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앞둔 누리호 머리 위, 암초가 지나간다···‘축구장 크기’ ISS 충돌 피할 방법은 작성일 11-12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항우연 “국제우주정거장, 4차 누리호에 접근”<br>우주 충돌 가능성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필요<br>‘발사 가능 시간’ 초반부에 쏴 위험 줄일 예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olrH8qFS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b8ca5acf273a3df8921c688565f5a4c6d81e08f67ed1d6bb04203899923b6f" dmcf-pid="9gSmX6B3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5월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번째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han/20251112120426902cpsx.jpg" data-org-width="1200" dmcf-mid="bkpZKjd8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han/20251112120426902cp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5월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번째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7742f830ae202fd75fa31c0a1b594550108c985175658faa2b3167a9c24064" dmcf-pid="2avsZPb0CN" dmcf-ptype="general">축구장과 비슷한 크기의 초대형 우주 시설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이달 말 발사되는 4번째 누리호에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에 발사된 누리호에서는 없었던 이례적 상황이다. 비행 중 우주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발사 가능 시간대 가운데 ISS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시점을 골라 우주로 떠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0bb33de873279cd6e888fb381197f10208ceab9337a10552484eecfdb886ee4" dmcf-pid="VNTO5QKpWa" dmcf-ptype="general">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함께 지난 11일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와 관련해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p> <p contents-hash="c914f298e58a32164ea74dc78204e8308d7604b6d5d528d4d0c8d9883e8486c2" dmcf-pid="fjyI1x9UTg" dmcf-ptype="general">누리호는 오는 27일 오전 12시54분부터 1시14분 사이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그런데 고도 약 400㎞에서 지구 주변을 도는 ISS와 지상을 떠나 비행하는 누리호 간 거리가 오전 1시12분부터 200㎞보다 가까워질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25e1ac89896b8a898f67fdbcffd9718eb12a17a0f99456b13e91fbc61c415b81" dmcf-pid="4AWCtM2uCo" dmcf-ptype="general">항우연 지침상 200㎞는 발사체와 유인 우주 물체 간 최소 안전거리다. 이보다 가까워지면 잠재적 우주 충돌 가능성이 생긴다. 누리호 발사 가능 시간 가운데 약 2분(오전 1시12분~14분) 동안 불안한 상황이 펼쳐지는 셈이다. 누리호 발사가 기상·기술 문제 때문에 연기될 때를 대비해 설정된 발사 예비일(11월28일~12월4일)에도 동일 시간대에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p> <p contents-hash="7968342da797e938f8ae447b02fd4d1cbf89b82e9aeaf87b2b679d99c16c4538" dmcf-pid="8cYhFRV7hL"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ISS는 길이가 108m, 폭은 73m에 이른다. 축구장과 비슷한 크기다. 태양 전지판과 연구·거주용 시설이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돼 있다. 누리호로서는 최대한 충돌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상책인 거대 우주 시설이다.</p> <p contents-hash="7a1ec3330a6962c077e5303660eb0f50168962d92a651fd8181e15904211dd00" dmcf-pid="6DXvpJ8BSn" dmcf-ptype="general">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ISS 근접을 고려해 (발사 가능 시간이 시작하는) 0시54분에 최대한 가깝게 누리호를 발사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래야 누리호와 ISS 간 거리를 가능한 한 많이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조치를 하면) 발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확한 시각은 (발사 전날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86ab903cfb0a2df6de1edad3fcd98386336006d62d233bd248a8eb9bf4a7dc9" dmcf-pid="PwZTUi6byi" dmcf-ptype="general">누리호가 이렇게 ‘골치 아픈’ 시간대에 굳이 이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4차 누리호 주탑재체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 때문이다. 고도 600㎞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면서 극지방 오로라를 관찰할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한국 위치를 고려할 때 이 시간대에 쏴야 제 궤도에 들여보낼 수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우주로 떠난 1~3차 누리호에는 목표 궤도가 4차 누리호와는 다른 위성 또는 위성 모사체가 실렸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필요 없었다.</p> <p contents-hash="3c2459d29908ed8bea9fd649afb7f631c958572814134f7acfe0f081d9f5f779" dmcf-pid="Qr5yunPKvJ" dmcf-ptype="general">이번 4차 누리호에서는 초소형 위성이 지구 궤도에서 사출되는 장면을 찍기 위한 동체 내부 카메라를 총 3대로 늘린 것도 특징이다. 2023년 3차 누리호 때까지는 카메라가 1대뿐이었다. 이 때문에 3차 누리호에 탑재됐던 초소형 위성 1기가 정상 사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 카메라 1대로는 촬영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 소장은 “(4차 누리호에서는) 카메라 3대로 초소형 위성 12기가 정상 사출됐는지 시각적으로 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3077d10bbf702e1bccda93384ef21ce3d03f6274a1e647c25f266593609922e" dmcf-pid="xm1W7LQ9Wd" dmcf-ptype="general">누리호의 본격적인 발사 준비 절차는 이륙 전날인 오는 26일 오후 6시쯤부터 시작된다. 이때 누리호를 대상으로 전기·전자 장치가 정상 가동되는지 확인한다.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인 액체산소도 동체에 주입한다.</p> <p contents-hash="d1be2a2638093a2b7eb61d0d247faff951997899753448aaece53e1e96c7c6e8" dmcf-pid="yKLMk1Tsle" dmcf-ptype="general">발사 10분 전에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자동 관제시스템에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누리호는 카운트다운이 ‘0’이 되는 순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다. 이륙 뒤 지구 궤도에서 위성 사출을 마치면 누리호는 21분24초간의 임무를 끝내게 된다.</p> <p contents-hash="91929fef83c759e08fbebf21909757cdd2c437807f980b3fa27fcdf717586dbb" dmcf-pid="W9oREtyOvR"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산업 성장·신뢰 확보 위한 시행령 제정 추진 11-12 다음 ‘배달비 4000만원’ 쯔양X송가인, 의외의 절친 케미…역대급 먹방대잔치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