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2년 만에, 김지석은 11년 만에 삼성화재배 4강 진출 작성일 11-13 2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4일 박정환-랴오위안허, 15일 김지석-딩하오 4강 대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3/AKR20251112028751007_07_i_P4_20251113185013062.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오른쪽)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오랜 기간 한국 바둑을 이끌어 온 베테랑 프로기사 박정환(32) 9단과 김지석(36) 9단이 나란히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br><br> 한국 랭킹 2위 박정환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전 둘째날 경기에서 중국 랭킹 4위 양딩신 9단에게 163수 만에 불계승했다.<br><br> 박정환이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른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br><br> 이날 흑을 잡은 박정환은 중반 전투에서 우상귀 백돌을 잡아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br><br> 불리해진 양딩신은 하변 흑 대마 공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이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13/AKR20251112028751007_08_i_P4_20251113185013072.jpg" alt="" /><em class="img_desc">김지석(오른쪽) 9단이 강동윤 9단을 따돌리고 11년 만에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다른 8강전에서는 김지석 9단이 동갑내기 강동윤(36) 9단에게 241수 만에 불계승했다.<br><br> 김지석은 상변 백 대마 공격에 실패해 형세가 불리해졌다.<br><br> 그러나 하변 백진을 절묘한 수순으로 삭감하며 역전에서 성공한 뒤 안정된 끝내기로 승리를 확인했다.<br><br>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김지석이 다시 4강에 오른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br><br> 8강전이 끝난 뒤 4강 대진 추첨 결과 14일 열리는 첫 경기는 박정환-랴오위안허, 15일에는 김지석-딩하오의 4강 대진이 성사됐다.<br><br> 박정환은 랴오위안허 9단을 상대로 3승 1패로 앞서 있다.<br><br> 김지석은 중국 랭킹 1위인 딩하오 9단에게 승리 없이 3패를 당했다.<br><br>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br><br>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거주지 밖서 비대면진료 어려워져"...정부, 또 규제 고삐 조였다 11-13 다음 관광도 하고 바둑도 둔다…삼성화재배의 이중 포석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