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권향의 컬처판타지아] 연극‘아마데우스’, 아름다움을 시기·질투 그리고 탐욕스러운 대가…그 끝은? 작성일 11-1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이 허락한 ‘천재’의 삶은? 누가 판단할 것인가<br>음악적 ‘천재’ 모차르트 vs ‘알면서도 못한’ 살리에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1GoPWOcC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75c169a63d78454a4ee8ca58263f6f1994a69efe993fe0a98b0ae72eda570a" dmcf-pid="4tHgQYIk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극 ‘아마데우스’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1750fbnv.jpg" data-org-width="700" dmcf-mid="KkVq5gMV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1750fb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극 ‘아마데우스’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c5582f0157dd89c048d1cc9838f30d4e5a9d428981082e992e1c6918804709" dmcf-pid="8FXaxGCElD"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표권향 기자]| 우연히 들은 음악에서 떠오르는 이가 있는가. 어릴 적 자장가부터 첫사랑의 기억, 그리고 그와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까지.</p> <p contents-hash="07e430a7ba2869492cd5f96b0a7afc77cdb665043a3a39f9051a4c1600d3c02c" dmcf-pid="63ZNMHhDhE" dmcf-ptype="general">세기의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이 모든 순간을 다른 시공간에서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들의 이야기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풀어간다.</p> <p contents-hash="66f534881c6a5656d75ba0072635e70881b12e1c838d251d8d56990e38cfe453" dmcf-pid="P05jRXlwWk" dmcf-ptype="general">지극히 인간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이것이 한계다. 하지만 그(!)와의 관계에서 그나마 있는 그(!) 감정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털어놓는다.</p> <p contents-hash="c84f7ad04bd0326582467a0e79864fae36810cc09a065718c81111f776997c6a" dmcf-pid="Qp1AeZSrlc" dmcf-ptype="general">아기 때부터 들었던 ‘작은 별’, 그리고 음악 시간에 시험 들었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식’ ‘마술피리’ 등 흘려 퍼지는 음악들이 어떤 스토리로 탄생했는지.</p> <p contents-hash="074ee0f58a224cee5cc47aaee266703c7c5712962bf4a89951e23a61fbce008a" dmcf-pid="xSOPqmNdyA" dmcf-ptype="general">연극 ‘아마데우스’는 영국 대표 극작가 피터 셰퍼의 희곡을 바탕으로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관계를 다룬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다. 무대에 오른 작품은 그저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시기·질투해 절망으로 몰아버린 최악의 이야기다. 하지만 결국 인간의 한계에 도달은 파멸의 대가들 치른다. 이게 욕심과 자만의 ‘선’ 끝이다.</p> <p contents-hash="a4796288a9b3eec8dc18c569c4fb75b29b5e1c0fa9d5bbe17a11cdddb3174a07" dmcf-pid="y62vDK0Hhj" dmcf-ptype="general">작품은 고작 10세밖에 안 된 천재에게 질투를 느낀 인물로부터 시작한다. 우스운 게, 다 큰 어른이 고작 어린아이에게서 느낀 자존감이다. 지금 시대로 따지면 ‘심리상담’ 받으라고 하겠지만, 삼촌뻘이 앞날을 알지 못했다. 그 역시도 당시에 존경받았던 인물이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그는 그 이상의 인물을 보고 ‘나 살자고’ 한 인물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의 인생 마지막 장은 어떠했는가.</p> <p contents-hash="71763dd36542adb2ed843f56d80b5841170fe248da69a94e687b9c368f3f8290" dmcf-pid="WPVTw9pXlN" dmcf-ptype="general">가난한 시골 출신에서 궁정 음악가까지 오른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 권호산·권율·김재욱, 신의 은총을 받은 천부적 재능의 소유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 문유강·최정우·연유석 등이 출연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8a4343ec0012be3c0d3988956e49f05d8d07615be68f78079b9aa4bb7b701e" dmcf-pid="YQfyr2UZ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극 ‘아마데우스’는 세기의 음악천재 모차르트를 질투했던 살리에리의 일생을 다룬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1996bffx.jpg" data-org-width="700" dmcf-mid="9agdVlDg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1996bf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극 ‘아마데우스’는 세기의 음악천재 모차르트를 질투했던 살리에리의 일생을 다룬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326ff37578c7f4379b3077962c32d6d667775fb59501f7795dcdf0b54708f09" dmcf-pid="Gx4WmVu5Wg" dmcf-ptype="general"> <br> <div> ◇ 아름다운 음률 속 숨겨진 아픔 </div> <br>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div> <p contents-hash="6eacb8f1baf1c8a27cfd0f72a57ab8d152442bbe4c98d10f5cff0020053e959e" dmcf-pid="HM8Ysf71So" dmcf-ptype="general">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로 꾸며진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무대 위의 향연은 금빛 계단을 타고 조명에 어우러진 발자취를 따라 마치 영화의 프레임을 따라가는 듯 빨려든다.