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환자 심신 돌봐…약침·한약 활용 한의통합치료 작성일 11-12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침으로 통증·근력저하 완화 <br>한약은 외상 후 손상된 조직재생<br>비수술 치료에 '신바로약침'<br>사고 후 정신적 충격 완화 도움<br>불면증·자율신경 안정 치료<br>"경상 환자들 치료권 보장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DKQMJ8B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f777801e4c5cbdcc6e21bc2da02ba36099ac83c4bc3cd69b1dc094f1c8874c" dmcf-pid="9w9xRi6b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종환 자생한방병원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ed/20251112154653352fsyi.jpg" data-org-width="1051" dmcf-mid="BTzF075T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ed/20251112154653352fsy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종환 자생한방병원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f6864d1bf532df1ecea0e1f5c9608af6e85bf2b4625d7468f14744c2ae7d41" dmcf-pid="2gp9V6B3lE" dmcf-ptype="general">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일상을 잃은 환자들이 자생한방병원의 통합치료를 통해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침과 약침, 전기(전침) 치료는 통증과 근력 저하를 완화하는 데 더해 사고 후 불안·불면 같은 정신적 후유증까지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ffc4bc89a182fe51437b830010b46bdd1ea029402b5b66c639d4df9b4931034d" dmcf-pid="VaU2fPb0Wk" dmcf-ptype="general">하지만 내년부터 시행될 자동차보험 개정안이 경상 환자의 장기치료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자들의 치료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p> <p contents-hash="c88b2aa8a94d0b215400050e652a0a2409e3b51c7aae0a949981cb8aa277d704" dmcf-pid="fNuV4QKpvc" dmcf-ptype="general"><strong><span> ◇ 한의통합치료, 통증 완화·회복력 높여</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11cf15b173c2088d2d6834d68db4c2c32e0bf7d68b41179fd34de27c8fbf19" dmcf-pid="4j7f8x9U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ed/20251112154654617pjsy.jpg" data-org-width="300" dmcf-mid="bn7f8x9U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ked/20251112154654617pjs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33e90ffce22ad33eb4c0a52a23a5c0a826d49708528eb3e23910794f1734ab1" dmcf-pid="8Az46M2ulj" dmcf-ptype="general">지난 6월, 30대 여성 A씨는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서던 중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휩쓸리며 대퇴골 골절과 뇌출혈 등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한순간에 그의 일상을 앗아갔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남은 것은 깊은 상처와 극심한 후유증이었다.</p> <p contents-hash="94d7c34825ca58801ca60e15047960eb84141f91efe3c338862ca18d549e84f1" dmcf-pid="6cq8PRV7lN" dmcf-ptype="general">A씨는 약 3개월간 입원 치료와 재활을 받았지만, 퇴원 당시에도 워커 없이는 걷기 힘들었다. 장기 입원으로 근육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골반·허리·등 통증이 이어진 탓이었다. 이에 A씨는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01d59b0d35d254d780219a46e61208ac133aa7fde52742fb92f84b5b8099081f" dmcf-pid="PkB6Qefzla" dmcf-ptype="general">A씨를 진료한 이종환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첫 내원 당시 A씨는 대퇴골 골절로 수술 부위가 아물어가는 상황이었으나 체중 부하를 견디기 힘든 상태였다”며 “골반대를 이루는 치골도 골절돼 앉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기조차 어려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가만히 있어도 불안해하거나, 수시로 사고 장면이 떠오르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95ac889e8dc89514dfdccd687c0b50ab925201827652fba020169c4f0147006" dmcf-pid="QEbPxd4qhg"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A씨에게 한약·침·약침(사진) 등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진행했다. 그는 양방 치료가 주로 뼈 정렬과 고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의 치료는 손상된 기능 회복과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약은 외상 후 손상된 조직 재생을, 침·약침 치료는 근육 긴장 완화와 혈류 개선을 돕는다. 전침은 근력 저하 부위를 자극해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abd75d77f225a86ebf0d6cab49887b6d01d794b5c3c1a26ebb267b6b47d2a18" dmcf-pid="xDKQMJ8BWo" dmcf-ptype="general">실제 한의통합치료는 골절 이후 회복 과정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인다. 자생한방병원이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외상성 골절 입원 환자 665명을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한 결과, 입원 시 6.01이던 통증 지수(NRS)가 퇴원 시 3.95로 완화됐다. 특히 장기 추적관찰에서는 1.6까지 감소해 초기 대비 약 73% 통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장애지수(ODI) 역시 입원 시 54.4에서 퇴원 시 39.3으로 줄었고 장기 추적 결과, 기능 회복 증가 폭이 72%에 달했다.