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이 만든 쓰레기, K팝 앨범의 아이러니 작성일 11-12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OO7xGCEO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d8c663352293cd2971f75d81b2258a0b1b81ec5b012b4b47c5cbc2784aab87" dmcf-pid="U11MkBFYr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키즈/각 소속사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4296vwwa.jpg" data-org-width="640" dmcf-mid="FbpyuDoM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4296vw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키즈/각 소속사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6c545131572c919417762171080038b1246317f5e0048006a214f008ff37ba" dmcf-pid="uttREb3GIt"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오가빈 인턴기자] 이제 음악은 스마트폰으로 듣는 시대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전 세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흐름에도 '피지컬 앨범'의 인기는 식지 않은 분야가 있다. 바로 K팝 시장이다.</p> <p contents-hash="0f492b2768a1caed0d8dcc1a5253ec8e6800b797a02fd290377af2178e87b372" dmcf-pid="7FFeDK0HI1"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 인기 아이돌의 컴백이 돌아오면,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 소식이 쏟아진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2024년 총 앨범 판매량은 9837만 장이다. K팝을 향한 뜨거운 팬심이 만들어낸 성장의 결과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의 부담'이라는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4603bc83ffeb236723c34bb2224a672342d10ea18c87f81ceb57fe7d3bec245" dmcf-pid="z33dw9pXI5" dmcf-ptype="general">K팝 팬들에게 앨범은 '음악을 듣는 도구' 외에도 여러 의미를 갖는다. 팬사인회 응모를 위해, 혹은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여러 장을 구매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일부 팬들은 수십에서 수백 장씩 구입한 뒤, 처치하기 곤란한 앨범을 중고로 내놓거나 그대로 폐기한다. 결국 팬심이 쌓은 앨범 탑은 어느새 '플라스틱 산'으로 변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310d6b90e96d17f497192957b75892414868ed138aed366a94aeef962e84c1" dmcf-pid="q00Jr2UZ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부야에서 발견된 K팝 앨범 더미/SNS (@Shibuya_news0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5594vqji.jpg" data-org-width="640" dmcf-mid="3DPsZox2m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5594vq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부야에서 발견된 K팝 앨범 더미/SNS (@Shibuya_news03)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885fe8c8cf77f3d554f768d83be52b40b0e0530ace93dcde1fda1042135b3ad" dmcf-pid="BppimVu5OX" dmcf-ptype="general">지난해 4월, 일본 시부야의 한 공원에는 버려진 K팝 앨범 더미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SNS에는 "응모가 끝나면 앨범이 버려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p> <p contents-hash="583de8324c8aa0e9c6355a4267eaf340f19e5e9c2a0538f510cf4cfb8e8c06d4" dmcf-pid="bUUnsf71wH" dmcf-ptype="general">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CD 중심의 전통적인 음반 대신, '키트 앨범' 같은 디지털 기반 음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앨범을 태그 하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보관도 쉽다. 팬들에게 '소장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3a17309d3aae3f7004dc705df1ffe150547a0e4dd064bba197539abbf55bbe" dmcf-pid="Kllbd5vm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드벨벳과 NCT WISH의 앨범/YES24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6863zkha.jpg" data-org-width="640" dmcf-mid="0PqahPb0D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ydaily/20251112075616863zk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드벨벳과 NCT WISH의 앨범/YES24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75fbc1a20e7e74a77baa4f3c574f9a78384cbbf4a11c60fe577d6eee7557a9" dmcf-pid="9SSKJ1TsDY" dmcf-ptype="general">NCT WISH의 '위츄(WICHU)' 인형은 앨범의 개념을 새롭게 바꾼 사례다. 앨범을 인형 형태로 제작해 소장품이자 홍보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팬들은 "귀엽고 실용적이다"라며 해당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p> <p contents-hash="54a60de78822b7c2b3f7195de8bf2bf7560c448463c927c95b2b34b4ad159036" dmcf-pid="2vv9ityOrW" dmcf-ptype="general">레드벨벳의 ‘칠 킬(Chill Kill)’ 가방 앨범 역시 눈길을 끈다. 가방처럼 형태로 제작돼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팬들은 이처럼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일상 속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만들어낸다.</p> <p contents-hash="400761d5d7a96c2aba4d924acd7216f85241120a4bd5f03d3e0bdf61b64bb2e3" dmcf-pid="VTT2nFWIsy" dmcf-ptype="general">이처럼 K팝 업계는 '환경을 고려한 피지컬 앨범'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여전히 포토카드 중심의 소비문화가 존재하지만, 점차 플라스틱 대신 스토리와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팬심이 만든 피지컬 앨범은 K-pop 성장의 상징이자, 동시에 환경 문제의 과제로 남아 있다. K팝이 지속 가능한 문화로 남을 수 있도록 산업과 팬이 함께 답을 찾아가야 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일톱텐쇼’ 박서진x타쿠야, 남성美 11-12 다음 폴킴 “5만원 넘는 소비 아내 허락 받아야, 운동화 못 사” (돌싱포맨)[결정적장면]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