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DNA’ 장착…인천도시공사 핸드볼, 젊음으로 다시 뛴다 작성일 11-12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새 수장’ 장인익 감독 체제…속도·팀워크로 새 역사 도전<br>패배의식 지운 ‘젊은 팀’, 4위 벽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 목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1/12/0000087589_001_20251112111311573.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의 장인익 신임 감독 체제서 ‘키 플레이어’로 떠오른 심재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em></span> <br>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새 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졌다. 20년 지도 경력의 베테랑 장인익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은 ‘속도와 팀워크’라는 두 축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br> <br> 장 감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14년 웰컴론 코로사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실무형 지도자다. <br> <br> 청소년대표팀을 9년간 이끌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경험은 그가 젊은 세대와의 호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유다. <br> <br> <span style="color:#3498db;"><strong>■ “달릴 수 있는 팀으로”</strong></span> <br> <br> 부임 직후 장 감독이 가장 먼저 손댄 건 기본기와 체력이었다. <br> <br> 남해와 상주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은 ‘지칠 때까지 달리기’를 반복했다. 단순한 체력 강화가 아니라, 빠른 전환을 기반으로 한 팀 컬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 <br> <br> 그는 “핸드볼은 전환의 속도가 곧 승부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몸으로 체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br> <br> 인천도시공사는 베테랑 윤시열, 정진호, 정수영이 은퇴하며 한층 젊어진 팀으로 재편됐다. 장 감독은 이 변화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봤다. “젊은 선수들은 생각보다 빠르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 에너지를 팀의 무기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11/12/0000087589_002_20251112111311617.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도시공사가 장인익 감독이 부임한지 3개월 만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em></span> <br> <span style="color:#3498db;"><strong>■ 속도+조직, ‘팀으로 이긴다’</strong></span> <br> <br> 인천도시공사는 단순한 속공팀이 아니다. 장 감독은 ‘속도 안의 질서’를 강조한다. 그는 개인의 능력보다 전체적인 공격·수비 전환의 타이밍과 연계 플레이를 중시하며, ‘모두가 움직이는 핸드볼’을 지향한다. <br> <br>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4명 전원이 출전하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경쟁 체제를 확립했다. 장 감독이 부임한지 3개월 만에 이룬 전국체전 우승은 젊은 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br> <br> 장 감독은 “예전엔 지면 ‘그럴 수도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패배 의식을 지우고 팀 전체를 ‘이기는 문화’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br> <br> <span style="color:#3498db;"><strong>■ 리그 4위 넘어 ‘PO 직행’ 노린다</strong></span> <br> <br> 팀의 중심에는 골키퍼 이창우가, 공격에서는 베테랑 심재복(센터백)이 자리한다. <br> <br> 그러나 장 감독의 목표는 특정 에이스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팀’이다. “누가 뛰든 같은 강도와 리듬을 유지하는 것,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핸드볼”이라는 그의 말이 방향을 잘 드러낸다. <br> <br> 인천도시공사의 목표는 명확하다. 리그 4위권을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장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열심히 하면 성적은 따라온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이 팀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오덴세가 크림 메르카토르 꺾고 3연승 질주 11-12 다음 서울 도심·숲 한눈에…용마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조성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