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무한 분열하는 소 세포 발견…소고기 배양 산업화 가능성" 작성일 11-13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스라엘 연구팀 "유전자 조작 없어 안전…소고기 배양육 상업화 장벽 제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NgHff715N"> <p contents-hash="6844df7e31c5ca387c5965ce89382cce654aab3ec001da17758253db8f1a6710" dmcf-pid="fjaX44zt5a"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소 세포가 유전자 조작이나 비정상적인 변형 없이도 스스로 '불멸화'(immortalization)돼 무한히 분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실험에서 확인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a217fcc84fce2161920e73d4dfdabe2b4bd8c1f95f0301aec0fda7b7bb5d5f" dmcf-pid="4ANZ88qFt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전자 조작 없이 무한 분열하는 소 세포 발견 홀스타인과 짐멘탈 품종 소에서 세포를 채취해 500일 이상 배양한 결과, 240세대의 세포 분열 후 일부 세포가 자연적으로 자기복제를 지속하는 불멸화(immortalization) 현상이 나타났다. 세포 불멸화는 염색체 말단(텔로미어)이 짧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텔로머레이스 역전사 효소(TERT)와 과산화소체 증식인자 감마 공동활성화 단백질 1-알파(PGC1α)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Yaakov Nahmias La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yonhap/20251113050124595kwiq.jpg" data-org-width="1200" dmcf-mid="2TlKaaRf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yonhap/20251113050124595kw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전자 조작 없이 무한 분열하는 소 세포 발견 홀스타인과 짐멘탈 품종 소에서 세포를 채취해 500일 이상 배양한 결과, 240세대의 세포 분열 후 일부 세포가 자연적으로 자기복제를 지속하는 불멸화(immortalization) 현상이 나타났다. 세포 불멸화는 염색체 말단(텔로미어)이 짧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텔로머레이스 역전사 효소(TERT)와 과산화소체 증식인자 감마 공동활성화 단백질 1-알파(PGC1α)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Yaakov Nahmias La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2844fd2d024b700f01c9a54e6e791028ffd716b60ab772a3d7211445d4ad62" dmcf-pid="8cj566B31o" dmcf-ptype="general">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야아코브 나흐미아스 교수팀은 13일 과학 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서 소 세포를 500일 이상 배양하는 실험에서 240세대 세포 분열 후 자연적으로 자기복제를 지속하는 세포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세포 불멸화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와 조절인자도 규명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c20bb1a1b0aef42175e9d6c80bb113eb48f4f885eb013fb660df3c8f7f29e7d" dmcf-pid="6DkFxx9U1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연구는 소 세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만 불멸화될 수 있다는 오랜 통념을 깨는 것으로, 배양 쇠고기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포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efc46666aba2b5d7e2744be8df4c71cd980c2faf17590737cc5631f562a9e73" dmcf-pid="PwE3MM2uGn" dmcf-ptype="general">소고기는 농업 중에서도 가장 자원 집약적인 식품으로 산림 파괴·수자원 고갈·온실가스 배출 등 원인으로 지목된다. 배양육은 전통적 축산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왔지만, 배양 소고기 상용화는 비용과 안전성 등 문제로 더디게 진행돼 왔다.</p> <p contents-hash="bd8657868a075c1b1561c1a52a387d724b48218e7ac5e84141596038532ea17f" dmcf-pid="QrD0RRV7ti" dmcf-ptype="general">배양육 연구에서 닭 세포는 유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자기복제를 무한히 반복하는 현상이 관찰된 적이 있으나 소 같은 대형 포유류는 세포 변형에 대한 자연 저항성 때문에 이런 현상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p> <p contents-hash="772100f857c4c9ff34815014027b7faf06d8dc625f34daa74cbe54e91686174c" dmcf-pid="xmwpeefztJ" dmcf-ptype="general">전통적 세포생물학에서 동물 세포는 일정 횟수 분열 후 분열이 멈추는 세포 노쇠(senescence) 상태가 되며 이런 세포는 시간이 흐르면 노화돼 사멸하게 된다.