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아름답다" 日1000만 '국보' 순수 예술의 경지(종합) 작성일 11-1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aNap3YC7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6c07ef4c234f12e929099d46f64f4712a16485e861ddc201e2845d52751eeb" dmcf-pid="PMRMGWOc7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27879qeij.jpg" data-org-width="559" dmcf-mid="W3MA7UXS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27879qeij.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8427c8a8846b45ebff6ce9ae83dfc8a7877b942a9eced72d80c772b9e0256f6" dmcf-pid="QReRHYIkuA" dmcf-ptype="general"> <br> 진정한 '예술의 경지'다. 178분 중 1분도 허투루 쓰지 않은 대서사시. 예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환장할 수 밖에 없는 설정들과 이 정도로 공들인 완성도의 영화가 1000만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면 오히려 억울했을 법 하다. '악마와 계약'한 작품이 아닐 리 없다. 이 영화가, 곧 길이 기억 될 '국보'다. </div> <p contents-hash="acd09a98daf863c2bf6b25e38a1949cbc9192beddddaa0ea360a1b6d7ebe2fd9" dmcf-pid="xedeXGCEUj" dmcf-ptype="general">지난 6월 일본에서 개봉해 실사 영화 역사상 두번째로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000만 흥행'을 달성한 '국보(이상일 감독)'가 오는 19일 한국 개봉을 확정짓고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p> <p contents-hash="27e045e806f13060c93d3384a00f7e69abb79de814782a7979b2e39cb378e6c8" dmcf-pid="yGHGJefz0N" dmcf-ptype="general">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으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났던 '국보'는 작품에 대한 평가가 남다른 만큼 연말 개봉을 앞둔 여러 영화들 중 현재 영화 관계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작품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p> <p contents-hash="4e1ed0ae770ac4694b24afd0b75528c2eefdf8e58ecd40e652618be84c0e8b85" dmcf-pid="WBbBmwgRza" dmcf-ptype="general">특히 일본 영화를 대표해 9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출품작으로 확정되면서 한국 영화 대표작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와 경쟁하게 됐다.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교로우면서도 얄궂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셈.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be1125890b2de92083de53ac713681f2b05d662b9f29a30cc7adbcd4a13739" dmcf-pid="YWYWeM2uU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29757kpcq.jpg" data-org-width="560" dmcf-mid="Yh0TMQKp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29757kpcq.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afa32730b6f9feb39363078961e13ea3cb71cda069d03a5a7d0fb47d0d56afa" dmcf-pid="GYGYdRV73o" dmcf-ptype="general"> <br> 일본에서도 '이상일'이라는 이름 사용을 고수하고 있는 이상일 감독은 시사회 후 내한 간담회에서 "확실히 저의 뿌리는 한국에 있고 저는 한국인이다. 다만 일본에서 나고 자라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아카데미 출품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흥미를 가질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0b3af9036ab82cbdd63a7c69689115fca9f89e125b493f4bd3760ad5fe175c06" dmcf-pid="HGHGJefz3L" dmcf-ptype="general">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 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부키에서도 여성 역할을 맡는 남성 배우를 뜻하는 온나가타의 삶이 메인 스토리다. </p> <p contents-hash="209c6c94a515c55286e4044c86f1a0e58163cb5ebde3ab2ce50bafe98586fbb0" dmcf-pid="XHXHid4qzn" dmcf-ptype="general">재능을 타고난 야쿠자의 아들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배우로서 정점에 해당하는 인간 국보에 오르기까지 50여 년의 세월을 담아냈으며, 가부키 세계에서 재능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문의 핏줄을 이어받은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끊임없이 질투하고 경쟁하며 성장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588548f0e0798751e15d526a6bcfa64b4582fc0b7f7ebe372d4fc16bb09530" dmcf-pid="ZXZXnJ8B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1067crfo.jpg" data-org-width="560" dmcf-mid="GxWwKBFY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1067crfo.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6bcf66892aef9abe4759e388df21c8eda8c2238b7cdc1acd9043fa7289bb48" dmcf-pid="5Z5ZLi6b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2379vthr.jpg" data-org-width="560" dmcf-mid="HvNQWTmj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2379vthr.