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막힌 일, 꼭 기억해야…강요 아닌 공감의 ‘한란’[MK현장] 작성일 11-1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향기 제주어·모성 연기 도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uunMJ8BZ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d040537512bdd8e1c5c03d5dd795702c6a264306c0d818f417920ab6b96c84" dmcf-pid="x77LRi6b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향기 김민채 ‘한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0176jguh.jpg" data-org-width="600" dmcf-mid="80uDNknQ1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0176jgu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향기 김민채 ‘한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f8ecbc12632ba402300451548cb6d3341cf56a8a8b1b4c55ad473ba1c14e32" dmcf-pid="ykk1YZSrZX" dmcf-ptype="general"> <strong>“감정에 호소하는 영화는 아니에요. 메시지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다.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랄 뿐입니다.”</strong> </div> <p contents-hash="45e2cce340ec850eb865165f17a00a6c461d5768733596f4901a0959b04f76e1" dmcf-pid="WEEtG5vm5H" dmcf-ptype="general">‘믿보배’ 김향기가 이끄는, 제주 4.3 다룬 ‘한란’이 베일을 벗었다. 가슴 아픈 이야기, 그러나 반드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현 시대에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작품이다.</p> <p contents-hash="2acc16b794a4f52a87bf872be93da293a831f5dcdde65dcc4658473977a19aa4" dmcf-pid="YDDFH1TsZG" dmcf-ptype="general">하명미 감독은 12일 오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한란’(하명미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2013년부터 제주도로 이주를 해 지내고 있는데, 매년 4.3 추념식에 참여하면서 계속 슬퍼만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이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881e3571b7cfc75cb15d8e6a0c4aacc395fcfcac1dec9ae0e222334fd224a4c0" dmcf-pid="Gww3XtyOGY" dmcf-ptype="general">영화는 4.3 사건이 벌어지고 있던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린,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한란’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 한라산 자생 난초로, 영화의 제목에 한란과 같은 강인한 인간의 의지와 생명력을 담았다.</p> <p contents-hash="490d8eb1d446b0982683a8df61f5fc3634cde2a756ac951ec0b01697090928a6" dmcf-pid="Hrr0ZFWItW" dmcf-ptype="general">하 감독은 최근 제주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도, 이 역사적 아픔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전형화되지 않은 이 사건을 후대가 이름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4fd7c41b1832b8ae9f1f1fb56e43b7c1fb092e3a54a0240b13ab6774da29ea" dmcf-pid="XklBpz1y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1557zwnr.jpg" data-org-width="700" dmcf-mid="6SLyCvrN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1557zw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82d5ffa3a9a75c2bbf801101707ae4b928a9d8b1cc9d74b9db71c566abcdc48" dmcf-pid="ZESbUqtWtT" dmcf-ptype="general"> 배우 김향기가 1948년 딸을 데리고 한라산으로 피신한 20대 엄마 아진을, 김민채가 아진의 딸 해생을 각각 연기했다. </div> <p contents-hash="d5aaf4218b50f429ee857b36193a88057265550dcb1c6c3fa5730f565f2d24b6" dmcf-pid="5DvKuBFYHv" dmcf-ptype="general">하 감독은 “김향기를 만난 건 최고의 행운이었고, 김민채를 만난 건 운명 같았다”며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강한 신뢰를 보였다.</p> <p contents-hash="9634e8ce404b47d71dd237589b5edcd82555f926441d1eb70067677ab479ca42" dmcf-pid="1wT97b3GYS" dmcf-ptype="general">먼저 김향기에 대해 “시나리오 초고 작업을 마치자마자 대본을 전달했다. 시나리오를 작업 당시 48년도 제주 4.3 사건을 겪었을 고아진을 생각하다가, 또 지금 2025년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 분들이 그녀를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 연결을 잘 이어 줄 다리로 떠오르는 사람이 김향기 밖에 없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743eca55dda243bed1441a4468dac81b4e3322ef74b90f005ad5d563a2accdc" dmcf-pid="try2zK0H1l" dmcf-ptype="general">김민채에 대해서도 “제주어가 워낙 중요해서, 제주도에서 공개 오디션을 열었는데 마땅한 배우를 찾기가 어려웠다. 서울에서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아역 배우들을 데리고 오디션을 봤는데 운명처럼 민채를 만나게 됐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장면을 잘 소화해 줬다”고 극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c32de0522853541d2dae4ab043385c86db84aba8c0f28645b9cd1cc89734aa" dmcf-pid="FmWVq9pX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2872rure.jpg" data-org-width="700" dmcf-mid="PAmp53YC5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startoday/20251112132222872rur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934cc2376e5a3907c7619379552fe001117ce6e8491a90aa41f9138bd3b3417" dmcf-pid="3sYfB2UZGC" dmcf-ptype="general"> 김향기는 “제주에서 내내 촬영을 진행했다. 환경이 주는 힘이 컸다. 고된 장면도 있었지만 덕분이 몰입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제주어를 구사해야 했는데,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힘듦이 느껴지기보단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제주어 전문가분과 1:1로 만나 공부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div> <p contents-hash="86216636c3187c521afaceb14892f9e31f2ef0b108f37b348e2d65a5bb8d5ae9" dmcf-pid="0OG4bVu5tI" dmcf-ptype="general">특히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는 그는 “장르나 역할이라거나 어떤 배우로서 이점이 되는 작품이라도 시나리오가 안 넘어가면 곤란한데, ‘한란’은 받았을 때 너무 술술 읽히고 재밌어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00587dba942a20e1b433b1da564b8397fbf2602ceeb0fd7c7313c79ea5c6412" dmcf-pid="pIH8Kf71H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글이 너무 좋아 어떻게 구현이 될지 중요해 감독님께 여쭤보니 3시간 가까이 디테일하게 구상한 걸 하나하나 보여주시고 설명을 해주서셔 믿음이 갔다. 작품 이전에는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고, 많은 걸 느꼈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8dff6e2a26be834aa37f9470b71d329b169f2cf608474a8fc13e8943e3d489a8" dmcf-pid="UCX694zt1s" dmcf-ptype="general">딸로 출연한 아역 김민채와의 호흡에는 “처음엔 민채가 많이 수줍어하고 말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개인적인 취향도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친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p> <p contents-hash="d6bd960820b53a14d12c039252203aadcc6da8ad182741e8edcb3d6fc77b204c" dmcf-pid="usYfB2UZGm" dmcf-ptype="general">또한 “어느 순간 컷이 들어가면 먼저 말을 걸 정도로 편해졌고, 즐겁게 민채의 언니처럼 지내며 촬영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813976b8acd4a696d29ceeb75b778dc8a016ce155299880fe1055d55751453c" dmcf-pid="7OG4bVu5tr" dmcf-ptype="general">제주 시사회를 떠올리며 “제주분들이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단단하다고 느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런 점이 우리 영화에서도 표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da5f401dee1d65c9c4f696cd7d349220bfc09e295b7d7c8fe2fbffa7b92af4b2" dmcf-pid="zIH8Kf71tw" dmcf-ptype="general">더불어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제주어를 구사하는 연기를 했기 때문에 제주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거 같다”고 감사함을 표하며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가 아니다. 뚜렷한 메시지를 강요하는 영화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c131a001c737130dcde1e01043cac8e1c41d0795ade1e763b61d32eb06140c4" dmcf-pid="qCX694zt1D" dmcf-ptype="general">오는 26일 개봉.</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풍상사’ 김철윤, 유쾌한 존재감 11-12 다음 위너 강승윤 “군대서 건강한 식습관 탓 10㎏ 이상 쪄, 식단+운동으로 감량”(정희)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