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핸드볼 아소발리그, 알리칸테 홈에서 첫 승… ‘불사조처럼 부활’ 작성일 11-11 21 목록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NEXUS ENERGIA ASOBAL) 8라운드에서 알리칸테(Horneo Eón Alicante)가 마침내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br><br>알리칸테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Pabellón Pitiu Rochel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홈경기에서 모라소(Frigoríficos del Morrazo)를 34-24로 완파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br><br>이 승리로 이번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따낸 알리칸테는 2승 6패(승점 4점)로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모라소 역시 2승 6패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5위에 자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11/0001098667_001_20251111170110914.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홈에서 첫 승리를 거둔 알리칸테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알리칸테</em></span>시즌 초반 연패로 흔들리던 알리칸테는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만 해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로이 감독이 이끄는 알리칸테가 빠르게 리듬을 잡으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br><br>알리칸테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Edu Escobedo), 제임스 파커(James Parker) 그리고 아론 구티에레스(Aarón Gutiérrez)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갈리시아 팀의 단단한 수비벽을 흔들었다.<br><br>반면 모라소는 여러 차례 반격을 시도했으나, 알리칸테의 수비진이 완벽히 차단했다. 호세 올리베르(Jose Oliver)와 아우구스토 모레노(Augusto Moreno)가 중심이 된 강력한 중앙 수비가 상대의 슈팅 루트를 봉쇄했고, 이로써 모라소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알리칸테가 16-11로 앞서며 마무리됐다.<br><br>후반 초반 알리칸테는 잠시 느슨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 종료 10분 전, 이반 몬토야(Iván Montoya)와 파비오 테이셰이라(Fabio Teixeira)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8점(24-16)까지 벌렸다.<br><br>이날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골키퍼 로베르토 도메네크(Roberto Domenech)였다. 그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세이브로 팀을 구했으며, 7미터 드로까지 막아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결국 알리칸테는 34-24, 무려 10점 차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br><br>알리칸테의 로이(Roi)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이 정말 필요한 순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선수들이 서로를 믿었고, 팬들의 응원이 그 믿음을 현실로 바꿨다. 오늘 경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한국 탁구 '맏형' 이상수, 독일에서 은퇴식…17년 선수 생활 마무리 11-11 다음 이이경, '슈돌' MC 발탁 취소…김종민, 새 얼굴로 투입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