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닮았다? 욕은 내가 다 듣는다" 이우경, 준우승에도 목표 달성 작성일 11-12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568_001_2025111208562088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PBA 제공</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여자프로당구(LPBA) 아이유'로 불리는 이우경(28, 에스와이)이 비록 준우승에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웃었다.<br><br>이우경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미래(29, 하이원리조트)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4(9-11, 11-3, 3-11, 4-11, 11-8, 1-11, 3-9)로 패했다.<br><br>이로써 이우경은 생애 첫 LPBA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자신의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4강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깼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br><br>이우경은 경기 후 "스스로 최선을 다하자고 경기를 임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패배했다"면서 "아쉽지만 가지고 있던 목표를 깨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된 결승전이었다"고 자신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br><br>이어 "눈물은 아쉬움이 너무 컸다.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이미래 선수가 우는 걸 보니 눈물이 났다. 또 관중석에 있는 팀 동료 한지은(에스와이) 선수가 울고 있었다. 그때 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br><br>또 이우경은 "항상 목표가 4강 진출을 하고, 4강을 넘어 결승 진출을 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이제 결승전에 진출했으니 가지고 있던 목표를 깼다. 다음 목표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568_002_2025111208562089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PBA 제공</em></span><br><br>에스와이 창단 멤버 이우경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방출당하기도 했다. 이우경은 "솔직히 가슴이 아팠다. 나 대신 어떤 선수를 뽑을지도 궁금하기도 했지만,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독기로 1년 동안 당구만 쳤다"고 털어놨다.<br><br>이우경은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 방출된 아픔을 딛고 비시즌 내내 연습에 매달렸다. “솔직히 그때 가슴이 많이 아팠다.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연습장에 살았다”며 “하루 13시간 이상 연습하며 다시 리듬을 찾았다”고 했다.<br><br>이우경은 팬들 사이에서 '아이유'라 불린다. 이우경은 "요새 들어서 사람들이 많이 언급해주는데, 욕은 내가 듣는다"면서 "내가 한 말은 아니고, 팬들께서도 좋은 의미로 해주시는 데 주변에 친한 사람들은 '아이유 닮았다'는 얘기를 하면 화를 내신다"고 웃었다.<br><br>다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이우경은 "물론 이번 시즌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지만, 쉽지 않은 것도 알고 있다. 이번 투어에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568_003_2025111208562089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PBA 제공</em></span><br><br>이어 "많은 사람들이 '우승은 신이 내려준 사람이 한다'고 말해준다. '편하게 치라는 말'도 많이 해줘서 즐기려고 했다. 이번 대회를 돌이켜보면 너무 즐거웠고, 값진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br><br>이우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성장해서, 이번 시즌 혹은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결승전이라는 무대에 진출했다는 사실도 너무나 행복했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전설이 돌아왔다' 스페인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 마민껌 제압. PB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달성 11-12 다음 김미경, '당신이 죽였다'로 스릴러도 접수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