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죽음의 땅-영웅으로 돌아온 외계 포식자[시네프리뷰] 작성일 11-1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THZPWOcS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90c0a4d375c1e9d2b92643a2176df95fea17fe175941b887682ff49d2bfaf6" dmcf-pid="2yX5QYIk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weeklykh/20251112060651249olpc.jpg" data-org-width="1200" dmcf-mid="bu9VkBFYT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weeklykh/20251112060651249ol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4608b403d76648ab33c5ff257660abbb7ed1907cf64e25d6ea05184073469f" dmcf-pid="VWZ1xGCEvB" dmcf-ptype="general"><span>제목: </span>프레데터: 죽음의 땅(Predator: Badlands)</p> <p contents-hash="73f68639c4f949813a37c3949e51e503d1dddec7c74e853bc8995c56fa74013f" dmcf-pid="fY5tMHhDlq" dmcf-ptype="general"><span>제작연도:</span> 2025</p> <p contents-hash="b0d3d6d95b493e8697899a5aaa8e53eb906498429367b2f6c3c6a0c63db0ab7d" dmcf-pid="4G1FRXlwTz" dmcf-ptype="general"><span>제작국: </span>미국</p> <p contents-hash="74e187c777a4d92404bb7110a27a47bd706c509dff3cec8143c8f919122ed954" dmcf-pid="8Ht3eZSrT7" dmcf-ptype="general"><span>상영시간: </span>107분</p> <p contents-hash="683a4522359455d24c77213e8bc1612a77b931ac09adcebf5ef89e898df29567" dmcf-pid="637qgpHlhu" dmcf-ptype="general"><span>장르: </span>SF, 액션, 모험, 판타지</p> <p contents-hash="7dd47d67bcd4dfb1c5e483130aa7bcaa9e5f317c3dedd297433ee4a8c5b78137" dmcf-pid="P0zBaUXShU" dmcf-ptype="general"><span>감독: </span>댄 트랙턴버그</p> <p contents-hash="edd8199e330fedf33f0bd19513fb3f058a3158afc6e148490ec57695d4ca9da3" dmcf-pid="QpqbNuZvTp" dmcf-ptype="general"><span>출연: </span>엘 패닝, 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p> <p contents-hash="e29005e8ac29d44d7b6d0a13067d9ce08d58594415ac605a5ac92824f3f80893" dmcf-pid="xUBKj75Ty0" dmcf-ptype="general"><span>개봉: </span>2025년 11월 5일</p> <p contents-hash="3f82ad620214fbe256aaf9f7200b798be0e5fe79a9158330c14c40a526140fcb" dmcf-pid="yAwmpknQC3" dmcf-ptype="general"><span>등급: </span>15세 이상 관람가</p> <p contents-hash="2a82c8b4a9fb55ac74df7b4429ba969038b77c413bbfe107bc7e249c6bf07803" dmcf-pid="WcrsUELxvF" dmcf-ptype="general">한참 전성기를 누리던 근육질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하고, 이듬해 <다이하드>를 만들게 되는 존 맥티어넌 감독이 연출한 1987년작 <프레데터>는 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20세기 폭스사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p> <p contents-hash="faf65c2c49a71d5dfacd6bf45a9e791d41d2b004fea1d60e1ed0fb1e892d1d71" dmcf-pid="YkmOuDoMSt" dmcf-ptype="general">오리지널 시리즈 5편, 애니메이션 1편, 번외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란 제목으로 만들어진 크로스오버 작품 2편까지 총 8편의 전작이 있다.</p> <p contents-hash="b7664d378bfc36030e755aa401ace4d88a32c14c5b0919d3525e02c7bbb86d3d" dmcf-pid="GEsI7wgRy1" dmcf-ptype="general">제목 그대로 인간을 사냥하는 이 의문의 외계 포식자는 정체와 목적이 불분명해 더 큰 공포를 안겼지만,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가 이어지고 심지어 20세기 폭스의 또 다른 인기 프랜차이즈인 <에이리언>과의 컬래버까지 이어지며 최초의 신비감이 많이 증발한 것도 사실이다.</p> <p contents-hash="2b0a2c74ae47fd487813737417c55f8d24a9071b99b2865e79e4c929619479c6" dmcf-pid="HDOCzraeC5" dmcf-ptype="general">하지만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2022년 공개된 <프레이>는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던 시리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 것으로 평가됐다.</p> <p contents-hash="ac0a0471fca9812b3c1cd7d160a8bac595069c6c9153cc732b9232ab1943edf1" dmcf-pid="XwIhqmNdhZ" dmcf-ptype="general">메가폰을 잡은 1981년생인 젊은 감독 댄 트랙턴버그는 단편영화와 광고로 내공을 쌓은 인물이었는데, 장편 데뷔작인 <클로버필드 10번지>와 드라마 <더 보이즈>의 연출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였다.