에 남성 조력자가 등장하는 것에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전소니는 성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p> </div> <p contents-hash="8f1ce642fd974820709abc783f8830d42158d9d5ae76d70232321b8df3a50737" dmcf-pid="zHqWohEoEz" dmcf-ptype="general">"희수와 은수가 상황을 타파하는 과정에서 모든 선택과 결정은 본인들이 내려요. 진 사장은 옆에서 마음의 지지가 되어줄 뿐이죠. 누군가를 지옥에서 구하는 이야기에서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 남녀 모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대본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런 의미로 바꾼 게 아닐까 싶었어요." </p> <p contents-hash="2e038031c559b0947c7c30091895d97001227e013bd790d51d5011bd0353088c" dmcf-pid="qXBYglDgw7" dmcf-ptype="general">또한 은수가 그동안 엄마의 가정폭력을 구하지 못했다는 점 역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의아함을 안겼다. 전소니 역시 스스로도 그런 의문을 가졌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p> <div contents-hash="3d8924cb3efa43b4675ed43d09a73bc701484b9a1ee6007d9567f2dc1b370c3c" dmcf-pid="BNhozefzwu" dmcf-ptype="general"> <p>"시청자분들이 '왜 엄마를 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 같았어요. 저도 그랬어요. 먹고 사는 것도 해결하고, 우리끼리 가족을 만들어서 언젠가는 엄마를 구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직장에서 나름 유능한 직원도 됐을테고요. 그러다 보니 지금이 소중하고 이걸 버렸을 때 앞으로 어떻게 살지가 두려웠을 것 같아요. 엄마를 보고 온 다음 희수의 고통을 봤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곁에서 이런 사람들이 계속 존재한다는 무력감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내렸다고 봤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4042f390aec04f198a47185f4240841eceeb2747fe3866ce8af8f292489a30" dmcf-pid="bjlgqd4q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5644wrap.jpg" data-org-width="600" dmcf-mid="499XjTmj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IZE/20251111160945644wra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59059e15eac66049f17208498fc2b3124890fbaeeb0f9d3001911e879f53082" dmcf-pid="KASaBJ8Bsp" dmcf-ptype="general"> <p>이 밖에도 드라마 속 폭력의 수위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전소니 역시 이러한 지점을 인정하면서도 보이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p> </div> <p contents-hash="d0bd239a2b5c82c4c8c0ee855395b4d5bd02ba89a944003ab42f9c80883ceaea" dmcf-pid="9cvNbi6br0" dmcf-ptype="general">"소재에 대해 불편해 하시거나 싫어하는 시선도 있지만, 저는 저희가 표현한 것이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처해있고, 타인과 연결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단순히 가정폭력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몇 시간 재미있었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동시에 누구에게도 지나치게 직접적인 상처를 주는 경험이 되지 않았으면 해서 많이 되짚어 봤어요.</p> <p contents-hash="502eff4fa286265d4d10d469c3993b432eba25a44f7c3bc81100931eb6654751" dmcf-pid="2kTjKnPKw3" dmcf-ptype="general">또한 일부 전개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전소니는 다른 반응을 모두 이해한다면서도 자신은 설득된 상태로 연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f16ea000684ac4e580886d75b607956adc997f5fe452cc1cf340300d901aabeb" dmcf-pid="VEyA9LQ9wF" dmcf-ptype="general">"제가 대본을 쓰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하기로 했으면 어떻게든 이해하는 쪽으로 가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1부부터 8부까지 이렇게 생각하고 표현한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p> <p contents-hash="a2211fbe6720b2e52328a4731532be05b288f3f511d2b3f6cbaca7052523b9dc" dmcf-pid="fDWc2ox2rt" dmcf-ptype="general">지난해 '기생수: 더 그레이'를 시작으로 올해 '멜로무비', '당신이 죽였다' 그리고 내년 '기리고'까지, 전소니의 최근 3년 출연작은 넷플릭스에 집중되어 있다. 전소니는 넷플릭스의 딸을 넘어 '애착인형'이 되고 싶다는 너스레를 떨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p> <p contents-hash="219d6c9b242d816dc73642ea9ea2da49340117679608d31c8b4b6479eb95dcd4" dmcf-pid="4wYkVgMVO1"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의 딸이랑 아들이 많으니까, 그건 싫어서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애착인형'이 되고 싶다고 해봤어요. 저는 항상 이야기 안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를 좋아하고 이야기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인물이 좋아요. 뭐가 됐건 최대한 안 쉬고, 다른 인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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