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무려 10배, 끌릴 수밖에 없다”…‘K 과학’ 중심부까지 노린 중국 작성일 11-12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국, 거액 연봉에 정년연장 파격 지원…출연연까지 파고들어<br>-이공계 인재들 中 러브콜에 흔들, 대규모 인력 이탈 현실화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JY0WVu5X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8dcb7d029514bbe32ab6ea3c91bc24cdb082629424f6b2f8361bc26a297cd6" dmcf-pid="PiGpYf71Z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 모습.[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d/20251112102050615ezys.jpg" data-org-width="1280" dmcf-mid="BxLDnTmjZ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d/20251112102050615ez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 모습.[헤럴드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e7e5e6aaf300443b171c5c46f7814f1295798940a68077e3754d3a2dedb60b" dmcf-pid="QnHUG4zt5X"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봉 8억, 연구비 수십억, 정년 70세라는 제안은 너무 유혹적이었다. 거절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국내 한 대학교수)</p> <p contents-hash="9dfdd0a390930db7dd1ae2f1cb06dba30587fe9f1b03e254f1c4f531a4982968" dmcf-pid="xLXuH8qFZH" dmcf-ptype="general">“애국심으로만 연구하는 시대는 끝났다. 중국 이탈은 막을 수 없는 현상이 될 것.”(과학기술계 관계자)</p> <p contents-hash="73fe23596fb44874c423eb65aea7028723fd96eabee87b29ebdb4f63218f4d3d" dmcf-pid="y1JcdlDgtG" dmcf-ptype="general">중국이 ‘천인계획(千人計劃)’을 앞세워 한국 과학기술 인재를 무차별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과학의 ‘중심부’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까지 파고들어 물밑 영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p> <p contents-hash="de31502097c42942748c86678d650e55e8511de623e8dedcc8f0268d2ebb5723" dmcf-pid="WtikJSwa1Y" dmcf-ptype="general">‘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p> <p contents-hash="f2a299f05f127bce50f37a43ee9413b065aa8c6fff56b0b304c05e0665c11ed2" dmcf-pid="YFnEivrNHW" dmcf-ptype="general">그동안에는 주로 정년이 임박한 석학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스카우트가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고연봉과 연구비를 내세운 반복적 영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a9d32ce8c4bbee1a7d57063951316c74ed125bd6034a0a7cb84d604403f1aafb" dmcf-pid="G3LDnTmj5y" dmcf-ptype="general">중국은 한국보다 최소 4~10배에 달하는 연봉과, 70대 정년 연장, 수십억 연구비 지원 등 파격적 조건을 바탕으로 한국 과학자들에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 교수는 연봉만 10억원대에 달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2946a17ad65095d33b270f224f0f3e75ba6566a8eb475ea48c1978dcf15727cc" dmcf-pid="H0owLysAXT" dmcf-ptype="general">정년 연장 등 일자리가 부족하고 연구 환경이 불안정한 국내 연구자들은 이 같은 유혹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자칫 대규모 인재 이탈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246b11df134980002dda65f1764ae3e8adcb7f406a7ecfa0a4287636b57305" dmcf-pid="XEUVpJ8B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오성홍기.[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d/20251112102051037upsi.png" data-org-width="860" dmcf-mid="8zyFT9pX1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d/20251112102051037ups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오성홍기.