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탈락한 삼성화재배, 두 30대 베테랑 기사들이 한국 바둑을 이끈다···박정환·김지석, 나란히 삼성화재배 4강행 작성일 11-13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3/0001079893_001_20251113232911078.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이 13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2일차 대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최강’ 신진서 9단이 탈락한 한국 바둑을 30대 베테랑 기사들이 이끈다. 박정환 9단(32)과 김지석 9단(36)이 함께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br><br>박정환은 13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2일차 대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했다.<br><br>흑을 잡은 박정환은 중반 전투에서 우상귀 백 대마를 잡아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양딩신이 하변의 흑 대마 공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이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br><br>1989년생 동갑내기 절친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의 대결에서는 김지석이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김지석은 11년 만에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br><br>상변의 백 대마를 공격했다가 실패해 불리한 형세에 놓인 김지석은 이후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해 끌려갔다. 그러다 하변에서 백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형세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br><br>8강전이 끝난 뒤 열린 4강 대진 추첨 결과 14일 열리는 첫 경기는 박정환-랴오위안허 9단, 15일에는 김지석-딩하오 9단의 4강 대진이 성사됐다. 박정환이 랴오위안허를 상대로 3승1패로 앞서 있는 반면, 김지석은 중국 랭킹 1위이자 역대 2번째 삼성화재배 3연패에 도전하는 딩하오 9단에 승리 없이 3패만 당했다.<br><br>박정환은 “4강까지 오른 이상 꼭 우승하고 싶고, 먼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남기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김지석은 “딩하오는 확실히 강자이지만 단판승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임전 각오를 남겼다.<br><br>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13/0001079893_002_20251113232911142.jpg" alt="" /><em class="img_desc">김지석 9단이 13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2일차 대국에서 강동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마비노기 모바일 타바르타스 "눈치만 챙겨도 클리어 가능" 11-13 다음 [오늘의 영상] 10m 버디 퍼트 '쏙'…골프선수가 아니라고?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