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확장하는 스펙트럼 작성일 11-1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OCl2ciPOh"> <div contents-hash="4cec16b433f4824d2427123abecaa8ec863c8f0d9293ad47b21ee96725d0c2b0" dmcf-pid="4IhSVknQmC"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조이음(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da21610ce7809a73e8e6bde6b84938ffe36ad11aa5b7d165b83108b7c4e7c7" dmcf-pid="8t3poWOc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49478splj.jpg" data-org-width="600" dmcf-mid="9IOh9AJ6m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49478sp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M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8dadea5c7b49576121eef091de45d5e22fb7340fa469adea5f3298b1cdfbdef" dmcf-pid="6F0UgYIkwO" dmcf-ptype="general"> <p>배우 김세정에게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출연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데뷔 10년 차를 맞은 그가 처음으로 도전한 사극 장르이자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하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춘극과 액션,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색을 발산해온 김세정이 이제 조선의 하늘 아래, 달빛보다 더 빛나는 인물로 돌아왔다.</p> </div> <p contents-hash="f25632866ec4dcdb663aac4f9000fb95dbc9f3afcfce17763748edf1d49a57f1" dmcf-pid="P3puaGCEms" dmcf-ptype="general">지난 7일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이하 '이강달')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김세정이 연기하는 박달이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능글맞은 언변을 자랑하는 부보상이다. 조선 팔도를 누비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짐장수답게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여기저기 닿은 발길만큼이나 오지랖도 넓은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p> <div contents-hash="223282a44a2cc1fde207651eb0a5848ee6e3ce829c34fc69630e1c529cc07a54" dmcf-pid="Q0U7NHhDOm" dmcf-ptype="general"> <p>김세정은 이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하기 위해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촬영 전 충남 보령에 머물며 지역 어르신들과 대화로 사투리를 익히고, 부보상의 삶을 상상하며 언어의 리듬을 몸에 새겼다. 또한 영혼이 바뀌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선배 배우 하지원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완성된 박달이는 첫 등장부터 생생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억척스러움과 유쾌함, 인간적인 따뜻함까지 공존하는 캐릭터가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김세정의 세심한 연기 덕분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ec1425a0759a0396bd8b8aa009d57b89a05447d18ae383537a78b1bb4bfdb" dmcf-pid="xpuzjXlwO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50763qotb.jpg" data-org-width="600" dmcf-mid="2BajtM2u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50763qot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M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8a169ab7b994ad4cdc22e548f2f56694d6b5888d9ce9968b9c6dd439daa5f58" dmcf-pid="yjcEpJ8BDw" dmcf-ptype="general"> <p>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는 "대본을 보자마자 김세정밖에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회부터 김세정의 존재감은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다. 4%대 시청률로 출발한 '이강달' 은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태오와의 호흡 덕분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는 웃음과 눈물,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조율한다. 밝은 장면에서는 봄날의 바람처럼 부드럽고, 슬픔의 순간에는 겨울 강의 얼음처럼 깊고 단단하다.</p> </div> <p contents-hash="af0c8fd76156bbb5be5a43b431da1b3a2f84ba8a39bb2d0d6df144fa77a5e2b5" dmcf-pid="WAkDUi6bID" dmcf-ptype="general">돌이켜보면 김세정의 배우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서 2위로 얼굴을 알린 뒤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활동을 거쳐 배우로 전향한 그는,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와 만났다. '학교 2017'에서는 청춘의 풋풋함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고,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초능력자 도하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어 '사내맞선' 에서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신하리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런 행보는 김세정이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온 배우임을 증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강달'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있어 또 한 번의 도약점이다.</p> <div contents-hash="e196510de002b228041a8c0787a70adaf261d594b9c30d3f67d1255500be1439" dmcf-pid="YcEwunPKwE" dmcf-ptype="general"> <p>이번 작품에서 김세정은 단순히 사극에 도전한 것 이상을 보여준다. 죽은 세자빈 강연월과 같은 얼굴을 가진 박달이라는 캐릭터 설정은 복잡한 정체성과 감정의 층위를 요구한다. 기억을 잃은 부보상이자 영혼이 바뀐 인물로서, 김세정은 한 캐릭터 안에서 여러 인격과 감정을 오가야 한다. 그럼에도 그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안정된 시선 처리, 능숙한 사투리로 인물의 현실감을 완성한다. 장르의 형식보다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그의 연기는 사극의 틀을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이제 김세정은 '로코 여신'을 넘어, 장르를 초월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485d6e55f46fb306d8301fdc5ce0b75f7ef3586e08904675b3ce04d3784813" dmcf-pid="GhST4DoM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52044rieg.jpg" data-org-width="600" dmcf-mid="VQjc3efz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IZE/20251112105252044rie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M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9f072be9c998471ca502ac7da78f2702fe650492b577cd0921efa87a3eb486e" dmcf-pid="Hlvy8wgRDc" dmcf-ptype="general"> <p>'이강달'은 최근 침체된 MBC 금토극 라인업 속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장터의 활기와 세자와의 운명적 로맨스를 자유롭게 오가는 김세정의 연기가 극의 중심을 견고히 잡은 덕분이다. 단 두 회 만에 인물과 세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그의 존재감은 시청자의 몰입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한다.</p> </div> <p contents-hash="8adb95c52dc198d971b2b95f074bc9fcca0296222091cf74f24628e581117a7b" dmcf-pid="XSTW6raesA" dmcf-ptype="general">결국 김세정의 이번 도전은 배우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증명하는 여정이다. 청춘의 풋풋함, 초능력자의 강렬함, 오피스 로맨스의 유쾌함을 지나 조선의 장터를 누비는 씩씩한 인물로 변신한 그는 스스로의 세계를 한 걸음씩 확장해가고 있다. '이강달'이 침체된 MBC 금토극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김세정이 사극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다만 김세정의 배우 서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로코 여신'을 넘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기에, 그가 펼쳐갈 또 다른 세계가 더욱 궁금해진다.</p> <p contents-hash="463a627652a5c5d77f889394fea496b97b36de8c2c7f97a2a41edf22e4cf3f3d" dmcf-pid="ZvyYPmNdmj" dmcf-ptype="general">조이음(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리빙 인 어 박스' 리처드 다비셔 65세에 사망…"절대 잊지 않겠다" 추모 물결 [할리웃통신] 11-12 다음 이준호, 의상 고증도 사비로…'태풍상사' 이유있는 대체불가 활약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