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서 희비 엇갈린 한중 바둑의 1인자들···신진서는 랴오위안허에 불계패 ‘대이변’, 딩하오는 이지현 꺾고 8강행[종합] 작성일 11-11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1/0001079314_001_20251111171418424.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랴오위안허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1/0001079314_002_20251111171418545.jpg" alt="" /><em class="img_desc">딩하오 9단이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이지현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em></span><br><br>삼성화재배 16강에서 한국과 중국 바둑 1인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바둑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덜미를 잡힌 반면, 중국 1인자 딩하오 9단은 8강에 진출하며 3연패 도전을 이어갔다.<br><br>신진서는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게 4시간26분 접전을 벌였으나 244수 만에 흑 불계패 당했다.<br><br>그야말로 충격의 탈락이다. 신진서가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첫 출전이었던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은 6승2패로 조금 더 줄어들었다.<br><br>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충격적인 패배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1/0001079314_003_20251111171418648.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오른쪽)이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랴오위안허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em></span><br><br>대국은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러다 좌변에서 랴오위안허가 이득을 보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시간을 많이 쓴 랴오위안허를 더욱 몰아붙이기 위해 신진서가 빠르게 수를 뒀으나, 이 과정에서 몇 번의 실착이 나오면서 신진서가 불리해졌다.<br><br>신진서도 기회는 있었다. 초읽기에 먼저 들어간 랴오위안허를 공략하기 위해 중앙에 185수째 승부수를 던졌는데, 여기에 말린 랴오위안허가 흔들리면서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한 탓인지, 205수째 실착이 다시 한 번 나오면서 랴오위안허 쪽으로 다시 기울었고 랴오위안허가 완벽한 끝내기를 선보이며 신진서가 돌을 던졌다.<br><br>반면 딩하오는 한국의 이지현 9단을 상대로 20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2~4회 대회 이창호 9단 이후 역대 2번째 삼성화재배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딩하오는 대기록까지 세 걸음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1/0001079314_004_20251111171418772.jpg" alt="" /><em class="img_desc">딩하오 9단(오른쪽)이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이지현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em></span><br><br>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좀처럼 승패를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된 대국은 162수째 이지현이 상변에 악수를 두면서 단숨에 딩하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이후 타개를 위해 이지현이 안간힘을 써봤지만 딩하오의 완벽한 대응에 결국 돌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br><br>한편 목진석 9단은 중국의 푸젠헝 7단을 상대로 130수 만에 패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했던 목진석은 초반 앞서가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으나, 치열한 대마 싸움에서 상변의 대마가 잡히자 돌을 던지고 말았다.<br><br>이밖에 중국 기사들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탄샤오 9단과 황밍위 8단의 대국에서는 탄샤오가 257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1/0001079314_005_20251111171418872.jpg" alt="" /><em class="img_desc">목진석 9단이 11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서 푸젠헝 7단과 대국하고 있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em></span><br><br>서귀포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생활체육지도자 만나 현장 의견 청취 11-11 다음 도쿄가 처음이라는 신민재 "도쿄돔 조언? 가서 겪으면 된다"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