[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58f702c07e2892cf7a96ff34a6085438b49a83fbe4603625c18049896087a8" dmcf-pid="ZDufUi6bHS" dmcf-ptype="general">1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최근 천인계획은 연구자를 반복적으로 초청해 접점을 넓히고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5c58d0bf9e7cf96560351c4b88b166c9e349d9115e034efe3a5d7aa777fb634" dmcf-pid="5w74unPKtl" dmcf-ptype="general">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산하 출연연, KAIST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AIST에만 149명이 천인계획 관련 초빙 메일을 받았고, 출연연에도 600건 이상 메일을 보내며 접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edff2ac1dd1423c7f0c3e3b88ff88308efe6086bdd6297c1e09353cd456b2132" dmcf-pid="1rz87LQ91h" dmcf-ptype="general">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226건, 한국재료연구원(KIMS) 188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27건,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114건 등 기관별로 수백 통의 포섭 메일이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fd5c07d8c1f99aaec0ee729c24343492737d0f82fde75b8a11b9f2a634c28b33" dmcf-pid="tmq6zox2tC" dmcf-ptype="general">출연연마다 메일 시스템이 다르고 개인정보 문제 등을 우려해 일부 출연연만 조사가 이뤄졌으며, 전체 출연연에 실제로 전송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5ffd51bd8eac594a8157e8486e68acd1ae65aa6e6bbd49daefd1286a67f3f8b3" dmcf-pid="FsBPqgMVtI"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5월 정회원과 차세대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영입 제안을 받은 경우가 61.5%에 달했으며 이들 중 82.9%가 중국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p> <p contents-hash="d44e99cbc1d549a1a30bb07ce0e803c2b67ccb432d59f03727107da94af1a657" dmcf-pid="3ObQBaRftO" dmcf-ptype="general">한림원 소속 한 교수는 “최대 연봉 8억 원을 언급하는 이메일을 두세 달에 한 번꼴로 받고 있다”며 “저명 학술지에 논문이 실릴 때마다 더 자주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933aaa324ecef40a7d2e611c5dc677d6aaadc8ef88ef3a1818cfb3549016f25" dmcf-pid="0IKxbNe4ts" dmcf-ptype="general">45세 미만의 경우 해외 영입 시도 본국 연구자와 동일한 조건의 연구직을 제안한 경우가 87.5%로 가장 많았지만, 55세 이상 과학자에게는 연구직뿐 아니라 단기 연구프로젝트 참여, 1년 이상 자문 활동 혹은 강의 활동 등을 고르게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efc20ff6e07a7e658782b29c8dc993897b2c49b649d2077b819206590a27138" dmcf-pid="pC9MKjd85m" dmcf-ptype="general">젊은 연구자에게는 높은 연봉 등을 담은 제안을 수시로 보내며 유혹하고, 석학급 이상 연구자들에게는 접점을 늘려가며 점차 벽을 허물다 연구직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26ee1e1f1ab109b578b23c9d8c6b73175533e7a09b45b3e82535365d758c7c7" dmcf-pid="Uh2R9AJ6Gr" dmcf-ptype="general">이들 중 51.5%가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며 그런 이유로는 국내 석학 활용 제도 부재를 꼽는 경우가 많았다.</p> <p contents-hash="99031dbc94ac9e1e4bb5d0f4749d77e8545ea9259d9bdfca8103e1967d36909b" dmcf-pid="ulVe2ciPHw" dmcf-ptype="general">국내 리더급 연구자 두뇌유출 이유로는 정년 후 석학 활용제도 미비를 꼽는 이들이 82.5%로 가장 많았다.</p> <p contents-hash="cf21fe9fd122204d7c5b0a4e844cdca5ffc560ecee9854dad6a8705c3caf28ff" dmcf-pid="7YQoPmNdHD" dmcf-ptype="general">두뇌 유출의 주된 원인으로도 55세 이하 연구자는 연봉 등 보상 체계 한계와 소속 기관의 낮은 연구환경 지원 수준이 더 영향을 준다고 응답해 55세 이상과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d884ff7d14f68ee19491a32e2691d709397fdd995eecd1756d3c041d4c01b09" dmcf-pid="zGxgQsjJHE" dmcf-ptype="general">이처럼 중국의 공격적인 한국 과학자 영입이 확대되면서 국내 과학계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 장기적 연구가 가능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57df6b9b1c26c2c375d315ab3057717a003033c06f2af290f4f8c6713256a2d3" dmcf-pid="qHMaxOAitk" dmcf-ptype="general">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애국심에 호소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 머무르는 것은 과거 이야기”라며 “정부도 국내 우수 과학자들을 선별하여 신분과 처우, 연구비 지원, 신진연구인력 지원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가과학자’ 연 지원금 고작 1억원…정부 시동 걸었지만, 과학계도 시큰둥 11-12 다음 AI, 어디까지 가능해요?…부산 기업들, AI로 설화·콘서트 등 시도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