</p> <p contents-hash="d516a5637a0aff49ed4e8f6327b756fb772e684c727b33a749f6b52425ea04df" dmcf-pid="ZrClBsjJvX" dmcf-ptype="general">이후 올해 6월 공개된 애니메이션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와 이번에 개봉하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까지 연이어 그의 손에 의해 연출됐는데, 사실상 <프레데터> 세계의 새로운 수장이라 해도 무방하다.</p> <p contents-hash="2371d5a343aeddb4ceee7fb3a92be68b9ad68016cb1839745f69e4aae6f4fae5" dmcf-pid="5mhSbOAiSH" dmcf-ptype="general"><strong>‘원질신화’ 따른 놀랍도록 단순한 이야기</strong></p> <p contents-hash="645393c53dc6d583344db323e53b7eb898e0a181481e25210d57d706be4bcf1c" dmcf-pid="1slvKIcnWG" dmcf-ptype="general">무자비한 야우차(프레데터) 종족 안에서 나약하다는 이유로 차별받던 덱(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 분)은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탈출한다. 죽음의 땅에 발을 디딘 덱은 최강의 괴물로 알려진 칼리스크를 사냥해 자신의 강인함을 증명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p> <p contents-hash="f5dc5e50344601e3362f5b40494230e28f717c89aec04efd756f009100a10833" dmcf-pid="tiajXLQ9lY" dmcf-ptype="general">하지만 모든 것이 위협이 되는 죽음의 땅에서의 여정은 녹록지 않은데, 우연히 만난 휴머노이드 티아(엘 패닝 분)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p> <p contents-hash="90d66c941a7d61b5daa7ee75b006810f26ad92385c6d6bc2aba93d321c478e41" dmcf-pid="FnNAZox2WW" dmcf-ptype="general">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리즈가 이어지다 보니 제작사 입장에선 사실 엔간히 시도해볼 만한 것들은 다 해봤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꺼내든 카드가 ‘시리즈 최초로 프레데터 시점’의 이야기를 펼쳐보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2ddc3733b0fd22710804d2a195a089d9237bc3e1e91cd03552ac9040eba4667" dmcf-pid="3Ljc5gMVly" dmcf-ptype="general">솔직히 ‘신선한’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쥐어짠’ 아이디어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p> <p contents-hash="95838c0baa7f4fb2665e2bab3909cee5c3222a8f1e397aac3a904b4a76e8e1b0" dmcf-pid="0oAk1aRfWT" dmcf-ptype="general">실제로 공개된 영화를 보며 어느 정도 확인하게 된다. 첨단 과학기술과 무자비한 포악성이라는 아이러니가 공존했던 유례없던 외계종족이 더 두려운 괴물이 아니라니! 작품의 내실을 떠나 이미 설정 자체가 기존 <프레데터> 팬들의 기대를 크게 배신한 것은 분명하다.</p> <p contents-hash="b3c57b97e1d220aec79d989799bab820686298f396e27b6cebe14d5701d96b96" dmcf-pid="pgcEtNe4vv" dmcf-ptype="general">심지어 그 이야기조차 마치 미국의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통해 제시한 ‘원질신화’를 설명하기 위한 교보재(보조 재료)마냥 전형적인 영웅 서사의 구조를 그대로 답습한다.</p> <p contents-hash="6e4626ea0621d4676ed244c991dfa1784eb7ddce8a9c857bd9e6f0094d4695d4" dmcf-pid="UakDFjd8lS" dmcf-ptype="general"><strong>화려한 볼거리와 엘 패닝의 매력</strong></p> <p contents-hash="4c7042fe7ef03a9b0fef333ff80e53a7fff4a32c377619239ecdcedd14bd2301" dmcf-pid="uNEw3AJ6ll" dmcf-ptype="general">이 지점이 기존 팬들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만약 이 허들을 무난히 넘는다면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체험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p> <p contents-hash="00d5d14b4ae33c8b89aa3f50c7a7d60a7c99cef62ef33c4fcc87f2ac103a1273" dmcf-pid="7jDr0ciPWh" dmcf-ptype="general">상투적 내용에 반해 프로덕션 전반의 완성도 높은 기술적 구연을 통해 펼쳐내는 화려한 비주얼과 특수효과, 음향 등의 성찬은 ‘보는 즐거움’을 만족시킨다. 제작팀은 언어학자의 도움을 받아 외계종족 야우차족의 언어를 실제 만들었을 만큼 제작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p> <p contents-hash="71930a519b38fd599f0f91ffb8f702b27c88c0a98118c06b25f8a5be4efbc498" dmcf-pid="zAwmpknQWC" dmcf-ptype="general">화려한 볼거리에 더해 홍일점인 엘 패닝의 호연도 영화를 크게 견인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0287b7a4ec2d45ffe97a1fcc31c2ca50c12a7c4aebf90748ddafb9e2baa38a4" dmcf-pid="qcrsUELxyI" dmcf-ptype="general">데뷔 당시만 해도 언니 다코타 패닝의 여동생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언니를 넘어서는 인기와 신뢰를 얻는 배우로 성장했다.</p> <p contents-hash="03a4cd48080aab276cbf2052e93e4d6b8e09debb5e0c087ad1027fbd6869412b" dmcf-pid="BkmOuDoMTO" dmcf-ptype="general">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복형제(?) 