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엑스, 빗썸 본사서 ‘오더북 공유’ 개입 정황… FIU 장기 조사 착수 작성일 11-12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텔라 명의 협업 뒤 실제 운영은 빙엑스가 주도?<br>무등록 영업·AML(자금세탁방지)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br>오더북 공유 두고 가상자산 업계-금융당국 시각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J3jRi6bEO"> <p contents-hash="77353566d4aa1417f535cf944b3d9db13fb46f64034d1addb43fc1f3c8a82c7d" dmcf-pid="Ki0AenPKDs"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빙엑스(BingX) 소속 인력이 빗썸 본사 사무실에 상주하며 ‘오더북 공유’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정황이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7bc7430d296d4fc6e9e9024e3c7292607d32a4975249fe2c199243429773b27f" dmcf-pid="9npcdLQ9Om" dmcf-ptype="general">빗썸이 공식적으로는 호주 거래소 ‘스텔라(StellarX)’와 협업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그 모회사인 빙엑스가 직접 개입한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c82fe34759c8798fbf66b04c696eee12ebccf2801ea51607011d1b5496b628" dmcf-pid="2LUkJox2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Edaily/20251112142547318nrvy.jpg" data-org-width="670" dmcf-mid="BE8vDsjJ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Edaily/20251112142547318nrv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87763170bcdb9a9a851c4d296dc6ca2ec3bdb43740918a9f0a59869e8ae25f18" dmcf-pid="VouEigMVIw" dmcf-ptype="general"> <strong>FIU “빙엑스 실질 개입 정황 확인”… 이례적 장기 조사</strong> </div> <p contents-hash="ccd5ece5b6efd64d631c97cf15079b33d8e4c1fb28d43de3b1fbb9319bdedaf0" dmcf-pid="fg7DnaRfmD" dmcf-ptype="general">1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 현장 조사에서 빙엑스 측 인력이 서울 강남 빗썸 본사 14층에 상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37e1717acf681332e77c7d6ab9acacafc4800a931b79475f8f35098c4abfa563" dmcf-pid="4Hg0WXlwrE" dmcf-ptype="general">이들은 오더북 공유를 위한 시스템 개발 지원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는 철수한 상태다. 이는 빗썸과 스텔라 간 협업에 빙엑스가 실질적으로 관여한 첫 사례로 확인된다.</p> <p contents-hash="91a292274671654020efdfc4c817166fb81fe8a5f6e0e68275d950a1dade52fe" dmcf-pid="8XapYZSrrk" dmcf-ptype="general">FIU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AML) 의무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집중 점검 중이다. 현장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통상 1~2주 수준인 조사 기간이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FIU 관계자는 “현재 빗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8cc3fd29bc02c9538b75687225672f1b1a735a181f63132bebb8390eb687676" dmcf-pid="6ZNUG5vmEc" dmcf-ptype="general"><strong>빙엑스, 사실상 미등록 사업자… 국내 영업 정황도</strong></p> <p contents-hash="689387cca15cf8ecebcbf07e20864d38d72acce3ecbbcfe7819db5619d126c33" dmcf-pid="P5juH1TswA" dmcf-ptype="general">빙엑스는 싱가포르 계열로 알려졌지만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법인으로, 스텔라를 독립 법인 형태로 분리해 호주 라이선스를 취득한 구조다.</p> <p contents-hash="e5d8d79917ddc93ea4eb88d2ad5610b994ddb29e475a12b1ecaac78fd713a978" dmcf-pid="Q1A7XtyOrj" dmcf-ptype="general">그러나 금융당국은 두 법인의 실질 운영주체가 동일할 가능성과 빙엑스가 국내 미등록 사업자로 영업했을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p> <p contents-hash="30ba249328c85d6cebf8cde2cbf2471c84ccbdca3c515fed8c8fd253e42110fc" dmcf-pid="xtczZFWIrN" dmcf-ptype="general">특히 빙엑스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최근 링크드인에서 한국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직 채용 공고를 낸 사실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6a48233b2bf73f6ed5fface6ffefb83ac70179b4408e0783d4af21bb2f7f04de" dmcf-pid="youEigMVDa"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 상대 영업행위가 특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639eb962c720dac6a7719ef8594d1bd61df38f836c40eda395f6036d2f7d01fe" dmcf-pid="Wg7DnaRfEg" dmcf-ptype="general"><strong>오더북 공유, ‘김치프리미엄 해소’ 명분 속 자금세탁방지(AML) 관리 우려</strong></p> <p contents-hash="37dc11445abf9a7e105cf3939ffe145b1efbdc99ecb32b5e4ece3f097764476a" dmcf-pid="YazwLNe4wo" dmcf-ptype="general">빗썸은 지난 9월 테더(USDT) 마켓을 개설하며 호주 거래소 스텔라와 오더북(호가창)을 공유한다고 공지했다.</p> <p contents-hash="5b0dcd46c58c2b65c3e04020cbb70cc05057c574a0eaab3342b019a8e3c755e9" dmcf-pid="GJ3jRi6bDL" dmcf-ptype="general">오더북 공유는 두 거래소 간 유동성과 거래량을 키우고 국내외 가격 차이,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 <p contents-hash="3545bd19b9acfa2e0d303d9094cf9de8e3abf6c511f1e8606ab49d0be288b9d5" dmcf-pid="Hi0AenPKsn" dmcf-ptype="general">하지만 금융당국은 AML 관리 사각지대를 우려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4b0f495535a8bb06c97e6d82434fda3776f6ab29947b4c5a4e96b343856afb4" dmcf-pid="XnpcdLQ9wi" dmcf-ptype="general">특히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는 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주소로 유입된 가상자산 409억달러(약 60조원) 중 63%가 스테이블코인이었다.</p> <p contents-hash="37daf647e90eaae792c6580040dce224af0c31cccf25c63bc52990130d41be84" dmcf-pid="ZLUkJox2OJ" dmcf-ptype="general"><strong>업계 “협업 자체는 흔한 일”</strong></p> <p contents-hash="7a5d39698ab6f6d5de0f370c48bb8c9ae9114fcece197d1595fa5fc41ea6f442" dmcf-pid="5ouEigMVDd" dmcf-ptype="general">다만 빗썸이 스텔라와 오더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AML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p> <p contents-hash="5a04a6499b7d70786dbb2703e5de09965fa1fb8854586a2a1249000ca2cd4ed2" dmcf-pid="1g7DnaRfIe" dmcf-ptype="general">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빗썸 14층에서 빙엑스와 빗썸 간 회의가 활발했다”며 “당시 참석자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7161680bf1e06f3529ec4dd39b4178c524d1e792a4e3770d9406fd715bf1730" dmcf-pid="tazwLNe4ER" dmcf-ptype="general">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외 거래소 간 협업이나 기술 지원은 흔한 일”이라며 “스텔라와 오더북 공유 과정에서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FIU의 빗썸 조사가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99938af1b712faf23b7ce477ec36a2a8bdfc504f07a1d89f3c1c5b8c5d83c25" dmcf-pid="FNqrojd8wM" dmcf-ptype="general">안유리 (inglas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년에는 AX 2.0시대 온다"…전문가가 말하는 10대 쟁점 보니 11-12 다음 문화체육관광부, KBO 대상 사무 검사…기관 운영비 사용 등 점검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