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년간 현실에 따귀 맞아…그래도 메이저 우승 가능하다 믿어" 작성일 11-12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알카라스·신네르 양강 구도에 밀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12/NISI20251105_0000768180_web_20251105093042_20251112081220990.jpg" alt="" /><em class="img_desc">[아테네=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4일(현지 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반다 파마슈티컬스 헬레닉 챔피언십(ATP 250) 16강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89위·칠레)를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2-0(7-6 6-1)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2025.11.05. </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38세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후배들에게 밀리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 <br><br>영국 BBC의 12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내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다치거나 나약해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며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현실에 따귀를 맞았다. 이 새로운 장을 인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br><br>조코비치는 큰 부상 없이 약 20년 동안 남자 테니스의 최고 스타로 활약했다. <br><br>하지만 그도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br><br>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204위로 예선부터 대회를 치른 발렌틴 바체로(모나코)에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br><br>이어 개최된 파리 마스터스에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br><br>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br><br>남녀를 통틀어 통산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24회)에 올라있는 조코비치는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새 역사를 쓰지만,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br><br>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조코비치는 좀처럼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br><br>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024~2025년 열린 8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4개씩 나눠가졌다. 둘은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연달아 결승에서 격돌했다.<br><br>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에서 신네르와 맞붙어 패배했고, 알카라스와 대결한 US오픈 준결승에서도 고배를 들었다. <br><br>그러나 조코비치는 여전히 25번째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br><br>조코비치는 "현재 나의 최고 경기력과 그들의 최고 경기력을 비교하면 그들이 더 낫다. 이것이 현실"이라며 "메이저대회에서 알카라스나 신네르를 이길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br><br>그러면서도 "하지만 나는 늘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코트에 들어가면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br><br>조코비치는 올해 초 불거진 신네르의 '도핑 징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r><br>그는 "신네르가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믿지만, 그 일은 평생 먹구름처럼 신네르를 따라다닐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겠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br><br>이어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 시점 등을 보면 투명성, 불일치의 문제가 있다. 메이저대회 출전에 문제가 없도록 편의를 주는 듯한 징계가 내려졌다"며 "정말, 정말 이상하다"고 짚었다. <br><br>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징계를 받지 않았다가 올해 2월에야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br><br>2월에 징계를 받은 덕에 1월 호주오픈, 5월 프랑스오픈에 모두 출전이 가능했다. 신네르는 호주오픈에서는 우승을,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PBA 통산 2승' 산체스 "아직 100% 아냐…더 발전할 거라 믿어" 11-12 다음 코에 구멍 뚫린 마이클 잭슨 딸 “마약이 내 인생 망쳐”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