시리즈인 <에이리언>과의 크로스오버를 여전히 계획하고 있어 보인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6d99d6a4bf922a2564a17a1c1948328229780a8f66f3878eaf99555ea04a6cc7" dmcf-pid="bEsI7wgRys"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휴머노이드 티아는 ‘웨이랜드 유타니(Weyland-Yutani)’의 제품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웨이랜드 유타니는 <에이리언> 시리즈를 관통해 모든 재난의 원흉으로 등장하는 악덕 기업이다. 모든 시리즈에서 찔끔찔끔 배후로 언급되지만, 지난 8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8부작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묘사된 바 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8db1bddb16da9db75b6fdcd24665e7a26e9077fd52f1414b4aa3c96b802c6c26" dmcf-pid="KDOCzraeCm" dmcf-ptype="blockquote2"> <strong>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strong>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e550d315ff4123e9bce121f65e27c3c4c378ca624a8fd58f292b810f32b552" dmcf-pid="9oAk1aRf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aptisrarebook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weeklykh/20251112060652644load.jpg" data-org-width="815" dmcf-mid="K1zBaUXSS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weeklykh/20251112060652644loa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aptisrarebook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ceb2e7856c9e604037bd136cf649d64207f9b20a302b344292521f4bc9b074b" dmcf-pid="2gcEtNe4Ww" dmcf-ptype="general">영웅 이야기는 인류의 발생과 함께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생존을 위해 맞닥뜨리게 되는 불가피한 모험의 과정과 이를 통해 성장으로 귀결되는 ‘영웅 서사’는 유사 이래로 지역과 형태를 초월한 거의 대부분 이야기의 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p> <p contents-hash="2dab28dee2009f7804655cfdf48f845faf93f311ad557520306eb5363b4f0b15" dmcf-pid="VakDFjd8WD" dmcf-ptype="general">미국의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1904~1987)은 1949년에 희대의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사진)을 출간했다.</p> <p contents-hash="120b1b176a392370a829c44f719086137c10ab4e12a97bd745ae7536f543fc5a" dmcf-pid="fNEw3AJ6yE" dmcf-ptype="general">이전까지 다양한 구전과 종교 안에 흩어져 있던 세계 각지의 영웅 신화를 정리한 이 책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이후 현대 문화 전반에, 특히 영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8de9f9a818cd80fb8ddda133b66f10d30c3c103073fda56b15e8855e283002a" dmcf-pid="4jDr0ciPWk" dmcf-ptype="general">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진 이 책을 통해 캠벨은 전 세계의 신화들을 분석하며 발견한 ‘원질신화(原質神話·Monomyth)’의 개념을 제시했다. 원질신화는 ‘모든 이야기의 근본이 되는 바탕이나 원형적인 신화’라는 뜻으로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으로 명명되기도 하는데, 동서양과 시대를 막론한 여러 신화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영웅 서사의 기본 구조를 말한다.</p> <p contents-hash="63743d10de1948ef98b4e22f1ee1d28456316149763b6db7d79de6ff0a863de8" dmcf-pid="8AwmpknQSc" dmcf-ptype="general">크게 ‘출발’, ‘입문’, ‘귀환’의 3단계로 정리된 서사 구조는 다양한 신화가 근본에 있어 동일성이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며 큰 파장을 낳았고, 단순한 허구가 아닌 인간의 보편적인 삶과 성장의 모습과 닮았다는 점에서 환영받았다.</p> <p contents-hash="05d274d591dcb2f85e4b6035e509c240b94482456978e87a330d0f80106539c5" dmcf-pid="6crsUELxyA" dmcf-ptype="general">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는데, 특히 시나리오 구성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쳐 원질신화를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응용한 유명 작법서가 다수 존재한다.</p> <p contents-hash="7908383671957a2d9e7df476d97d6fea068248dabdd7d8bf20b55d399c22f334" dmcf-pid="PkmOuDoMlj" dmcf-ptype="general">최원균 무비가이더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수능 극장가, 혜택은 있는데 영화가 없다 [IS포커스] 11-12 다음 성범죄 정책 위반시 카톡 전체 제한…아동 보호 강화하는 카카오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