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력 점검의 시간… 한국 야구, 한일전 9연패 치욕 끊을까 작성일 11-13 4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0년 한일전 굴욕, 도쿄돔서 끝낼까<br>류지현호, “이겨야 한다” 필승 각오<br>12일 출국, 13~14일 적응 후 15일<br>피치클록 첫 적용, 템포 싸움이 관건</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11/13/0001154323_001_20251113000123491.jpg" alt="" /><em class="img_desc">◇류지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m></span></div><br><br>10년의 굴욕, 이제는 끝낼 때다.<br><br>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2연전에 나선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평가전이지만 한일전이라는 이름 앞에서 “승패는 상관없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br><br>대표팀은 지난 8일과 9일 체코와의 2연전에서 3대0, 11대1 완승을 거두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체코를 상대로 투수진은 2경기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고, 타선은 경기 후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공격 밸런스를 회복했다. 그러나 상대가 ‘세미 프로’ 수준의 체코였던 만큼, 한일전이야말로 전력 점검의 진짜 시험대다.<br><br>일본은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와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빠졌음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NPB 리그를 대표하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모리시타 쇼타(한신) 등 중심 타선은 단단하며 투수진 역시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와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등 최고 150㎞대 투수들이 대거 포함됐다.<br><br>한국의 마운드는 젊은 피로 가득하다. 체코전에서 곽빈(두산), 김택연(두산), 박영현(KT), 조병현(SSG), 문동주(한화) 등 최고 150㎞를 넘긴 투수는 무려 8명에 달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11/13/0001154323_002_2025111300012352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m></span></div><br><br>다만 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원태인(삼성)과 문동주는 체코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등판이 불투명하다. 원태인은 누적 184과 3분의 1이닝을 던졌고, 문동주는 시즌 막판 구속이 140㎞대까지 떨어지며 체력 부담이 드러났다. 류 감독은 “당장의 경기보다 긴 호흡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던지다 부상이라도 생기면 바보 같은 일”이라고 단언했다.<br><br>타선은 1·2번의 출루와 중심타선의 해결력이 관건이다. 체코전에서 신민재(LG)와 안현민(KT)이 1·2번으로 나서 활발한 주루로 상대를 흔들었다. 특히 안현민은 4차례 출루해 3득점을 올리며 ‘테이블 세터’로 제 역할을 다했다. 다만 중심타선의 타격감은 여전히 숙제다. 노시환(한화)과 문보경(LG)이 찬스마다 침묵했고, 송성문(키움)도 결정적 장면에서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br><br>또 하나의 관심사는 ‘피치클록’이다. WBC 규정에 맞춰 이번 평가전부터 피치클록이 적용되는데, KBO 리그는 이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일본은 피치클록을 처음 경험하며 혼란을 겪고 있다.<br><br>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4대3으로 꺾은 뒤 10년간 9연패를 기록 중이다. 평가전이라 해도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말처럼 도쿄돔의 공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 시리즈에서 젊은 투수진이 일본 타선을 억제하고 상위 타선이 흐름을 만들며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11/13/0001154323_003_2025111300012355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m></span></div><br><br> 관련자료 이전 홍명보호 이강인·조규성 합류...첫 '완전체' 훈련 11-13 다음 충격! 페이스북 창립자 저커버그, UFC 데뷔?…"인터넷서 조롱하는 사람들? 모두 박살 낼거야" 화이트 대표가 실력 인증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