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좌절! 'GOAT' 안세영은 한국을 빛나게 하는 선수...기록이 그녀를 따라온다→57주 연속 랭킹 1위 '고수' 작성일 11-14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4/0000579384_001_2025111402501913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4/0000579384_002_2025111402501917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23·삼성생명)은 여전히 정상에 서 있다. 그리고 그 자리는 흔들릴 기미조차 없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2025년 46주차 랭킹에서도 안세영은 변함없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포인트는 무려 12만1350점. 2위 왕즈이(중국)와의 격차는 5500점으로, 경쟁자가 따라잡기 위해선 최소 두 대회 이상의 우승이 필요할 정도의 압도적 간극이다.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지배'에 가까운 성과다.<br><br>안세영의 독주는 수치로 확인된다. 최근 발표된 랭킹은 그녀의 연속 1위 기간을 57주로 늘렸다. 이는 2023년 8월 첫 세계 1위 등극 이후 잠시 부상으로 순위가 흔들렸던 시기를 제외하면 119주 동안 탑 랭커 자리를 지킨 기록이다. 여전히 '여자 단식 최강자'라는 타이틀은 그녀의 것이다.<br><br>지난 2년간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이러한 1위 수성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안세영은 2023년 세계개인선수권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확실한 전성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배드민턴계에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벌써 월드투어 9관왕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br><br>특히 최근 유럽 원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두고 현지에서는 "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덴마크오픈 우승 후 곧바로 이어진 프랑스오픈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8강·4강·결승 상대가 모두 중국 선수였다는 사실은 더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사실상 '안세영 저격' 라인업을 구성해 맞섰다. 가오팡제(11위), 천위페이(5위), 왕즈이(2위)까지 현재 중국이 보유한 모든 카드가 총출동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br><br>중국 매체의 반응은 더욱 극적이었다. '시나스포츠'는 "체력 소모로 안세영이 불리하다"고 결승전 전날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왕즈이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상관신문'은 "안세영은 중국 여자 배드민턴이 넘을 수 없는 산이다"라고 표현하며 사실상의 '패배 선언'을 내놓았다. 급기야 중국 배드민턴계에서는 축구에서 사용되던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단어를 배드민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한 명이 중국 배드민턴 전체의 구조를 흔드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4/0000579384_003_2025111402501920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귀국한 안세영은 잠시 숨을 고르며 국내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녀에게 여유는 길지 않다. 다음 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서 시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첫 상대는 인도의 아카르시 카시얍(43위). 현재 중국 선수들이 자국 전국체전에 참가하느라 대거 불참하는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안세영의 우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br><br>시즌 후반부에도 주요 일정이 남아 있다. 오는 12월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안세영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한 시즌 1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안세영에게 기록 비교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이미 '역대 최고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따라붙기 때문이다.<br><br>중요한 건, 그녀가 코트에 서는 순간 상대 선수가 느끼는 감정이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마음속에서 패배를 읽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압도적 경기 운영, 거의 빈틈이 없는 수비와 공격 전환 속도, 상대를 무너뜨리는 체력과 집중력. 이 요소들은 이미 세계 랭킹 1위라는 타이틀의 정당성을 매 경기마다 증명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4/0000579384_004_2025111402501924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2025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안세영의 질주도 멈추지 않았다. 이제는 그녀의 승리 여부가 아닌, 언제 또 하나의 기록을 쓰느냐가 논의되는 단계다. 그리고 이러한 압도적 존재감은 단순히 '강하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다. 안세영이 세계 여자 배드민턴을 '지배'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다.<br><br>57주 연속 1위. 총 119주 정상 체류. 월드투어 9관왕.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상승세. 지금의 안세영은 기록을 좇는 선수가 아니라, 기록이 그녀를 따라가는 선수다.<br><br> 관련자료 이전 "미안하다 기회 달라" 이혼 앞둔 남편의 읍소…아내 "6개월 유예" 11-14 다음 "남편만 혼자? 억울해" '잡도리' 아내, 아이 셋 양육권 포기 선언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