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맞춤형 AI칩 붐…'디자인하우스' 뜬다 작성일 11-11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구글·아마존 등 자체칩 개발<br>범용보다 저비용 저전력 장점<br>설계·생산과정서 최적화 돕는<br>디자인하우스역할 점점 커져<br>반도체 생태계 '중간 허리'<br>美 브로드컴·마벨 고공행진<br>韓 아직 걸음마…역량 키워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xSBJmNdT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76fbb36299273513ab768be8d11ebe5fca876b2bfbc2772e946a7066bc1151" dmcf-pid="5MvbisjJT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k/20251111172711361qqle.jpg" data-org-width="1000" dmcf-mid="XL9jTuZv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k/20251111172711361qql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75be278ea9a352cbe9ef031faae4060feb16f6bd44d338cfa3ceaa365ea1d97" dmcf-pid="1RTKnOAiTZ" dmcf-ptype="general">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자체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ASIC)' 개발에 나서면서 이들을 지원하는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같은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디자인하우스 기업들도 주목된다.</p> <p contents-hash="86b44a0e3a5e18d2174f387d58c1d31b319ad3edf6d2dd27fed3b9547421d45d" dmcf-pid="tey9LIcnyX" dmcf-ptype="general">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2.56% 오른 35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7000억달러에 육박했다. 브로드컴은 최근 6개월 만에 주가가 61% 오르면서 메타를 제치고 미국 전체 시총 6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시총 2위에 올랐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마벨테크놀로지도 최근 강세다. 최근 6개월간 주가가 44.5%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의 부진을 털어버렸다. 브로드컴과 마벨테크놀로지의 경우 기존에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디자인하우스로 가진 역량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p> <p contents-hash="e8433cb59151abc53ca656503ec7a6380fa20d7eaf407e7423e8903dd0e4f313" dmcf-pid="FdW2oCkLSH" dmcf-ptype="general">브로드컴은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TPU와 메타의 MTIA 설계를 돕는 디자인하우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AI와 애플도 브로드컴의 ASIC 고객이다. 마벨테크놀로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SIC인 트레이니엄을 설계하는 디자인 파트너다.</p> <p contents-hash="9c281557fedc65f7f852985c1742960a5fae8c01e2cfa6299b6f27c17e71a599" dmcf-pid="3JYVghEohG" dmcf-ptype="general">최근 대만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도 ASIC 디자인하우스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브로드컴을 제치고 메타의 신규 ASIC 파트너로 참여했다.</p> <p contents-hash="cce8514bfe9958ada87279f1678112409951867037b60fdabe6edef9e03f735e" dmcf-pid="0iGfalDgTY" dmcf-ptype="general">이처럼 팹리스 기업들이 디자인하우스로 빅테크들의 ASIC에 참여하는 건 반도체 시장의 달라진 모습을 잘 보여준다. 기존에는 팹리스가 설계한 대로 파운드리가 생산하고 고객이 해당 범용 반도체를 제품에 탑재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p> <p contents-hash="71539dac8321067ba7a0121955b9bb77d935c3609305b3c5204f140a12e862a0" dmcf-pid="pnH4NSwavW"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에는 이 반도체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자신들의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고 지식재산권(IP)까지 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을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삼성전자나 애플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98891b2f274caae6f624d219cf4a090de36e6654dfe0649539965c932f230f6b" dmcf-pid="UBk5Vox2Ty" dmcf-ptype="general">특히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맞춤형 반도체 설계에 적극적이다. 비싼 엔비디아 GPU를 구매하는 대신 ASIC를 만들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이들을 돕는 디자인하우스 비즈니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하우스의 경우 단순히 고객의 설계를 돕는 것이 아니라 직접 IP를 소유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다.</p> <p contents-hash="5f2c534a6465159f095f4bcf0cb7dbe927466c3fbe5723b3d0f1dd9ae8648489" dmcf-pid="ubE1fgMVhT" dmcf-ptype="general">팹리스 전문기업인 퀄컴의 최근 6개월 주가 상승률이 12.7%에 그쳐 브로드컴이나 마벨테크놀로지보다 훨씬 낮은 게 이러한 시장 변화를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 나온다.</p> <p contents-hash="f706ff68d5a08dd69d60bdd14dc652d77915ca417c887e5af84c8348d7344c1b" dmcf-pid="7KDt4aRfCv" dmcf-ptype="general">한국에서도 이런 설계 역량이 강화된 기업으로 상장을 앞둔 세미파이브가 있다. 세미파이브는 직접 IP를 구축하고 설계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들이 빠르게 자체 맞춤형 반도체를 양산까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창업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11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06d708fce73b1c52c2979d37255479d67f44b3179897d1501a9b68cedffc71b" dmcf-pid="z9wF8Ne4vS" dmcf-ptype="general">2023년 11월 상장한 에이직랜드와 삼성전자의 대표적 디자인하우스 파트너인 가온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 등이 국내 유망 디자인하우스다. 하지만 외국 대형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아직 국내 기업들은 영세하고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삼성 파운드리 실적이 나쁘면 함께 실적이 악화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b9c2907f38afeee35707b7def8995fec63cacd3c89c9c521f82bbbd87eec14d" dmcf-pid="q2r36jd8ll" dmcf-ptype="general">AI 반도체 스타트업인 수퍼게이트의 심승필 대표는 "한국은 대만처럼 TSMC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가 크지 않다"며 "대신 메모리반도체가 강하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 기반의 AI 칩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도입되면서 맞춤형 HBM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1f27d887d67c23ebaf2dab97026a381e5a0e81035d6d2a1a1c16f8794041872a" dmcf-pid="BVm0PAJ6vh" dmcf-ptype="general">디자인하우스</p> <p contents-hash="dafc69a0c574867537611825ef1e0404a206f991ed821688f7bdaf4b83ae64a1" dmcf-pid="bfspQciPCC" dmcf-ptype="general">반도체를 설계하고 지식재산권(IP)을 소유한 팹리스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중간에서 양쪽을 돕는 기업이다.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라고도 부른다.</p> <p contents-hash="c965f10c011b41ac7c5da92efbe5564a088c23464c4c3141ad0166b3ca50078b" dmcf-pid="K4OUxknQCI" dmcf-ptype="general">[이덕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i-SMR사업단 ‘호화 임차’ 논란 휘말려…5성급 호텔에 백화점까지, 月 2000만원 지불 11-11 다음 ‘안보우려·산업보호·관세협상’ 3중 장애물···정부, 구글에 지도 반출 사실상 ‘재연기’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