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즐겨 마셨는데” 플라스틱 쓰레기 한가득…티백의 배신 [지구, 뭐래?] 작성일 11-13 5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vymbz1yZ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28de1ad20921906cfd5f335e0fe98440757d52ff09e321b468a87f40eb5987" dmcf-pid="tTWsKqtWY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2511usxh.png" data-org-width="800" dmcf-mid="GISDzUXS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2511usx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946bf966c137d0dad97341229dc10055e7c246e3366f4eb9fd915f8c7bf6d3" dmcf-pid="FyYO9BFY1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몸에 좋다고 마셨는데”</p> <p contents-hash="3609b42aa08590aa3c48e2f7bc48ecddc0a2ec05f1a363a4256187f5d5af5021" dmcf-pid="3WGI2b3GXU" dmcf-ptype="general">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차를 우려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차는 암 예방에 기여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다.</p> <p contents-hash="b095a036483b882ee0bb9cc352b954fb30708728bf64f59495a19f19958a629e" dmcf-pid="0YHCVK0HHp" dmcf-ptype="general">다만, 간과하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차를 마시는 방식에서 나오는 미세플리스틱. ‘티백’이다. 편리하게 차를 마시고자 티백으로 차를 우려먹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때 티백에서 상당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예상치 못한 곳까지 파고든 미세플리스틱의 역습이다.</p> <p contents-hash="cc1e4d141069b013bde3e5436604b5f5a79ec93c74c304c2792f1ac804ba2e03" dmcf-pid="pGXhf9pXG0" dmcf-ptype="general">외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의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등은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티백에서 수백만개에 이르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da71cdacff6ba6b954ec4ae49a130b359019417165c937dd9818eb849f775835" dmcf-pid="UqbFoi6b53"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폴리아마이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셀룰로스 고분자로 만들어진 티백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폴리프로필렌 소재 티백에서 평균 136.7nm 입자가 밀리리터 당 약 12억개가 나왔다.</p> <p contents-hash="46d6b25708fa1c7398963957018ae1944478c86ee25a84e6ed0b93cebd3ab430" dmcf-pid="uBK3gnPK5F" dmcf-ptype="general">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nm 입자가 약 1억 3500만개, 나일론 티백에서는 평균 138.4nm 입자가 약 818만개 방출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c713e26585e77b20f86e04bc1bf721a941f9b491b8dddeda78144f9c629d74" dmcf-pid="7b90aLQ9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2768ktmv.png" data-org-width="800" dmcf-mid="HcZl42UZ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2768ktm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70f2f147eb13e97ae58f0ec14be9618c8485d138797012b8b82e53cc7ff6ee" dmcf-pid="zZ1v6f71Y1"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티백에서 나온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장 세포로 흡수돼 혈류를 타고 인체에 돌아다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점액을 만드는 장 세포들이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다.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28724cbd5220054cc680b4206662778cc9f7182001ca90202bbbca0f8a93cfe" dmcf-pid="q5tTP4ztG5" dmcf-ptype="general">또,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런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인체에 들어올 경우 생기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464a82da10f198bd8d9e7f4ba44087eaff8526342b4c0409381e5986af5691c" dmcf-pid="B1FyQ8qFHZ" dmcf-ptype="general">최근 영국 소비자 보호 단체 위치는 28개 브랜드의 티백을 확인한 결과 플라스틱이 완전히 제거된 제품은 단 4개 브랜드에 불과하다는 내용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68d1e62620bed66df7e922e82af2e5e7fcf492e5d9799dd4687eeb7f30f605a3" dmcf-pid="bt3Wx6B3ZX" dmcf-ptype="general">티백의 소재도 중요하다. 원래 티백은 가장자리 봉합 등을 위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소재를 널리 사용했다. 하지만 이 소재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된다는 논란이 일면서 최근엔 셀룰로스 등의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도 늘고 있다. 물론 식물성 소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미세 플라스틱에서 100% 안전하다고 보긴 힘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9fc74781efdeaa7333998749b971f207ae880589eaeb8f16c74f022e16a288" dmcf-pid="KF0YMPb0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세플라스틱 조각.[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052uxpp.jpg" data-org-width="1280" dmcf-mid="XgZl42UZ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052uxp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세플라스틱 조각.[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f4bb88bb2003398a7dd57ad9e886c7a4564e2ae24a138e0462f851aa692622" dmcf-pid="93pGRQKpYG" dmcf-ptype="general">티백뿐 아니라 이미 인류는 일상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과다 노출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과 민현진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정진영 박사의 ‘인간 비강 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식별 및 특성 분석’ 연구에 따르면, 코 수술을 받는 환자 콧속에서도 10개의 비강 샘플의 5가지 부위에서 총 390개에 이르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p> <p contents-hash="4891806c15101aa96203a898e646f1f8cea63bd6ffb9a4848458e99c7cb94653" dmcf-pid="20UHex9U5Y" dmcf-ptype="general">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플라스틱을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피해가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섭다.</p> <p contents-hash="0d6d4803784a47843ade528743c8acdb8e7513daf01173337897db4e42c9fb89" dmcf-pid="VpuXdM2uHW" dmcf-ptype="general">인류가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잘게 부서지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생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fe49b5e57f35dbe4f418f0d96b2ea36f7fe51c80b78720f6e6d4c6d6bf39da" dmcf-pid="fU7ZJRV7G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바닷가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조각.[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389lzyg.jpg" data-org-width="1280" dmcf-mid="ZPTrB75T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389lz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바닷가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조각.[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8afb2b31a0d9bac82612e808ee0d7f07f1a9ff8e9775fdc64040b997c57162" dmcf-pid="4uz5iefzXT" dmcf-ptype="general">코를 포함하는 호흡기에 미세 플라스틱이 유입될 경우에는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 폐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며, 최근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로 들어와 혈액 속에서 발견된 사례도 보고됐다.</p> <p contents-hash="0781a1f584e928bb568bdacbbab34eedcfc3fad78895106215200ce624bd7e64" dmcf-pid="8eJ4CsjJtv" dmcf-ptype="general">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초미세 플라스틱이 수유를 통해 새끼에게 전달돼, 장기는 물론 뇌 조직에 축적된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44778e3f7de2d78687d47f44cc6578c17f6f014eaaf44b0b2a9b23f675f14d67" dmcf-pid="6di8hOAi5S" dmcf-ptype="general">미세 플라스틱 공포가 무색하게 플라스틱 사용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60년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2022년에 비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505ab5c86c9df90539cbe57ecae8bc9f5f5853a6115e5f67cfa2d7de6fdc34" dmcf-pid="PJn6lIcn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673bnvt.jpg" data-org-width="1280" dmcf-mid="53fuAaRf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ned/20251113174153673bnvt.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넥써쓰, 웹3 생태계 확장…"브라우저·메신저도 만든다"[지스타2025] 11-13 다음 '로봇 석학' 권인소 교수, 3호 국가특임연구원으로…"구글·테슬라 인재 데려오겠다"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