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바꾼 뒤 '메달 싹쓸이', 한국서 이런 일이…IOC 칼 빼들었다 "여성 성전환 선수 '올림픽 출전 금지' 검토" 작성일 11-11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1/0001940762_001_2025111117251144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년 전 한국에서도 벌어졌던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스포츠 대회 우승.<br><br>당시에도 엄청난 화제가 됐던 가운데 이제 올림픽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br><br>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선수의 여성 부문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br><br>영국 공영방송 BBC와 일간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11일(한국시간) IOC가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전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br><br>이러한 논의가 나온 배경에는 '여성 스포츠 보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br><br>짐바브웨 수영 여자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딴 코번트리 위원장은 당선 직후 관련 기관을 설치해 이 문제를 검토해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1/0001940762_002_20251111172511497.jpg" alt="" /></span><br><br>제인 손턴 IOC 의과학 국장은 최근 "남성으로 태어난 선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후에도 생리학적 이점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과학 데이터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br><br>성전환 선수의 출전 여부를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판단했던 IOC의 기존 가이드라인을 사실상 폐기하고, '남성 사춘기' 경험 여부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br><br>BBC는 새 정책이 당장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에는 도입되지 않겠지만, 2028 LA 하계 올림픽 전에는 시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br><br>가디언 역시 2026년 여름이 현실적인 시점이 될 거라고 구체적 시기를 언급했다.<br><br>IOC는 공식적으로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br><br>일각에서는 IOC의 이러한 움직임이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정치적 고려도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1/0001940762_003_20251111172511537.jpg" alt="" /></span><br><br>과거 IOC는 성별 규정을 개별 스포츠 연맹 자율에 맡겼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br><br>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뉴질랜드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가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했다.<br><br>올림픽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성전환 사이클 선수 나화린이 2023년 6월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여성부로 출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어 BBC에 보도되기도 했다.<br><br>다만 나화린은 해당 종목 출전이 성전환 선수와 일반 여성 선수의 신체적 차이가 근본적으로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였다.<br><br>실제로 연구 결과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난 채 사춘기를 보냈다면, 이후 성전환 수술을 거치고 약 1년간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더라도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보다 근육량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br><br>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1/0001940762_004_20251111172511572.jpg" alt="" /></span><br><br>최근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 등 국제 스포츠 연맹은 공정성과 안전을 이유로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들의 여성 부문 참가를 금지하는 추세다. IOC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br><br>다만 성 발달 차이(DSD) 선수들에 대한 정책은 미정이다.<br><br>DSD는 남성 염색체(XY)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졌지만,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한 경우다.<br><br>대표적으로 육상 캐스턴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가 꼽히며,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역시 DSD 선수로 추정되고 있다.<br><br>영국 더 타임스는 DSD 선수의 여성부 출전도 금지될 것으로 전망했다.<br><br>매체는 "IOC의 새로운 정책에는 태어날 때부터 여성으로 자랐지만 남성 염색체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 DSD 선수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이마네 칼리프와 린위팅(대만) 두 복싱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서 실격됐음에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1/0001940762_005_20251111172511639.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히어로의 일상’ 임영웅, 힙한 변신 눈길…팬들 “이 비주얼 실화?” 11-11 다음 연내 2번째 컴백, 클로즈 유어 아이즈 흥행세 ‘굳히기’ 돌입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