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한턱 쏘겠다" 유쾌한 신경전...'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남·여 16강 대진 확정 작성일 11-12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1_20251112175112068.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광명, 윤서영 기자]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인 광명시' 남·여 단식 16강 대진 추첨이 1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br><br>대한탁구협회(KTTP)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며,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다.<br><br>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대진 추첨과 함께 선수들의 출사표, 흥미로운 신경전이 이어지며 파이널의 열기를 예고했다.<br><br>16강 대진 추첨은 1, 2번 시드를 16강 토너먼트 대진표 양 끝에 우선 배치하고, 세 개의 포트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첨,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br><br>대진 추첨은 무작위로 진행하되 포트마다 높은 랭킹 순서대로 먼저 나와 뽑도록 했으며, 자동 배치된 1, 2번과 내빈 추첨으로 정한 3, 4번 외에 5번부터 15번 시드까지는 선수들이 직접 첫 경기 상대를 뽑았다.<br><br>결과가 나올 때마다 함께 터져 나온 환호, 또는 탄식이 최종전 현장을 미리 짐작하게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2_20251112175112161.jpg" alt="" /><em class="img_desc">▲ 남자출전선수 ⓒ프로탁구연맹</em></span></div><br><br>먼저, 남자 단식 왼쪽 대진에서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호윤(세아) 경기의 승자가 강동수(한국마사회)–김병현(세아)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어 김장원(국군체육부대)–서중원(화성도시공사) 승자와 남성빈(국군체육부대)–우형규(미래에셋증권) 승자가 8강에서 맞대결한다.<br><br>오른쪽 대진에서는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대우(화성도시공사)의 승자가 김우진(화성도시공사)–윤정문(화성도시공사)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또 임유노(국군체육부대)–장성일(보람할렐루야) 경기 승자는 조기정(화성도시공사)–장우진(세아)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br><br>시즌 1·2차 우승자인 장우진(세아)과 시즌 1 챔피언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의 '리턴 매치' 가능성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가 결승에 오를 경우, 올해 시리즈의 진정한 최강자가 가려진다.<br><br>추첨 후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흥미로운 신경전도 오갔다.<br><br>시즌 2차 우승자 장우진은 "시리즈 1·2를 치르면서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고, 큰 경기장에서 하는 만큼 우리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서 이번 파이널은 재밌는 하나의 '탁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이에 시즌 1차 우승자 박규현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우승을 놓쳐 아쉬웠다. 파이널에서는 열심히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이후 장우진은 "(박규현의 발언은) 좋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쉽게 되진 않을 것 같다"고 웃으며 응수했다. 박규현도 "이제 분석은 다 끝났다"라고 받아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3_20251112175112207.jpg" alt="" /><em class="img_desc">▲ 왼쪽부터 박규현, 장우진 ⓒ프로탁구연맹</em></span></div><br><br>현장에서는 두 선수의 유쾌한 농담도 이어졌다.<br><br>상금 계획을 묻는 말에 박규현은 "부모님이 관리하셔서 제가 쓸 일은 별로 없다. 이번에 우승하면 한턱 쏘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진은 "지난번엔 트레이너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 이번에 우승하면 팀 전체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br><br>장우진은 또 "프로탁구리그는 단순한 실업리그가 아니라, 한국 탁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후배 선수들이 직접 뛰어보고 싶은 '꿈의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이 발전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한편, 여자 단식 16강 대진도 함께 공개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4_20251112175112246.jpg" alt="" /></span></div><br><br>왼쪽 대진에는 이다은(한국마사회)–김하나(화성도시공사) 이승미(미래에셋증권)–유시우(화성도시공사) 최해은(화성도시공사)–최서연(미래에셋증권) 심현주(미래에셋증권)–양하은(화성도시공사)의 경기가 편성됐다.<br><br>오른쪽 대진에는 이다은(미래에셋증권)–최효주(한국마사회) 이서진(한국마사회)–박가현(대한항공) 김서윤(미래에셋증권)–이은혜(대한항공) 지은채(화성도시공사)–이승은(대한항공)의 맞대결이 이어진다.<br><br>남자 선수들과 달리 여자 선수들은 대진 추첨 현장에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피 상대를 고를 때마다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만큼 선수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은 '혼전 양상'을 예고했다.<br><br>파이널스는 예선 리그 없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며, 선수들은 시즌 챔피언 타이틀과 상금, 명예를 놓고 격돌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5_20251112175112298.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2/0000579197_006_20251112175112377.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희망 11-12 다음 딩하오·랴오위안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4강 진출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