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임원, 자녀 결혼식에 직원 동원해 논란 작성일 11-13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즈톡]<br>법무·윤리 총괄이 ‘갑질’ 논란 일으켜<br>喪 공지도 안 한 여민수·조수용 전 대표와 대비<br>그룹 컨트롤타워 CA협의체 잇따라 구설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RZ2b3GZ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a721a28efb0a4b5bc71a3ec43f13f5cf8120010d160b6d40db28a48a0fc5e0" dmcf-pid="U9Jt42UZ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뉴스1 ⓒ News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chosun/20251113143644409kxgz.jpg" data-org-width="4485" dmcf-mid="0HUDHWOc1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chosun/20251113143644409kxg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뉴스1 ⓒ News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e3b8834745d166b9666b7cbd1a5a978f8b3e1c96243baf618f25d6e9f01c50" dmcf-pid="u2iF8Vu551" dmcf-ptype="general">카카오 한 임원이 자녀 결혼식에 카카오 직원들을 동원해 사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문화가 다르겠지만 카카오에서는 창사 후 15년간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직원들은 “임원들의 ‘갑질’ 문화가 확산할까 너무 걱정된다”고 말합니다.</p> <p contents-hash="28929820c013b02d889c2d99591e61fb1b34c016693f9002ea0b0656c0b2ab4e" dmcf-pid="7S3cWvrN15" dmcf-ptype="general">13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의 임원 A씨가 최근 열린 자녀 결혼식에 소속 부서 직원을 동원해 축의금 수납 업무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A씨는 회사에서 법무·감사·윤리 이슈를 총괄하고 있는데요. 한 카카오 직원은 “사내 갑질 문화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은 임원이 스스로 갑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e33cdfaefdf3d1f59f6e5c777e93dfdc230bd44b7473acf77613a7be15108856" dmcf-pid="zv0kYTmj1Z" dmcf-ptype="general">카카오에서는 임원들의 경조사에 직원들을 동원하는 일은 창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CEO(최고경영자)로 일했던 여민수·조수용 전 대표는 임기 중 각각 상을 당했는데도 회사에 알리지 않아 직원들이 모르고 지나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카카오 관계자는 “A씨가 자녀 결혼식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것을 듣고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A씨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S그룹 계열사 법무팀장, 대형 로펌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카카오에 합류했습니다. 카카오 직원들은 “인사 평가자가 평가 대상자에게 결혼식 일을 시킨 명백한 갑질” “오랜 기간 일하며 친분을 쌓은 동료가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상사가 휴일에 이런 지시를 해도 되느냐. 부탁을 해도 지시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합니다.</p> <p contents-hash="4422af6e817bd6731494b7b5b50e480201f447deeae38678f67b839e4a6dfd8b" dmcf-pid="qTpEGysAXX" dmcf-ptype="general">CA협의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카카오에 영입돼 CA협의체에서 경영 혁신 업무를 총괄했던 B씨는 ‘회의 중 욕설’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해임됐고,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도 CA협의체 소속이었습니다. 카카오 홍보를 총괄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에서도 지난해 새 위원장이 영입된 이후 팀장 이상급 직원만 최소 4명이 퇴사했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72f112c285b01a83ca59309e37e29fe6aec24fbe86d19e53d75244f0191ee718" dmcf-pid="BXBOtZSrGH" dmcf-ptype="general">카카오는 2021년 문어발 확장과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 2022년 카카오 서버 화재 등 각종 문제가 연달아 터지자 그룹 쇄신을 위해 CA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CA협의체를 총괄하는 역할은 김범수 창업자의 최측근인 황태선 총괄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 내부에선 “그룹을 쇄신해야 할 CA협의체가 쇄신 대상”이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CA협의체 소속은 아니지만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카톡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불통 리더십’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카카오의 조직 문화가 어쩌다 이렇게 권위적인 문화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카카오 곳곳에서 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킬러들의 쇼핑몰2' 이동욱 "시즌2, 더 큰 스케일·화끈한 액션" 11-13 다음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 내달 5일 출격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