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상화폐 턴다… MZ세대 합류한 ‘마술 의적단’ 작성일 11-1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영화 ‘나우 유 씨 미3’<br>후반부 ‘방탈출 시퀀스’ 쾌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ksgbNe4S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26a71e30d80f5cda3db1172789dfc0a3857163f2e08fe30d5796f2d139af9b" dmcf-pid="PEOaKjd8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느새 중년이 된 호스맨의 리더 대니(왼쪽)와 3편의 악당 밴더빌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unhwa/20251112091322901tshg.jpg" data-org-width="640" dmcf-mid="8w1livrNS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munhwa/20251112091322901ts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느새 중년이 된 호스맨의 리더 대니(왼쪽)와 3편의 악당 밴더빌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d785dab6e65dc93d8316c6367b2ea086093444a17b3b4b1ce0d595ffddbc2c" dmcf-pid="QDIN9AJ6S1" dmcf-ptype="general">영화 시리즈는 보통 두 번째가 가장 고비라고 한다. 하지만 2편을 지나 3편까지 나아가면 ‘믿고 보는’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에 세 번째 시리즈를 내놓은 영화 ‘나우 유 씨 미3’(부제: 나우 유 돈트)도 이 같은 조짐이 보인다. 마술사 의적단 무리가 그려내는 통쾌한 케이퍼(범죄) 스토리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리는 ‘적시타’가 될 것 같다.</p> <p contents-hash="1ff6051a9fa3ed0896ff7a42d7cac05ab6f84f3d33e5114fe073b39ab8339832" dmcf-pid="xwCj2ciPy5" dmcf-ptype="general">12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3’(감독 루벤 플레셔)는 마술로 악당들을 응징하는 호스맨의 신·구세대 멤버들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1dd07c5d76c12e9503ae22cf07c687e6e95e0b3424e49bc4aa80a86e5e7ffe5a" dmcf-pid="yBfpOuZvhZ" dmcf-ptype="general">영화는 호스맨을 사칭해 부도덕한 사업가의 돈을 빼돌리는 MZ세대 마술사 무리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신세대 찰리(저스티스 스미스)·보르코(도미닉 세사)·룬(아리아나 그린블렛)은 통통 튀는 언행과 그러면서도 재빠른 판단력이 돋보인다. 이들의 한탕털이 소식은 금세 퍼지고, 원년 호스맨인 대니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가 이들을 찾아낸다. 모습을 드러낸 대니는 한층 중후해져 돌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젠버그가 1편(2013)을 시작할 때 동안을 자랑하는 30세였는데, 3편이 개봉한 지금은 42세의 중년이 됐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6af3632e612d1300122bd773537de88a7d81344be07575ed6f2489dcfcaf9589" dmcf-pid="W967hqtWCX" dmcf-ptype="general">대니에 이어 원년 멤버 메리트(우디 해럴슨)와 주부로 지내다 복귀한 헨리(아일라 피셔), 그리고 태티어스(모건 프리먼)까지 속속 얼굴을 비춘다. 반가우면서도 어느새 세월이 얼굴에 그대로 보이는 듯한 배우들에게서 왠지 모를 짠함을 느끼게 된다.</p> <p contents-hash="560871424dcd84966e9a319aab650b48895eb43e0eaf73232b5d22ee65ca471f" dmcf-pid="Y2PzlBFYCH" dmcf-ptype="general">시리즈의 장점인 트릭의 비밀이 나중에 밝혀지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묘미는 여전하다. 또 현재의 머니 트렌드도 잘 반영하고 있다. 1편에서 호스맨들이 겨냥한 건 은행계좌이지만 이번에는 가상화폐다.</p> <p contents-hash="e48b28d19283968517ae08abbabdd36e0f77571a200ee6c4201d48d7e47ebbcd" dmcf-pid="GVQqSb3GyG" dmcf-ptype="general">3편에서 호스맨들의 임무는 메인 빌런이자 순수악인 다이아몬드 재벌 베로니카 밴더빌트(로저먼드 파이크)의 정체를 폭로하고, 그간 밴더빌트가가 벌어들인 부정한 돈을 환수하는 것. 어느새 신·구세대가 한팀이 된 호스맨들은 미션 완수를 위해 기상천외한 트릭을 설계한다. 베로니카는 뼛속까지 허영심에 깊게 물든 인물이면서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회사 남성 간부들을 손쉽게 쥐락펴락하는 가문의 후계자다. 하지만 호스맨들에게는 일방적으로 농락당할 뿐이다. 현실에서는 부정한 권력자가 의적 무리에게 속수무책으로 패배하는 일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나우 유 씨 미’가 내거는 마술 트릭 자체가 비현실적이지 않은가.</p> <p contents-hash="fe73f30ed240729ce569caecfdab343873d2cabfadaeb19365652d080ee801d9" dmcf-pid="HfxBvK0HvY" dmcf-ptype="general">관객은 현실에서 기대하기 힘든 일을 영화를 통해서라도 보고 싶어한다. 이런 통쾌함은 유쾌한 오락영화의 필수요건이라 할 만하다.</p> <p contents-hash="c8200a515c201cd63e6767c8a73a50f5248c50ffe54789dd906dea46202d65a2" dmcf-pid="X4MbT9pXSW" dmcf-ptype="general">영화 후반부에는 호스맨들을 한자리로 불러 모은 인물의 정체가 밝혀진다. 미스터리한 인물이 초대한 프랑스의 한 고성은 특별히 마련된 온갖 트릭이 숨어있는 고난도 ‘방탈출 카페’와도 같다. 이 집에서 호스맨들이 하나씩 퍼즐을 풀어가는 시퀀스는 쾌감을 선사한다. 가볍게 즐기기에 그만인데, 그렇다고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허술하지도 않다. 런던필하모닉이 연주한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과 함께 눈과 귀로 신나게 기분 전환하면 어떨까. 112분. 12세 관람가.</p> <p contents-hash="72a7ced3705153e780ea33f5491bdc5bc6f9ba8eae821cdf799ff3feba5e40c2" dmcf-pid="Z8RKy2UZvy" dmcf-ptype="general">이민경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작비 다이어트 · 빠른 스토리… ‘주중 TV드라마’의 부활 11-12 다음 '결혼' 곽튜브, 고급 답례품 얼마길래? 빠니보틀 "올ㅋ" 감동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