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의 유도에는 감동이 있다…"덜 칠해진 노랑, 이번엔" 작성일 11-12 21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1년 전 유도 김민종 선수의 파리올림픽은 감동 그 자체였죠. 값진 은메달을 따곤 "노란 색이 덜 칠해졌다"며 아쉬움을 재치로 돌려놓았는데 그때 얘기를 꺼내니 "요즘 색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유머로 풀어냈습니다.<br><br>이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br><br>[기자]<br><br>135kg의 몸무게로 30kg 정도 더 나가는 일본 선수를 가볍게 넘겨버린 한판승.<br><br>올림픽 최중량급 결승 진출은 우리 유도에선 처음 있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br><br>마지막으로 프랑스 선수를 넘지 못했지만 은메달도 대단했습니다.<br><br>김민종만 "메달에 아직 노란 색칠이 덜 된 것 같다"고 울먹였을 뿐입니다.<br><br>[김민종/유도 대표팀 : 색칠이요, 저도 왜 그 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열심히 색칠 공부하고 있습니다.]<br><br>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쉽게 넘어뜨리며 동메달을 땄습니다.<br><br>최근 끝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모두 한판승이었습니다.<br><br>[김민종/유도 대표팀 : 군데군데 뼈마디는 다치긴 했는데, 제가 아는 유도 선수 중에는 전 손이 이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br><br>넘치는 힘 때문에 부모님이 힘들어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에너지도 쏟아내고 살이나 빼자며 유도를 시작했습니다.<br><br>힘들때도,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유쾌하게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br><br>코로나19로 유도장이 문닫은 2021년엔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도와 하루 많게는 3톤의 고기를 나르며 근육을 키웠습니다.<br><br>무거운 몸으로 버티고, 강한 힘으로 상대를 고꾸라뜨리면 유도를 잘하는 걸까.<br><br>요즘 김민종은 땀을 쏟으면서도 고민이 많습니다.<br><br>[김민종/유도 대표팀 : 힘의 원리를 많이 이용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유도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br><br>[화면출처 국제유도연맹·대한유도회·중앙일보]<br>[VJ 함동규 영상편집 오원석] 관련자료 이전 제42대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첫 회의 개최 11-12 다음 [오늘, 이 장면] 끝날 듯 끝나지 않는…알카라스가 이겨냅니다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