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삼성화재배 '4강 이어 우승까지 간다' 각오 전해 작성일 11-13 3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지석, 딩하오 맞아 "단판 승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일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1_20251113225107765.jpg" alt="" /><em class="img_desc">4강전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박정환 9단(오른쪽)과 김지석 9단.(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한국의 삼성화재배 정상 탈환의 행보를 박정환·김지석 9단이 이어갔다.<br><br>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딩신 9단을, 김지석 9단이 강동윤 9단을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2_20251113225107809.jpg" alt="" /><em class="img_desc">4강에 오른 랴오위안허 9단,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딩하오 9단(왼쪽부터)이 선전을 다짐하는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전날 벌어진 8강전 첫째 날 경기에서 딩하오·랴오위안허 9단이 자국 선수들을 제압하며 4강의 두 자리를 선점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남은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하면서,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삼성화재배 우승의 문턱에서 한국과 중국의 2:2 승부가 성사됐다. 한국바둑의 '믿을맨' 신진서 9단이 16강전에서 랴오위안허 9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탈락하면서 시름이 깊었던 한국바둑계로서는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3_20251113225107850.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이 대진 추첨에서 2번을 뽑아들어 보여주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4강전은 14일 박정환 9단 대 랴오위안허 9단, 15일 김지석 9단 대 딩하오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박정환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3승1패로 앞서 있지만, 김지석 9단과 딩하오 9단 간의 전적은 무승3패로 김지석 9단이 열세다.<br><br>2023년과 2024년 연속 중국 선수들 간의 결승전을 지켜봐야 했던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은 한국 바둑의 명예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br><br>이날 4강전 상대가 확정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오늘 바둑은 초반엔 잘 풀렸는데, 중반에는 좀 혼란스러워졌다"며 "하지만 끝까지 집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양딩신 9단과의 대결을 되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4_20251113225107885.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이 8강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5_20251113225107949.jpg" alt="" /><em class="img_desc">김지석 9단이 8강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그러면서 박정환 9단은 "4강까지 오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며 "랴오위안허 9단의 실수는 추궁하고, 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br>김지석 9단도 "딩하오 9단은 확실히 강하지만 단판 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일단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임전 각오를 밝혔다. 김지석 9단은 "늘 응원해 주는 바둑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3/0000364758_006_20251113225107990.jpg" alt="" /><em class="img_desc">4강 대진표.(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한편 박정환 9단은 지난 2021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적 있다. 김지석 9단도 2014년 탕웨이싱 9단을 제압하며 삼성화재배 정상을 정복했다.<br><br>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나솔사계' 백합 "27기 영식 키 크고 훤칠"…장미 긴장 11-13 다음 '사콜' 김용빈 "김범룡 옆에 있는 것만으로 두근거려" [TV나우]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