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암 진단' 뛰어드는 삼성, 국내 업계 영향은 작성일 11-13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imPox2rT"> <div contents-hash="de131697880eb125cd5340a8ad9f2a29ad092eab492a51dfd33d27835d91fdaf" dmcf-pid="UonsQgMVwv" dmcf-ptype="general"> <div> 이 기사는 2025년11월06일 09시10분에 <strong>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strong>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div> </div> <p contents-hash="304aca3a0bc27b79e39c7badadb1d3aa8545b5583c01c2c323f1e5fa863848bc" dmcf-pid="ugLOxaRfmS" dmcf-ptype="general">[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삼성물산(028260)과 함께 미국의 조기암 진단기업 그레일(Grail)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액체생검 시장 재편 가능성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액체생검 시장의 성장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삼성의 진입이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ee54ce906f58fac7291041a39e026973a49054a4edd0a720ebefb6b017712266" dmcf-pid="7JeD4i6bwl" dmcf-ptype="general">액체생검은 혈액 속에 떠다니는 암 관련 분자 정보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로, 절개나 조직검사 없이 암을 조기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진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d2c846519ae7e7d1e8ad317e78a5352cb21c41d4f5e03f53f13d25bdc82207" dmcf-pid="zidw8nPK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기암 진단 전문기업 그레일의 사옥 로고(왼쪽)와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 검사 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91150764fxno.jpg" data-org-width="592" dmcf-mid="0uimPox2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Edaily/20251113091150764fx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기암 진단 전문기업 그레일의 사옥 로고(왼쪽)와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 검사 키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b630a43e1943206db176f8d8f16919594d0d97d7ec7ead47d55680e014b42e" dmcf-pid="qnJr6LQ9EC" dmcf-ptype="general"> 3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그레일의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와 유사한 다중암 조기진단 제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예정인 기업으로는 지씨지놈(340450)(GC지놈), 아이엠비디엑스(461030), 포어텔마이헬스 등이 있다. </div> <p contents-hash="1bcf59b05948df24d5ff655dd8998afef2a8317cd02969e861f580bfb4eb71e1" dmcf-pid="BLimPox2rI" dmcf-ptype="general">GC지놈은 6종 암을 조기 탐지하는 ‘아이캔서치’를, 아이엠비디엑스는 8종 암을 판별하는 ‘캔서파인드’를 국내 병원과 검진센터에서 비급여 형태로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포어텔마이헬스는 난소암 조기 진단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5년 후에는 11개 암종 진단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p> <p contents-hash="3d211fc0b56e032f170c94c1a72a61e6310cbf9c2067af0b367266d5b43a2d03" dmcf-pid="bonsQgMVEO"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달 16일 1억1000만달러(약 1560억원)를 투자해 그레일 지분 4%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로 갤러리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러리 검사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헬스케어 웨어러블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d31f3134bafd74b242bd91b5fd89822d774aa7ac3dc679f081f68828d97997c3" dmcf-pid="KgLOxaRfIs" dmcf-ptype="general"><strong>액체생검 성장 탄력 vs 경쟁 압박</strong></p> <p contents-hash="56d812b97a1cb463a1068413e95ebb2e783ddeb5aa8c6e94df43ada159c3d46f" dmcf-pid="9aoIMNe4Em" dmcf-ptype="general">업계는 삼성의 액체생검 시장 진입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면 표준화 논의가 촉진되고, 임상데이터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417cdb8d38644e315d31d9d94664838a415ca08e277e220c890c7b454e3a0d5e" dmcf-pid="2NgCRjd8mr" dmcf-ptype="general">한 국내 액체생검 기업 관계자는 “삼성이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가 액체생검 기술의 시장 검증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2081dc659b80494b75faca7b6ddd3a6ffa7d05259b16ec045976404d79f6825" dmcf-pid="VQ6Nbx9UOw" dmcf-ptype="general">다만 갤러리 도입으로 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경쟁 압박이 생겼다. 그레일의 기술력이 프리미엄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국내 검사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p> <p contents-hash="2267dd8391031eeec82b6d5e9d061fd7a1dff6af081ba77178ca58033daa05ca" dmcf-pid="fxPjKM2umD" dmcf-ptype="general">갤러리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검출 가능한 암종 수만 놓고 보면 국내 제품보다 훨씬 많다. 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해, 데이터 규모 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확보한 수천~1만 건 수준의 임상과는 격차가 크다. </p> <p contents-hash="8432b1ce777150b240d08c5cdc32d9577bcf6663b084746753b3db456a94d577" dmcf-pid="4MQA9RV7rE"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약 88%의 정확도로 암 발생 부위를 예측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CCGA 연구)에서 도출된 수치로, 이후 6000여 명이 참여한 ‘패스파인더(PATHFINDER)’ 연구를 거쳐 현재는 최대 10만 명 규모의 실사용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이 암 발생 부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지만, 그레일만큼 대규모 임상을 통해 검증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b34e35e2fb062176c38fab42741b5d67dd4ff6c0349e4a9a80a943fcdee788c5" dmcf-pid="8Rxc2efzIk" dmcf-ptype="general"><strong>국내 업계, ‘정확도·가격’으로 승부 가능</strong></p> <p contents-hash="d9d88449452de0b7f994d8e51bcf5536df32ec307d07065a40322368e363d020" dmcf-pid="6eMkVd4qmc" dmcf-ptype="general">그레일은 ‘검증 규모’에서 우위를 보이는 반면, 국내 액체생검 제품들은 정확도(민감도·특이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민감도는 검사에서 ‘암을 놓치지 않는 비율’, 특이도는 ‘암이 아닌데 잘못 양성으로 판정되지 않는 비율’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97e15b08cb59bda111ca2d194334191de35d20acac40de4d38d98d6994ba7214" dmcf-pid="PdREfJ8BIA" dmcf-ptype="general">GC지놈의 ‘아이캔서치’와 아이엠비디엑스(IMBDx)의 ‘캔서파인드’는 각각 6종·12종 암을 대상으로 민감도 86~91%, 특이도 96~98%를 기록했다. 반면 갤러리는 광범위한 암종 탐지가 가능하지만 평균 민감도는 51.5%로 상대적으로 낮다. 특이도는 99.5%다. 국내 기업이 정확도를 높인 맞춤형 검사에 주력한다면 그레일은 한 번의 검사로 암 발생 가능성을 폭넓게 가려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p> <p contents-hash="fc9f0d5eb4b682b253f62a300f0be57ce9b83054829faee36644d20ef6024c39" dmcf-pid="Q48aBQKpsj" dmcf-ptype="general">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국내 기업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레일 검사는 가격대가 매우 높아 대중 접근성이 낮다”며 “우리는 훨씬 낮은 단가로 공급할 수 있어 시장 세분화 측면에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057a9f1e816086a4cab22745eda418ce9e62db8275f71fd75146697702faaa8" dmcf-pid="x86Nbx9UIN" dmcf-ptype="general">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국내 액체생검 시장은 2024년 약 1억8200만~2억달러(약 2600억~29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3% 이상 성장해 2030년대 중반 약 5억달러(약 77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시장은 같은 기간 7억달러(약 1조원)에서 29억달러(약 4조1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f9b4631d065972dd3d66bd20227363cf49a0f7c18fed349843883a9bf1a09395" dmcf-pid="ylS0rysAwa" dmcf-ptype="general">석지헌 (cake@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웹툰, 美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된다 11-13 다음 "우리 아이가 봐도 괜찮나?"...국내 OTT '자녀 보호' 기능 살펴보니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