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대회만 두 번 결승...'은빛 사나이' 마민껌 "韓 선수들 스타일, 외국과 다르다" [일문일답] 작성일 11-13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661_001_20251113132709810.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하이원리조트 왕좌'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단단한 경기력으로 그 이상의 도약을 기약했다. <br><br>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은 지난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br><br>마민껌으로서는 오랜만의 결승전이다. 지난 2022-23시즌 12월에 열린 하이원리조트 대회 우승 이후로 근 1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br><br>마민껌은 2019-20시즌 PBA 출범 당시 웰컴저축은행 대회부터 투어에 참가했다. 이후 8~16강 이내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왔고 2022-23시즌 하이원리조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 우승 이후 4강에는 한번씩 발을 걸쳤지만 다른 강호들의 기세가 워낙 강해 결승에는 좀처럼 오르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661_002_20251113132709841.jpg" alt="" /></span><br><br>올 시즌은 출발부터 성적이 좋았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회를 8강으로 시작했고 이후 16강, 8강 등을 반복하다 직전 휴온스 대회에서 4강,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다.<br><br>산체스의 기세가 막강해 프로 두 번째 우승은 무산됐지만 다음을 노릴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br><br>경기 후 마민껌은 "오랜만에 결승전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의 경기력이 너무 뛰어났다"며 "아쉽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미소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661_003_20251113132709876.jpg" alt="" /></span><br><br><strong>이하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마민껌 일문일답</strong><br><br><strong>경기 소감.</strong><br>오랜만에 결승전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뛰어났다. 행운의 여신이 산체스 선수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웃음) 나에게도 몇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쉽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br><br><strong>첫 우승 이후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우승이 정말 간절했을 것 같다.</strong><br>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 선수가 훨씬 잘했다. 패배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br><br><strong>여전히 PBA에서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 있는지.</strong><br>하루에 6~8시간 정도 훈련한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한국 선수들이 어떤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지 관찰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외국 선수와는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노하우와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br><br><strong>아들(마꽝)이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PBA 투어에 출전하며 화제가 됐다.</strong><br>지금은 아들이 미국에 있다. 아들도 당구를 좋아해서,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아들에게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하려고 했다. 아들과 함께 대회를 뛸 수 있어 기뻤다.<br><br><strong>이번 시즌에는 헤어 스타일이 백발로 변했는데?</strong><br>사실 매번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었다. 한국 사람들은 흰 머리(백발)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염색을 꾸준히 했었다. 그런데 염색이 두피나 머리에 좋지 않으니 굳이 해야 하나 싶었다. 그래서 염색을 안 했다. 그러면서 흰머리가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더라(웃음).<br><br>사진=PBA<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시즌 10승 도전 파란불…호주오픈 앞두고 경쟁자들 줄줄이 기권 11-13 다음 '박진감 가득 0.001초의 승부!'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밀양서 개최…"협동과 배려의 가치도"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