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북중미 월드컵 후 국대 은퇴 선언... "마지막이 될 것" 작성일 11-12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WC 예선] 호날두, 11일 CNN과 인터뷰서 언급... 14일 아일랜드 상대로 본선 확정 도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12/0002494685_001_20251112092713773.jpg" alt="" /></span></td></tr><tr><td><b>▲ </b> 11월 1일 알 나사르와 알 파이하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후 축하하고 있다.</td></tr><tr><td>ⓒ REUTERS/연합뉴스</td></tr></tbody></table><br>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호날두가 국가대표 은퇴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내년 6월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이 될 거라고 발언했다.<br><br>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자리한 아비바 스타디움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5차전서 아일랜드와 격돌한다. 현재 포르투갈은 3승 1무 승점 10점 1위에, 아일랜드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br><br>월드컵 진출이 상당히 유력한 포르투갈이다. 아르메니아·헝가리·아일랜드와 함께 F조에 묶인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예선 일전서 연전연승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1차전서는 아르메니아에 5-0 완승을 챙겼고, 이어 헝가리(2-3·승), 아일랜드(1-0·승), 헝가리(2-2·무)에 승점 10점을 획득하면서 단숨에 1위 자리로 올라섰다.<br><br>2위에 자리하고 있는 헝가리와의 격차가 5점인 가운데 이번 아일랜드전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남은 아르메니아(16일)와의 맞대결 결과와는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br><br><strong>'만 40세' 여전한 실력 뽐내는 호날두, 북중미 WC 끝으로 국대 은퇴 시사</strong><br><br>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목전에 둔 가운데 1985년생인 호날두는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소속팀인 알 나스르(사우디)에서 11경기에 나와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 속 국가대표팀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43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월드컵 예선서도 파괴력이 상당하다.<br><br>아르메니아와 1차전서 2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예선을 시작한 호날두는 헝가리와의 2번 맞대결서 3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팀 내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고, 또 개인 통산 월드컵 예선 41호 골을 기록하면서 기존 기록 보유자인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를 제치고 1위 자리로 우뚝 올라섰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12/0002494685_002_20251112092713829.jpg" alt="" /></span></td></tr><tr><td><b>▲ </b> 40세 호날두</td></tr><tr><td>ⓒ EPA/연합뉴스</td></tr></tbody></table><br>이처럼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북중미 월드컵이 국가대표 마지막 커리어가 될 거라고 답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다가올 2026년 월드컵을 마지막 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br><br>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서 "축구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25년 동안 이 게임 속에서 살아왔다. 많은 기록을 세웠고,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며 "아직도 몸 상태는 좋다. 득점하고,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하지만 41살의 월드컵이라면 그게 마지막이라는 걸 스스로 느낀다"라며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겠다고 직접적으로 답했다.<br><br>이어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내 아들은 이제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나보다 잘하길 바라지만, 무엇보다 행복하길 원한다. 내가 아니라, 스스로 길을 걸었으면 한다"라며 맺음을 지었다. 매체는 호날두가 국가대표팀에서의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계약된 알 나스르와의 동행은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br><br>월드컵이 커리어의 마침표는 아니지만, 국가대표로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호날두인 셈이다. 클럽에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5회), 라리가 우승(2회), 프리미어리그 우승(3회), 클럽 월드컵(4회), 세리에A 우승(2회), 유럽 슈퍼컵 우승(2회) 등 이적하는 리그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국가대표팀에서의 성과는 다소 초라하게 느껴진다.<br><br>지난 2016년 유로 우승을 시작으로 네이션스리그 우승 2회(2024-25, 2018-19)를 기록했지만, 월드컵 성과는 아쉽다. 2006년 독일 월드컵서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호날두는 준결승까지 도달했지만, 4위에 그쳤으며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서도 주장으로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단 1골에 그치며 대표팀의 16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br><br>잔혹사는 이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부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을 맛봐야만 했고, 이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우루과이에 패배하며 짐을 조기에 싸야만 했다. 또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도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당시 돌풍의 팀으로 군림하던 모로코에 무너지며 쓰라린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br><br>유로 대회를 통해 그토록 갈망하던 국가 대항전 트로피를 들었지만, 월드컵에서는 연이어 탈락하며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특히 카타르 대회서는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트로피를 드는 순간을 목격하며,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났던 호날두였다.<br><br>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22년간 입었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겠다고 시사한 호날두다. 본선 진출이 바로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르투갈과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서 열릴 대회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출 수 있을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부고] 노주환(스포츠조선 부국장)씨 부친상 11-12 다음 제작비 다이어트 · 빠른 스토리… ‘주중 TV드라마’의 부활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