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d0d7a5b2b0eeb9a5e4ebce8f75d8118785fc4090bbb8ec886b825041ae30c8" dmcf-pid="1515onPKF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3705buak.jpg" data-org-width="560" dmcf-mid="Xxktaox20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3705bua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1abb10c191790517cee4094c226cfa32dafa6cfd89d1c60fc32138f66d95439" dmcf-pid="tLoLF1Tspe" dmcf-ptype="general"> <br> 이상일 감독은 "일본 전통 예술 가부키를 소재로 하지만 가부키 자체보다는 가부키를 하는 배우들과, 이를 지지하고 옆에서 보살피는 가족들에 대한 휴먼드라마에 무게를 두고 영화를 만들려 했다"며 "'악인'을 찍은 후 온나가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50~60년 동안 스스로를 갈고 닦으면서 내뿜는 신비성과 실루엣을 알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eb707e7469b94f5a05dd610daf87fc3dfaea5e4f648e72753e59c43176a6462d" dmcf-pid="Fogo3tyOFR" dmcf-ptype="general">이어 "가부키와 같은 예술은 오페라도 있고, 셰익스피어의 극도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자체가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이러한 예술을 하는 이들은 굉장히 빛을 받는 것 같지만, 그에 수반되는 그림자도 짙다. 예술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어디서든, 누구든 관심을 가질 법한 소재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87081e300dd630775e2ec8ac69aa98f33f6e85ac518185752eff4125f4bfd590" dmcf-pid="3gag0FWIUM" dmcf-ptype="general">또 "때문에 가부키를 그저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가부키 배우들의 드라마와 그들이 무대 위에서 보는 풍경을 역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가부키 배우로서 연기를 얼마나 잘해내는지가 아닌, 그런 연기를 할 때 느끼고 있는 감정, 일상 생활에서의 중압감, 기쁨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9c2b419ec247c078b0dc3b1d50e6747969d75f05c18b21e9e252d6fa64906b34" dmcf-pid="0aNap3YC0x" dmcf-ptype="general">진심으로 다가간 여정은 1년 반에 걸친 제작 및 준비 기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감독은 작품의 타이틀 롤이자, 순수 혈통이 아닌 재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키쿠오 역의 요시자와 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그가 아니면 할 수 없었다고 본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020df3296105f17623215be0503cac8efd1ba4f9a838dbd323cca13ebfaab9" dmcf-pid="pNjNU0Gh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4972dmrw.jpg" data-org-width="560" dmcf-mid="ZguLF1Ts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4972dmrw.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a1e0217685997f48d05adc3ef50b21e57cfef78c622ff1992c0c78e599f90e" dmcf-pid="UjAjupHl3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6367iqrk.jpg" data-org-width="560" dmcf-mid="5olbsrae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6367iqr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606059897bd800d2b83bf6974235ee967c52e968793bfbf79913edd50f9ea71" dmcf-pid="uAcA7UXS06" dmcf-ptype="general"> <br> 이상일 감독은 "연기가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큰 구멍이 뚫려있는 듯한, 투명하면서도 텅 비어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외형도 아름답다. 연기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땐 방 한구석에 놓여있는 도자기 인형 같은데, 연기를 시작하면 그 인형이 살아나는 특수한 분위기가 있다"고 표현해 공감을 더했다. </div> <p contents-hash="f6f3c567fa43ced570c4a7604b30739807c19189e643a4cfbf66e5c2c9c0b2f0" dmcf-pid="7ckczuZv38"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이상일 감독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할 수는 없지만, 혈통과 외부에서 온 인간이라는 영화적 구조는 제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요소와 겹쳐지는 것 같다"며 "그래서 어떤 다른 나라보다 한국 관객들이 이런 점을 밀접하게 느껴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 3시간의 러닝타임이 걱정되긴 하지만 결코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 즐겨주시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049c7d278fd46483af50b247b781a80e3554ee6cbfd18c8d3cc34d82e81a88" dmcf-pid="zYGYdRV7p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7803gzdw.jpg" data-org-width="559" dmcf-mid="1xbi1ZSr7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JTBC/20251113185337803gzdw.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e458ffa9f51526303e61f32373a66fb8b27b391c1ceec62b25de14baf0a25fc" dmcf-pid="qGHGJefzpf" dmcf-ptype="general"> <br>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원 복귀 결정' 뉴진스, 초심 찾고 다시 '톱' 될까 [엑's 이슈] 11-13 다음 넷마블, '성진우' 숨겨진 이야기 열었다…'나혼렙: 카르마' 내년 출격[지스타2025]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