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는 이제 내 동생"...'코리안 좀비' 정찬성, 실언 논란에도 소신발언 "보기와는 다른 사람, 말실수 주의시키겠다" 작성일 11-12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640_001_20251112115115630.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640_002_20251112115115661.pn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인수를 향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황인수를 자신의 동생으로 받아들였다고 선언했다.<br><br>정찬성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 출연해 황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상 최근 커지는 비판 여론에 대한 대답이었다.<br><br>먼저 전 농구 선수 하승진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라며 황인수가 정찬성이 운영하는 좀비짐에서 운동하게 된 배경을 질문했다. 정찬성은 "내가 대회사를 하기 전, (황인수가) 체육관에 온다고 했을 땐 겉모습만 보고 오지 말라고 했다. 나도 좀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ZFN'이라는 대회사를 만들면서 체육관의 관장이 아니라 대회사의 입장에서 보게 됐다. 그런 성적과 독보적 이슈를 만들고 있는 선수를 쓰지 않는 건 말이 안 됐다"고 답했다.<br><br>이어 그는 "그래서 인수에게 오퍼를 넣었고, 대회사와 선수로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인수가 (김)한슬이를 이기고 임동환 선수를 이겼다. 나는 대회사로서 이 선수가 '컨텐더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런 과정에서 인수가 운동할 곳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되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640_003_20251112115115701.jpg" alt="" /></span><br><br>당시엔 황인수가 정찬성과 단순한 계약 관계였다는 것. 정찬성은 "나도 관장으로서 기술을 알려주기보다는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체력 만드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다. 사실 코치가 될 마음도 없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다"라며 "코좀 소속은 아니었다. 확실히 대회사와 선수 관계였다"라고 선을 그었다.<br><br>다만 이후 정찬성과 황인수는 지난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선수와 코치로 함께 참가했다. 정찬성도 이제는 황인수가 '코좀 선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이제 인수를 내 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냐면 (컨텐더 대회까지) 두 달쯤 남았을 때부터 '인수가 보기와는 다른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br><br>또한 정찬성은 "(황인수가) 4달 정도 준비하면서 나를 포함해 체육관 동생들까지 다 챙겼다. 훈련을 게을리한다고들 이야기하는 데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봤다. 컨텐더 시리즈가 두 달쯤 남았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는 이제 우리 팀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640_004_20251112115115748.jpeg" alt="" /><em class="img_desc"> LAS VEGAS, NEVADA - SEPTEMBER 16: in their middleweight fight during Dana White's Contender Series season nine, week six at UFC Apex on September 16, 2025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Chris Unger/Zuffa LLC)</em></span><br><br>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황인수는 패디 맥코리에게 압도당하며 30-27 만장일치 판정패했다.<br><br>특히 결과를 떠나 내용이 기대 이하였다. 황인수는 시원한 공격으로 눈도장을 찍어야 했지만,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별다른 공방조차 주고받지 못했다. 코치로 나선 정찬성이 "전사처럼 싸워야 한다"라며 연타를 주문했으나 소용없었다.<br><br>승자인 맥코리도 UFC행이 불발됐을 정도. 이날 열린 컨텐더 경기에서 이기고도 UFC 계약에 실패한 건 맥코리가 유일하다. 황인수의 UFC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br><br>게다가 황인수는 경기장 밖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많기에 더욱 비판이 큰 모양새다. 그는 화끈한 타격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이기도 하지만, '매미킴' 김동현을 향한 여러 차례 저격 발언과 테이핑 문제, 네티즌과 설전에서 나온 비하적 표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1/12/0005429640_005_20251112115115755.jpg" alt="" /></span><br><br>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황인수를 향한 비난이 정찬성에게까지 옮겨가고 있는 상황. 정찬성은 "인수가 말실수했다. 그때 내가 '이런 건 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정확히 주의를 줬다. 인수가 내 동생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굳이 그런 이야기를 안 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그는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땐 인수가 예의 없게 말한 건 아니고 '제가 왜 그 말을 못하죠' 이런 식으로 받아쳤다. 그런데 (컨텐더 시리즈를) 두 달 정도를 남기곤 '제가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받아들였다. 그때부터는 지금 대회사, 오늘 관장 이런 걸 정하는 게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br><br>마지막으로 정찬성은 "인수의 실수, 그걸 주의시키는 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황인수가 지금까지 실수한 건 맞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하지만 황인수의 실수가 이미 몇 차례 반복되었던 만큼 정찬성에게도 실망감을 표하는 팬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br><br>한편 정찬성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을 앞세웠는데 내가 거짓을 말한다면 쪽팔려서 선수들 못 본다. 다만 내가 해소시켜 드리지 못한 이야기들은 이 일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 소환되어 오르내릴까 봐 할 수 없었다. 내 발언에 부끄러운 것 하나 없습니다. 날 믿어주는 선수들과 믿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만들어 가보겠다. 이제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다시 한번, 메시지,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 감사하다"라고 적었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UFC, 정찬성, ZFN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부천FC ‘공격 DNA’로 최고 성적…승격 열쇠는 ‘멘탈+수비’ 11-12 다음 "치유의 시간" 스포츠윤리센터, 임직원 참여 마음 건강 돌보기 활동 실시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