</p> <p contents-hash="958f4438663ffcf1046a00ba7c44f5cebd83354388db9392ba0b8c1f21caf22f" dmcf-pid="yKBjGGCEYd"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소 세포는 세포주기 조절 관련 유전자를 비활성화해야 불멸화가 가능했다며, 이런 유전자 조작은 규제·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돼 배양 쇠고기 생산에 큰 장벽 중 하나가 됐다.</p> <p contents-hash="3813c366e0477ae292032a8b9f2c81aeb74df02c13d1a04dafb60e391a9199f6" dmcf-pid="W9bAHHhDH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홀스타인과 짐멘탈 품종의 소에서 세포를 채취해 500일 이상 배양하며 세포 변화를 관찰했다. 배양 180일께부터 세포 노화(aging)와 노쇠 현상이 나타났지만, 실험을 계속했다.</p> <p contents-hash="7d426a94c1bcfdee84b3854598b9768e5d3c45c52a5aaebb70a92452482c699c" dmcf-pid="Y2KcXXlw5R" dmcf-ptype="general">수개월간 세포 상태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배양을 계속한 결과, 240세대의 세포 분열이 지난 후 일부 세포가 자연적으로 자기복제를 지속하는 불멸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72fc3e42cae942870ad4c28fc9299e680575ab86169cafb6aa4ea381ca421533" dmcf-pid="GV9kZZSr1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불멸화 세포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성장 조절 기전이 손상되지 않았고 DNA 복구 능력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과정은 유전적 손상 없이 자연스럽고 통제된 방식의 세포 재생 경로로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8290600deb04f312f07db8689c80b316acf53caf880747251f598099e544e51" dmcf-pid="Hf2E55vmZx" dmcf-ptype="general">또 소 세포의 불멸화는 염색체 말단(텔로미어)이 짧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전사 효소인 텔로머레이스(telomerase)와 과산화소체 증식인자 감마 공동활성화 단백질 1-알파(PGC1α)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p> <p contents-hash="cb1d89e2367631b740c446177099e9387aaca77f604a982c771d5537265d91e2" dmcf-pid="XjaX44ztH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텔로머레이스는 세포분열 반복 시 짧아지는 텔로미어 길이를 연장하고 PGC1α는 미토콘드리아 수와 기능을 회복시켜 에너지 대사를 젊게 유지하게 해 세포의 생물학적 시계를 초기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238e89de95ae2ddad26a817a963c149a0a1c42f104025ff78dbc0b5bb38a530" dmcf-pid="ZANZ88qFYP" dmcf-ptype="general">나흐미아스 교수는 "소 세포 배양을 18개월 이상 지속한 끝에 무한히 분열하는 세포를 처음 얻었다"며 "닭에서는 비교적 빨리 자연적 불멸화 세포가 나타났지만 소에서는 그 과정이 지루할 만큼 긴 여정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373a91b07191ecac90909c34401df81d5aa4bc1e757670efeab87c8ff8dcd2" dmcf-pid="5cj566B3H6" dmcf-ptype="general">이어 이 연구는 저비용 배양 쇠고기 생산의 가장 큰 기술적·규제적 장벽 중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전통적 축산의 환경적 부담 없이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배양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58c70238a0ae8defb95076638e773adf9d4ebad0818b3c25e0874bd9bbd1e7f" dmcf-pid="1kA1PPb058" dmcf-ptype="general">◆ 출처 : Nature Food, Yaakov Nahmias et al., 'Spontaneous immortalization of bovine fibroblasts following long-term expansion offers a non-transformed cell source for cultivated beef', https://www.nature.com/articles/s43016-025-01255-3</p> <p contents-hash="5709e11bac1a9f4324a447ade09747e34e8ec114d04e9af137d40ee6176bad6d" dmcf-pid="tEctQQKpG4"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d8adbd697d87a03d92eb8f61493e42e0cab6fd1b1e1ce3c82b8ca5b767489085" dmcf-pid="3wE3MM2u5V"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윤주, 8세 붕어빵 딸과 여행…벌써 모델 포스 11-13 다음 킥오프, 광팬의 또 다른 뇌가 켜진다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