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7기 약진…세대교체 신호탄 될까 작성일 11-11 23 목록 <b>이현준·임건·조미화·이현지 두각<br>등급 조정 앞두고 입상·우승 활약<br>“성능 좋은 모터·인코스 배정 중요”</b><br>그동안 침묵했던 신인 17기 선수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br> <br> 등급 조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2025시즌 경정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12일 46회차 경주를 마치면 최종 52회차까지 단 6회차만 남게 된다. 이 가운데 17기 신인 선수들이 연이어 인상적인 경주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11/0000726759_001_20251111185416424.jpg" alt="" /></span> </td></tr><tr><td> 미사경정장에서 17기 신인 이현준이 턴마크를 가장 먼저 돌고 있다. </td></tr></tbody></table> 17기 신인은 지난 6월 경정 훈련원을 졸업하고, 7월부터 2개월간 17기생으로만 편성된 신인 경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혼합 편성 경주에 투입, 현재까지 선배 기수와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br> <br> 다만 이렇다 할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 선배 기수들의 노련함과 경험에 밀려 입상권 진입조차 쉽지 않았다. 이 가운데 혼합 편성 경주 투입 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11/0000726759_002_20251111185416468.jpg" alt="" /></span> </td></tr><tr><td> 이현준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11/0000726759_003_20251111185416551.jpg" alt="" /></span> </td></tr><tr><td> 이현지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11/0000726759_004_20251111185416571.jpg" alt="" /></span> </td></tr><tr><td> 조미화 </td></tr></tbody></table> 지난달 29일 열린 44회차 수요일 8경주에서 이현준(17기, B2)은 침착한 전개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10경주에서는 조미화(17기, B2)가 1코스의 이점을 완벽하게 살리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다음 날 열린 목요일 10경주에서도 이현지(17기, B2)가 첫 입상과 동시에 첫 우승을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br> <br> 지난 5일부터 시작된 45회차에서도 신인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목요일 8경주에서는 김미연(17기, B2)이 3착으로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삼복승 조합을 흔들었고, 같은 날 황동규(17기, B2)도 9경주에 1코스로 출전해 안정된 스타트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11/0000726759_005_20251111185416591.jpg" alt="" /></span> </td></tr><tr><td> 임건 </td></tr></tbody></table> 최근 들어 신인 선수들의 완주율이 높아지고, 스타트 감각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변화다. 특히 10명의 17기 선수 중에서 남자 선수는 이현준과 임건(17기, B1), 여자 선수 중에서는 조미화와 박지윤(17기, B2)이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현준은 올해 3월 사전 출발 위반으로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에는 스타트 타이밍이 안정감을 찾으며 4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신예왕전 우승자인 임건 역시 올 시즌 6승을 차지했다. 신인 선수 중 최다승이다. 조미화도 5승을 거두고 있어 향후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br> <br> 경륜 관계자는 “코너 진입 시 선회력이 다소 부족하고, 모터 정비 경험도 선배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모터와 코스 배정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호성능 모터, 인코스 등 상황이 받쳐주면 충분히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br> <br> 17기 신인들의 활약은 경정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세대교체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미사리 수면 위에 불고 있는 ‘막내들의 반란’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br> 관련자료 이전 "장원영 뒤를 잇는 앰배서더"…미야오 엘라, 눈빛에 빨려들어 가겠네 11-11 다음 발달장애인 복지에 힘쓴 경륜경정에 감사패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