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 PBA 통산 2승..."아직 100% 아냐, 더 발전할 거라 믿어" 작성일 11-12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2/0002236600_001_20251112103808711.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스페인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통산 2승에 성공했다.<br><br>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산체스는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5:6, 15:4, 7:15, 15:14, 14:15, 15:4)로 승리하고 정상을 밟았다.<br><br>이로써 산체스는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이후 1년 2개월(442일)만에 PBA 왕좌에 복귀했다.<br><br>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한 산체스는 종전 7위서 시즌 랭킹 1위(1억8,150만원∙237,500점)로 점프했고, 누적 상금 3억원(3억200만원)을 돌파해 누적 상금랭킹 10위로 올라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2/0002236600_002_20251112103808752.jpg" alt="" /></span></div><br><br>지난 2023-24시즌 화려했던 아마추어 무대를 뒤로하고 전격 프로무대(PBA)에 도전장을 던진 산체스는 달라진 환경과 경기 룰 등에 애를 먹었다.<br><br>그러나 곧바로 지난 시즌(2024-25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정상에 오르며 절반의 적응을 마친 듯 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7개 투어 가운데 한 차례 준결승, 2차례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상승 곡선을 탔다.<br><br>마침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스페인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2/0002236600_003_20251112103808791.jpg" alt="" /></span></div><br><br>이번 결승전 역시 '정석' 그 자체로 불리는 산체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후공으로 나선 산체스는 1이닝부터 뱅크샷 두 차례를 포함해 하이런 7점으로 7:1 리드한 데 이어, 4이닝에서 남은 6득점을 추가하며 15:6으로 기선을 잡았다.<br><br>2세트서도 4:4로 팽팽하던 5이닝 공격기회를 하이런 11점으로 연결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빠르게 앞서갔다. 두 세트를 끝내는 데 단 9이닝을 소요했다. 애버리지는 3.333.<br><br>베트남의 유일한 챔피언인 마민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들어 앞선 2이닝은 산체스가 7:3으로 리드했으나 이후 4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섰다. 그 사이 마민껌이 4이닝 2득점 추가를 시작으로 공타없이 3-4-3득점을 채워 15:7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br><br>4~5세트는 두 선수가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실수 한 번이 세트의 승패를 갈랐다. 두 세트 모두 마민껌이 먼저 14점에 도달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4세트에선 매치포인트를 성공시키지 못한 마민껌의 실수를 틈타 산체스가 15:14(6이닝)로 마무리했다.<br><br>5세트에선 마민껌이 실수를 범한 후, 공격권을 받은 산체스가 또 한 번 실수하면서 마민껌이 마지막 득점을 채워 15:14(7이닝)로 승리했다.<br><br>산체스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행운까지 따랐다. 이번에도 6이닝만에 승부를 결정했다. 초구를 6득점으로 연결한 산체스는 다음 이닝에서도 6득점을 따내며 단숨에 12:2로 앞섰고, 3이닝에서 2득점을 추가해 14:3, 우승컵 앞으로 다가섰다.<br><br>4~5이닝 공타로 숨을 고른 산체스는 6이닝 마지막 비껴치기 대회전을 정확하게 성공하며 15:4 우승을 완성했다. 세트스코어 4:2 산체스 우승.<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2/0002236600_004_20251112103808827.jpg" alt="" /></span></div><br><br>우승 직후 산체스는 "이번 시즌 2차례 준우승 끝에 드디어 우승을 했다. PBA에서의 첫 시즌과 지금을 비교하면 굉장히 발전했다고 느낀다"면서 "아직 한국(PBA)에 100%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가까워지고 있다. 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br><br>시즌 7번째 투어를 마친 PBA는 전용구장으로 복귀한다.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를 재개한다.<br><br>사진=PBA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매스웍스가 뽑은 '매트랩 AI 경진대회' 1위 주인공은? 11-12 다음 태권도 등록문화유산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자료' 전시회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