</p> <p contents-hash="2770ddb858829539039e79554bf967d627f7ef600c7968bd6ce8d344d2d2fb44" dmcf-pid="XR6GO4ztSL" dmcf-ptype="general">흑과 백의 음탕하고도 어둠과 밝음 사이에서, 말과 생각으로 ‘미치광이’ 같은 모차르트가 있다. 살리에리가 말하는 신이 선택한 도구인 모차르트이기에 ‘감히’ 손 델 수 없다. 그를 보며 증오와 혐오만 쌓일 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던 살리에리의 ‘일상’이다.</p> <p contents-hash="44330c7e246efcce2af45b8b030e45bf3745bef07baf570ef7933e72ea90790e" dmcf-pid="ZePHI8qFvn" dmcf-ptype="general">그런데 우스운 게 살리에리는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음악가였다. ‘국왕’에게 총애받는 이지만, 겉모습만 깨끗할 뿐 사실 속은 검고 썩어 문드러진 인간이었다. 본 품만 가진 깨끗한 악보만 가진 인간이다.</p> <p contents-hash="4e6f6f6c649c02c7c1e02074033898aee56ec9e93f8db5602822bced9cba7956" dmcf-pid="5dQXC6B3Si"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모차르트를 보고, 자신의 최악을 깨닫는다.</p> <p contents-hash="93491ac8bda0a61b6948f4847ccf1e280ae92e1392f3dae4566e30dc33f09605" dmcf-pid="14KlkBFYSJ" dmcf-ptype="general">천국과 지옥의 문은 열린다. 무대 위 그리워진 십자가가 앞선 그리고 이후의 생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0928488cbb9afd0c8f8ef5710f4c024cd306b81d6f68c55c9ffc58bb54daf388" dmcf-pid="t89SEb3Ghd" dmcf-ptype="general">화려한 듯 천막으로 드리운 연출에서 보이는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용서의 의미는 극의 감정선을 음악에 섞여 감정선을 드높인다. 커튼 뒤 그림자로 비치는 십자가가 보여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371ff75cef094004a3d3f50dffa2164fe8c91956e5699f7d980888f83bc0f1" dmcf-pid="F62vDK0H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극 ‘아마데우스’는 신이 선택한 ‘도구’인 모차르트를 시기·질투한 살리에리의 참혹한 일생과 성찰을 통해 현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2357ljca.jpg" data-org-width="700" dmcf-mid="21DVpknQ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2357lj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극 ‘아마데우스’는 신이 선택한 ‘도구’인 모차르트를 시기·질투한 살리에리의 참혹한 일생과 성찰을 통해 현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64a5aea8365cdd796542347d16d02d974f869201535f87ecc0986ca6a2d6c7" dmcf-pid="3PVTw9pXWR" dmcf-ptype="general"> <br> <div> ◇ 천박한 ‘La generosa’가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순간 </div> <br> 살리에리는 ‘정신병자’ 같은 모차르트를 보며 자신을 ‘이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술과 도박, 여자와 향락에 빠진 모차르트. 죽이고 싶지만, 죽이지 못하는 이의 울부짖음과 뜻을 알지도 못해도 믿었던 통곡으로 울부짖는다. </div> <p contents-hash="b01ef21f372f2c7be124ec5b04b931d64c17e5eb1699dee10a5b4a13112926b4" dmcf-pid="0Qfyr2UZhM" dmcf-ptype="general">모차르트의 여인들에게 ‘La generosa’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천박한 여인’이라는 뜻으로 불렀지만, 후엔 자기의 여인에게 ‘관대한 여인’이라고 말한다. 하나를 얻기 위해 여인을 이용한 두 얼굴의 모습. 후에 자신의 밑바닥에 이마를 치지만, 알아줄 자는 바로 그 자신뿐이다.</p> <p contents-hash="6f91542ee53fa97954f791470f7ea32740f7017aac093ef29973812d55d5d13b" dmcf-pid="px4WmVu5hx" dmcf-ptype="general">커튼과 조명으로 덮인 그림자에 두려워하는 살리에리는 금빛 계단 위 모습과 상반된다. 천국관 지옥의 문이 열려, 그림자로 드리워진 십자가에 벌벌 떠는 살리에리. 그런데 모차르트 역시 실루엣에 통곡한다. 이들이 진정 사죄하고 싶은 이는 누구인가. 아니,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가. 또 당신이 사죄해야 하는 이는 누구인가.</p> <p contents-hash="664eb72b0b6aa50a27617804796813f893a9f4d49b866ae8e0c1f5399711d81c" dmcf-pid="UM8Ysf71TQ" dmcf-ptype="general">마지막 순간, 진정 용서를 구해야 하는 자는 누구인가? ‘아마데우스’는 이 시대의 용서받는 자, 용서받지 못한 자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하나 더, 진정 용서를 구해야 하는 자에게 말한다.</p> <p contents-hash="65a50680de24b15c92bb122d53ae98cb0ded0f31922bf68102104539334ccb36" dmcf-pid="uR6GO4ztSP" dmcf-ptype="general">숨죽이고, 두 사람의 삶에 빠져들게 하는 ‘아마데우스’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9abda5d7d8d9a884ef777eefc5a3d2f8a14f597728ee551a421b7bdc3d171d" dmcf-pid="7ePHI8qFh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2593adru.jpg" data-org-width="646" dmcf-mid="VHwfUELx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PORTSSEOUL/20251112061232593adr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8557a48121b0f9ec3675d046b4130f730903fabd04c3dee4b879e8273c0286b" dmcf-pid="z73EityOh8" dmcf-ptype="general"><br> gioia@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이쓴, '이혼설' 더 불지핀 가출 고백..."♥홍현희 행동 너무 수치스러워" 11-12 다음 스티브 잡스 유산 10조, 자식들 다 안 주고 어디에? (셀럽병사의 비밀)[결정적장면]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