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동구매는 사기vs혁신기업 괴롭히기"…아마존·퍼플렉 충돌 작성일 11-14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퍼플렉 "AI 비서=도구, 개인의 도구 사용 막을 권리 없어"<br>AI 에이전트 활동 범위 두고 빅테크vs스타트업 '생존게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ZZhfmNdZ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a983640897bf303f2f518ed31f498e27d79cc1888adb0451db8601f2b56e2f" dmcf-pid="155l4sjJ1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FILE PHOTO: Illustration shows Perplexity AI logo ⓒ 로이터=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1115shyv.jpg" data-org-width="1400" dmcf-mid="5wnaFi6b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1115sh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FILE PHOTO: Illustration shows Perplexity AI logo ⓒ 로이터=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7b10c73a50e26cb32400866fdba2688f8567f7cbae3129590329bc05192874" dmcf-pid="t11S8OAitM"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마존이 검색증강생성(RAG)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법적 압박에 나서며 AI 에이전트가 대신 상품을 구매하는 미래 e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했다.</p> <p contents-hash="b0b23c0b1300b4b56615986338cd8dc1098ed92852024d65e266b8a12ec77c9d" dmcf-pid="Fttv6Icn5x" dmcf-ptype="general">표면적으론 '컴퓨터 사기죄' 명목의 법적 분쟁이지만, 이면엔 AI 비서가 쇼핑을 대행할 때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 기존 빅테크와 혁신 스타트업 간 생존을 건 '헤게모니' 전쟁이라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c7a4317f9b47ee9097daafb23835617b3e8470c57c86f2c7ba6869472c4276d6" dmcf-pid="3FFTPCkLHQ" dmcf-ptype="general">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퍼플렉시티 AI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소송을 제기했다. 퍼플렉시티의 AI 브라우저 '코멧' 내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크롬 브라우저 이용자로 위장해 자사 플랫폼에 접근했다는 이유에서다.</p> <p contents-hash="b8d293aee3d59906975875c2d8c56a74fde7d15b74f0070584153055a8fee99f" dmcf-pid="033yQhEoXP" dmcf-ptype="general">아마존은 코멧 AI 에이전트의 상품 구매 기능이 '컴퓨터 사기 및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말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에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6bacd7bfa0ff01ae54d7bed4f29a21c3c07be92b13d997e9531f4f48e82f81" dmcf-pid="p00WxlDg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 AFP=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2437twgv.jpg" data-org-width="1400" dmcf-mid="F7enZRV7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2437twg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 AFP=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7cca4b66afcacfc1cac8feaa7399c5ca534554dcb945a5261cf8034c3cd7b8d" dmcf-pid="UppYMSwa18" dmcf-ptype="general">퍼플렉시티는 자사 블로그에 '괴롭힘은 혁신이 아니다'(Bullying is Not Innovation)라는 글을 게재하며 "AI 에이전트는 이용자를 대리해 행동하는 손에 있는 렌치 같은 도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p> <p contents-hash="bfe56336834d5bf9320628e0713a1779aceb2448069f044b477df3c1e5babe5c" dmcf-pid="uUUGRvrN14" dmcf-ptype="general">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대기업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고 개인의 도구 사용을 막을 권리는 없다"며 "아마존이 자사 AI 에이전트만 허용하는 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혁신을 억누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f38f948b320a94a67c02e3ff063839637ea324ca720685e1a71faf67a84c148" dmcf-pid="7ccdGQKp1f" dmcf-ptype="general">아마존은 자체 AI 쇼핑 기능 '바이 포 미'(Buy For Me)를 올해 4월부터 테스트하고 있다. 바이 포미는 아마존 쇼핑 앱 등이 직접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타사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대신 구매해 주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루퍼스'(Rufus)도 '상품 추천' '상품 비교' '제품 검색' 등을 지원한다.