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 완벽 적응 산체스…“결승전 날 두 경기 강행군 위해 하루 250점 쳤다” 작성일 11-12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PBA 하이원배 마민껌 4-2 꺾고 우승<br> “나는 아직 더 배울 만큼 젊다”</strong> “결승전 날 2경기(4강전, 결승전)를 위해 하루 250점을 쳤다.” 그의 말처럼 경기 뒤에도 에너지가 넘쳤다.<br><br> 스페인의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가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2026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마민껌(NH농협카드)을 세트 점수 4-2(15:6, 15:4, 7:15, 15:14, 14:15, 1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 한국 무대 3년 차인 산체스는 지난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어 통산 두번째 왕좌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br><br> 산체스는 이날 애버리지 2.455의 가공할 화력을 뽐냈고, 4강전과 결승전을 한꺼번에 치렀지만 체력적으로 탄탄한 모습이었다. 산체스는 경기 뒤 “한국 무대에 적응했다. 매 경기 어떻게 이길지, 얼마나 더 잘할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1/12/0002775915_002_20251112075812479.jpg" alt="" /><em class="img_desc">다니엘 산체스가 11일 열린 프로당구 7차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마민껌 등과 활짝 웃고 있다. PBA 제공</em></span> 결승전은 이런 산체스의 자신감이 드러난 한판이었다.<br><br> 산체스는 1~2세트에 하이런 11점 등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9이닝(애버리지 3.333) 만에 두 세트를 따냈다.<br><br> 추격에 나선 마민껌이 3세트(15-7)에 자존심을 살렸지만, 산체스는 4~5세트에서 1점 차 승부로 승패를 주고 받으며 세트 점수 3-2로 앞서 나갔다.<br><br> 이어진 6세트에서 산체스는 초구와 2이닝째 각 6점, 3이닝째 2점을 추가하면서 14-3으로 앞서 간 뒤 6이닝 째 마지막 한 점을 보태며 명암을 갈랐다.<br><br> 산체스는 경기 뒤 “이번 시즌 2차례 준우승 끝에 우승했다. 피비에이 첫 해는 내 인생 최악의 시즌이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발전했다. 아직 100%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가까워지고 있다.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1/12/0002775915_003_20251112075812503.jpg" alt="" /><em class="img_desc">다니엘 산체스가 11일 열린 프로당구 7차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집중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산체스는 이날 순도 높은 집중력의 배경에 대해, “결승전 날에는 4강전과 결승전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대 14세트를 버텨야 한다. 이를 위해 하루 200~250점을 목표로 연습했다”고 했다. 앞으로 추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그는 “피비에이에서는 누구나 챔피언이 될 수 있고,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이 스포츠다. 일단 오늘의 우승에 만족한다”고 답했다.<br><br> 준우승한 마민껌은 산체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마민껌은 “너무 훌륭한 산체스를 맞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없다. 앞으로 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br> 한편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념하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상은 이충복(하이원리조트·애버리지 3.000)에게 돌아갔다.<br><br> 피비에이는 16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팀리그 4라운드를 재개한다.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앱차지 CEO "개발자-소비자 잇는 직접결제 대세 될 것" 11-12 다음 이민정 "최근 장례식 4번, 편안하게 자는 것처럼 갔으면…"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