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도 잘 어울리네?…정은채, ‘귀티’ 지우고 얻은 ‘시대의 리더상’ [SS스타] 작성일 11-1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a7pkBFYS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3f0b9010d918a60da3b4da41a07c26a441c869e29fb2eae7c4530acf16d54e" dmcf-pid="qNzUEb3G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203hhod.jpg" data-org-width="700" dmcf-mid="pmpFj75T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203hho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6543089f63bc39807ca2af3e1ffd118b35a5cba94124d7366350e1a2106ec4" dmcf-pid="BVvhPWOcvt"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투명하다고 느껴질 만큼 하얗고 고운 피부,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 안정적인 목소리까지, 배우 정은채의 얼굴엔 귀티가 묻어있다. 지적이고 세련된 외모는 그에게 엘리트 전문직 역할을 안겨줬다. 사극을 찍는다 하면 공주였고, 시대극에선 국극단 최고 인기 스타였다.</p> <p contents-hash="2845bf82e50dfa6e59882c4aa1a1c1221e87ff8baa7afce4137dfceedb22aa73" dmcf-pid="bfTlQYIkh1" dmcf-ptype="general">보석처럼 빛나는 역할만 맡아온 정은채가 변신을 시도했다.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의 특별출연을 통해서다. 안전모를 푹 눌러쓰고, 싸구려 셔츠를 걸친 ACT 아산공장 작업 반장 이주영이 정은채의 역할이다. 미모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전에 본 적 없는 소시민의 얼굴이다. 그 안에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모습이 담았다. 놀라운 성장이자, 커다란 확장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22164bcdcb6555a1de8cc102493dc180faa8bd2980b8b0ffbab7b5d2674c6a" dmcf-pid="K4ySxGCEW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506tsud.jpg" data-org-width="700" dmcf-mid="UZzUEb3G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506tsu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3f5e115318122614814c573e56204937b2dff2d3fed6ccf257192fbc9ae57fc" dmcf-pid="98WvMHhDhZ" dmcf-ptype="general"><br> 엘리트에서 뚝 떨어진 소시민의 차이를 유연한 연기력으로 풀어냈다. 아무 능력도 없이 본사에서 밀려난 김낙수(류승룡 분) 부장과 묘한 신경전을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 곁을 안 주는 듯하고, “그냥 시간 때우다 가라”는 말도 거침없이 내뱉지만, 한편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김낙수에게 은은한 온정도 베푸는데, 감정선이 매우 자연스럽다.</p> <p contents-hash="d3c26ac0cd39d82c1c232b208dc0aa61e7e0fdc1cc16769c521cc88a05ce18a3" dmcf-pid="26YTRXlwCX" dmcf-ptype="general">그 사이 확실한 리더십도 보여준다. 외국인 노동자는 배려하고, 주위 노동자들의 마음을 살뜰히 챙긴다. 웃을 땐 신나게 웃으면서 일할 땐 확실하다. 남들이 하기 싫은 궂은 일도 앞장서서 도맡는다. 점심 식사 시간이 되면 “밥 먹자”라는 우렁찬 외침으로 큰 공장을 꽉 채운다. 어떤 부탁이든 시원시원하게 대답하는 목소리엔 여장부의 힘도 드러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f2a061a9d2c70346e87dc949f9d7b9fbc150ab9223c7376ad3bbea846ebd74" dmcf-pid="VPGyeZSr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815plsl.jpg" data-org-width="700" dmcf-mid="uBcNuDoM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5815pls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6c91c0f1a450b2ee47acbab3bd40974eb081600e98f861d73069c3d3c1d1d4" dmcf-pid="fQHWd5vmvG" dmcf-ptype="general"><br> 5회부터 등장해서 작품의 중반부를 예쁘게 휘젓고 있다. 김 부장과 정반대의 포지션에서 겸손한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잘못한 것에 있어서는 똑 부러지게 말하지만, 뒤에서는 불편하지 않도록 챙기려는 지점이 그렇다. ‘책임’을 질 줄 아는 시대가 원하는 리더상이다.</p> <p contents-hash="4ff3f8f0a5969803eb8d03d75973fc9dee8f81e9c7669c797f824527893187fa" dmcf-pid="4xXYJ1TshY" dmcf-ptype="general">매우 영리한 스펙트럼 확장이다. 비밀에 휩싸여 있거나 때론 모질고 이기적이기도 했고, 아니면 지나치게 완벽한 절대선을 연기하던 정은채는 카메라 속에서 늘 고귀한 존재였다. 직업도 변변했고, 사치스러운 옷과 액세서리가 넘쳤다. 푸근함과 경박함을 오고가는 속에서도 늘 화려했다.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서는 값비싼 얼굴을 확실히 지웠다. 단순히 외적인 면만 지운 것이 아닌, 인물에 걸맞은 내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배우로서 한층 더 입체적인 이미지도 얻었다.</p> <p contents-hash="f6f1c7bcca96295e4ab37bff7d525e3d7924861a849edb3012b6d6259bfd6884" dmcf-pid="8MZGityOhW" dmcf-ptype="general">덕분에 시청률도 올랐다. 2.9%(닐슨코리아 종합편성채널 기준)로 출발한 ‘김 부장 이야기’는 6회에 접어들면서 4.7·%까지 올랐다. 입소문도 점점 더 퍼지고 있다. ‘꼰대’ 김낙수에게 정을 붙일 만한 구석이 생기기도 했고, 이야기가 점점 깊어지면서 얻은 결과겠지만, 정은채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b6fe23a784a5480c2233cc8d6be4c5e31b674d41602b4cfb3fe1b5fadb56be" dmcf-pid="6oU3Az1y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6098qmwh.jpg" data-org-width="700" dmcf-mid="72lI8Tmjy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0156098qm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01ea0a74cbe8258fb6588b248dd555c4643dccd04d2dd47f18fb00b1207126" dmcf-pid="Pgu0cqtWhT" dmcf-ptype="general"><br> 김 부장과 이 반장 사이 대립은 불가피하다. 김 부장은 아산 공장의 직원 20명을 구조조정하면 본사로 재입성할 수 있다는 기회를 받았다. 본사 재입성이 큰 목표인 김낙수에겐 절호의 찬스다. 아산 공장을 지키고자 하는 이주영은 어떻게든 방어 태세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감정의 충돌이 예견된 가운데, 변신에 성공한 정은채의 활약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일 거란 기대는 감출 수 없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임지연, 오연서 이중생활에 경악..정치인 접대女 빌런일까?[얄미운 사랑][★밤TV] 11-12 다음 강인한 남성성의 폭발…6년 8개월만에 우뚝 선 ‘연준 코어’ [SS뮤직]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