</p> <p contents-hash="850253f9844fcd5f5df97a82b8f1952c13522f78c69240d70b322c530e706cf8" dmcf-pid="zkkJHx9U5V" dmcf-ptype="general">스리니바스는 "아마존이 더 작은 경쟁자를 괴롭히고 있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막으려는 위협 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자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수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계약을 맺은 대형 고객사로 이같은 고객사에 법적 압박을 취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라고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2469b99e35281fba36bf45d59bb254a287c391be26df2854ddc32ad2bb3ab4" dmcf-pid="qEEiXM2uY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US-ECONOMY-BUSINESS-FORUM ⓒ AFP=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3870kgdu.jpg" data-org-width="1400" dmcf-mid="YdaxT4zt1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WS1/20251114060123870kg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US-ECONOMY-BUSINESS-FORUM ⓒ AFP=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5fa30906ae43056ae225924c92638ec3257841081407fc4be1e1436beae05f" dmcf-pid="BDDnZRV7G9" dmcf-ptype="general">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퍼플렉시티 AI 초기 투자자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월 퍼플렉시티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Bezos Expeditions Fund'에도 참여했다.</p> <p contents-hash="bd2a8c297156dd52e31016ae111cc486bcdfc1874dbf013b17bffc9020a1851a" dmcf-pid="bwwL5efzYK" dmcf-ptype="general">다만 아마존 입장에서 외부 AI 에이전트의 자동 쇼핑을 내버려두면 자사 광고 사업 핵심인 스폰서 광고 사업이 타격을 입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fee9698d597c5c8c41f2e7b1cffb54580d8080d0d700aa51020cd9b44ece86ce" dmcf-pid="Krro1d4q5b" dmcf-ptype="general">AI 에이전트의 자동 상품 구매가 활성화되면 광고주들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하는 스폰서 광고 등에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약해진다.</p> <p contents-hash="3273514479a17cf2f6515206b9cf7e226afbba57c09e62b1fd706eb84e616ee7" dmcf-pid="9mmgtJ8BXB"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 법적 충돌이 AI 에이전트 활동 범위를 규정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2c33f37bce458a031a7a789765b1b40ce300958e30be5e2ccbc9369e4715d5fb" dmcf-pid="2ssaFi6bYq" dmcf-ptype="general">전 세계 현행법은 사람이 직접 구매하는 것을 전제로 제정돼 AI 에이전트의 활동 범위에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p> <p contents-hash="8301ac8f02aae2aa946a8b6a7eb7c485f42c685668f7fbf491779689819a1ee3" dmcf-pid="VOON3nPKZz"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퍼플렉시티뿐 아닌 오픈AI·마이크로스프트(MS) 등도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브라우저를 앞다퉈 개발·출시하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시장에도 뛰어들고 있다.</p> <p contents-hash="af4e009c26d5f505c2b9c15669400c69dfdefee6c8b6213fe765f6ceaf36a490" dmcf-pid="fIIj0LQ9G7" dmcf-ptype="general">타사 플랫폼·브라우저 위에선 자신의 AI 에이전트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수 있고 이를 협의한다고 해도 기존 기업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서다.</p> <p contents-hash="c2a2d40307c3d1f04c41f4efcd81949f7166e9b7c005f23a74050e2e335c6cc0" dmcf-pid="433yQhEo1u"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AI 비서가 상품을 구매할 때 어느 기업이 통제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시작됐다"며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플랫폼 기업의 명시적 허가를 받는 방향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a801c87cb5f9cde44d117453407ece7261fe5d446889ca77ee3e58450d4c4c7" dmcf-pid="800WxlDgtU" dmcf-ptype="general">ideaed@news1.kr<br><br><strong><용어설명></strong><br><br>■ AI 에이전트<br>AI 에이전트는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사전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이다.<br><br>■ RAG<br>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텍스트 생성 능력에 검색한 실시간 정보를 결합해 더 정확하고 최신의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br><br>■ 헤게모니<br>헤게모니(hegemony)는 특정 집단·기업·국가가 시장이나 사회 등서 다른 경쟁자들보다 주도권·영향력·패권을 가지고 전체 질서나 흐름을 주도하는 권력 구조를 의미한다. 단순히 힘으로 압도하는 지배가 아닌 사회적 합의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영향력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br><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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