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대표 "애니 시장 파이 키워준 '귀칼', 日 제작사도 만족"[인터뷰]② 작성일 11-1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귀멸의 칼날' 수입 구본승 애니맥스 대표<br>"사랑받는 애니, 단기간 결실 아냐…탄탄한 기획 생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1rweAJ6wJ"> <p contents-hash="805f70d3e8bf939d01da0b44cdd8d57b5ace7b8b9d4e8af75662aabd3581eb34" dmcf-pid="ftmrdciPId"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성공하는 애니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탄생하는 건 아닌 듯하다. 갑자기 스토리가 좋거나, 작화가 뛰어나다 해서 흥행하는 문제가 아니다. 꾸준한 시간과 노력 속에서 스토리텔링이 탄탄한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는 것, 기획부터 제작, 공개, 마케팅까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단계별 전략을 철저히 구축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153ae6b2e4576bab919995537de33150b6b2862a34e28a8c07e1723d70b2ce" dmcf-pid="4FsmJknQ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구본승 애니맥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60201326dncr.jpg" data-org-width="670" dmcf-mid="9hV25qtW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60201326dn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구본승 애니맥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0c5c861755459b0374459a6bd0074d5ebf4b55cd6475210daca4665731fedd8" dmcf-pid="83OsiELxsR" dmcf-ptype="general"> 극장판 애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을 수입한 구본승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 대표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성공하는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은 단기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div> <p contents-hash="4d7f85477f61fd44b376fe9119e6bcebc3e57d88ac19e41997ff9fc311c91fbb" dmcf-pid="60IOnDoMOM" dmcf-ptype="general">지난 8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올해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올해 개봉작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이 작품은 4DX, 돌비시네마 등 기술특별관 중심의 N차 관람 열풍·팬덤을 넘어 일반 관객으로 이어진 입소문 덕에, 보릿고개였던 극장가에 한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귀멸의 칼날’ 흥행 이후 ‘체인소 맨’, ‘주술회전’, ‘은혼’ 등 일본 애니 극장판들이 잇달아 개봉하고 관심을 받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비중이 적은 마니아 시장으로 인식됐던 애니 수입 배급 시장의 파이를 키웠다는 반응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0b42539b5d3061d83b84d12f4c77098a974e876d7ee3557e857677db87ee0631" dmcf-pid="PpCILwgROx" dmcf-ptype="general">구본승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귀멸의 칼날’의 흥행이 다른 애니 극장판들의 연쇄적인 부흥으로써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서 바라는 건 작품 간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다. 애니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역할에 일조했다는 데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fd375aea6c0db8995373635ad28f04d3d36f221939e0d95ccbdc1a5041ae44b9" dmcf-pid="QUhCoraewQ" dmcf-ptype="general">일본 현지 원작사 측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귀멸의 칼날’의 흥행 성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이번 ‘무한성편’ 같은 경우는 글로벌 매출액 비중에서 한국의 매출액이 전편 ‘무한열차’ 때에 비해 약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본 현지가 각국 배급사에 제시한 마케팅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이 명확했다는 점, 구체적인 매뉴얼을 바탕으로 각국이 현지 사정에 맞게 적절히 마케팅을 조율해 진행한 것도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경험들이 다른 작품들을 배급해 개봉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노하우로 자리잡게 된다”고 덧붙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45c3ecca2888d40260b823765d00ae5352d6582882ce9b2314827188269b8f" dmcf-pid="x45ZmWOcD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구본승 애니맥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60202569rqpw.jpg" data-org-width="670" dmcf-mid="2X3FCXlw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60202569rqp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구본승 애니맥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0a4c659b07c36dffad9e4994f443f42cd84793f5e513893fa59cf32df1c1197" dmcf-pid="yhniKM2um6" dmcf-ptype="general"> 그간 애니 장르는 박스오피스 시장의 불모지로 여겨졌음에도, 만화 원작 IP를 비롯해 일본의 2D 작화 기반 애니메이션 작품들만큼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소구되며 흥행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대표는 “물론 3D 애니는 입체적이고 현실감 높은 작화로 리얼리티를 강조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2D 애니가 그럼에도 명맥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따뜻한 색감과 서정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3D는 시각적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대신 차가운 느낌을 준다. 관객들이 영상을 보며 시각적인 생동감에만 반응하는 게 아니다. 감정적 감응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지브리 애니 같은 경우가 따뜻한 색감으로 서정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2D의 강점을 극대화해 활용한 사례”라고 부연했다. </div> <p contents-hash="13e6a94e3795ca7c9ca974708b6d2e15355f303d592a5479b6bbb981fe42109c" dmcf-pid="WlLn9RV7E8" dmcf-ptype="general">또 “관객들이 플랫폼의 발달을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안목이 높아졌다.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에 걸맞은 치밀한 전략과 기획 없인 애니가 더욱 살아남기 힘든 시장으로 변모해갈 것”이라며 “‘귀멸의 칼날’ 같은 경우도 원작사인 유포테이블이 말 그대로 ‘뼈를 갈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팬덤 문화가 대중화된 만큼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노력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p> <p contents-hash="6aeade1fa862a27f52c52e2e12e3722d3efc4326e1bfae50aa2d70e04251dcd5" dmcf-pid="YSoL2efzm4"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앞으로는 TV 애니시리즈와 극장판, 애니 팝업 전시 등 IP의 유통 과정에서 플랫폼의 경계가 더욱 흐려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원소스 멀티유스’, 하나의 콘텐츠가 얼마나 다양한 사업 부문으로 뻗어나갈 것인가가 곧바로 떠올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콘텐처 실무자들은 자연스레 멀티 플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42707904640fd9eb8374134c6a870d17a65e4e07539c3164af19100a89dd4bc" dmcf-pid="GvgoVd4qDf" dmcf-ptype="general">애니맥스는 ‘귀멸의 칼날’ 관련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비롯해 내년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5편 정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팬덤이 만조갈 수 있는 콘텐츠 영역 확장, 이를 통한 브랜드 정체성 확립이 현재 애니맥스의 큰 과제다. 브랜드화 가능한 콘텐츠 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게 꾸준히 걸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1dd818961b20ed4435a214c55aae12f69f095d2c969268425a9d1dd426e667f1" dmcf-pid="HTagfJ8BEV" dmcf-ptype="general">김보영 (kby5848@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늘의 경기(13일) 11-13 다음 IT 성능관리 엑셈, 3분기 누적 매출 377억···역대 최대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