</p> <p contents-hash="5f2f2510174affbe1370ecb708f4c3a597f1c4aff724c2868cc027634a97c757" dmcf-pid="yqmTWXlwTL" dmcf-ptype="general">A씨는 “지금도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하지만, 예전과 비교해 몸 상태가 호전 효과를 보인다”며 “침, 약침 등을 함께 받으면서 근육이 붙고 움직임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1682e2d7bbca2cd023727ad4ac95c8a9280f841da6b188eb6eec71349a7c42e" dmcf-pid="WBsyYZSrhn" dmcf-ptype="general">특히 A씨는 신바로약침을 맞으면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치료에 활용되는 ‘신바로메틴’은 생약복합제제(양근탕, 청파전 등)에서 추출된 핵심 성분으로, 골관절 질환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바로약침은 이 신바로메틴 성분을 경혈점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p> <p contents-hash="7f5345a73ca39a75c55ecb4e90e8b13a640857f755303d823911db36d2b5af8c" dmcf-pid="YbOWG5vmCi" dmcf-ptype="general">신바로약침의 치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그중 자생한방병원이 SCI(E)급 국제학술지 ‘신경학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신바로메틴 성분의 약침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디스크 퇴행을 늦췄다. 구체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 관련 물질(TNF-α, IL-1β)이 최대 80%까지 줄었고, 연골을 파괴해 디스크 퇴행에 관여하는 효소인 ADAMTS-5도 감소했다.</p> <p contents-hash="290bf5e589509833894af88e0122c0c35b884820add419e579acb63cec0ab9c5" dmcf-pid="GKIYH1TsWJ" dmcf-ptype="general"><strong><span> ◇ 한의 치료, 외상 후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span></strong></p> <p contents-hash="5706b977385b109594788c543bb6373c6818bcfa4b88d7dadead634a6499fabe" dmcf-pid="HGicEmNdld"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사고 이후 A씨의 정신적 후유증 치료에도 신경 썼다. 이 원장은 “한의 치료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자율신경 안정과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실제 심리적 지지를 할 수 있는 혈 자리에 침 치료를 진행했으며, 후두부 경직감을 풀어 몸을 이완시키고 한약 처방 등을 통해 회복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3962c9a9fd552ee1c2e595ec4e0ff629854b93fb7c496ad96e49cb8b80253d6" dmcf-pid="XHnkDsjJle" dmcf-ptype="general">A씨는 “사고 이후엔 불안감 등으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며 “그런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저를 다각도로 세심하게 케어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fa0103e7cfa22d29ff9cb6eff7d42fb6fec291bd2697a62177ebf3ea0671958" dmcf-pid="ZXLEwOAivR" dmcf-ptype="general">현재 A씨는 정형외과 도수치료를 병행하며 주 1~2회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내년에는 철심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어, 아직은 완전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 그런데도 그는 꾸준한 한의 치료로 사고 이전으로의 일상 복귀를 계획 중이다.</p> <p contents-hash="03009bc46ad166bce1fb4e453a0af05200472da99f011c51edb2643eee49be88" dmcf-pid="5ZoDrIcnSM" dmcf-ptype="general"><strong><span> ◇ 자보법 개정안, 치료권 침해 우려</span></strong></p> <p contents-hash="2eaf0780a2582211c1242d660153306639cf38de2e11bf074a59f5d64ee6e1ab" dmcf-pid="15gwmCkLWx" dmcf-ptype="general">A씨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교통사고 환자들에 대한 걱정 어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A씨의 경우 골절 진단에 따른 무제한급수라 보험사로부터 모든 치료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경상 환자(12~14급) 등으로 분류된 환자들의 경우 내년 보험사들의 ‘셀프 심사’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861aeb6c111f5720b82ac9d3f65a9c34bdf32b4ca428b746abec9d2d11d16d0" dmcf-pid="t1arshEoCQ" dmcf-ptype="general">최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면서, 관련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fcb8c9c40bb9e8f24a4d29fd54e9f91577f9b1749a4efe45b59975db5691c335" dmcf-pid="FtNmOlDgvP" dmcf-ptype="general">이번 개정안은 경상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으려면 치료 개시 후 7주 이내 상해 정도, 치료 경과 등에 관한 자료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험사는 이를 토대로 지급보증 중단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262fc694ab9fc6c332327624a833f8c4ac282bf143059e786aa8dd061838beca" dmcf-pid="3FjsISwah6" dmcf-ptype="general">A씨는 “막상 저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해보니 꾸준한 회복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 동병상련의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5da4b0ed6fd48f4ea3bac22291b9a4aa9a2b753e289b1789d35d03f4215d129" dmcf-pid="03AOCvrNh8" dmcf-ptype="general">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 IT 업계, 구글 지도 반출 허용 압박⋯"韓 결정 지속 유보 유감" 11-12 다음 최락경 부장 "수술 두려움 없이 심장질환 고쳐…TAVI가 인공 판막으로 생명 살리죠"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