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도 로켓 회수 성공…스페이스엑스 10년 독점 깨졌다 작성일 11-14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뉴글렌 2차발사서 해상바지선 안착<br> 정비 거쳐 내년초 재사용 나설 듯<br> 탑재한 나사 화성탐사선도 순항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FeP9raes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9c9789e91e1f3c0b5f762608b3d784a9d51e8eccd048b2a25e484116987fc5" dmcf-pid="z3dQ2mNd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륙 9분30여초 후 해상 바지선으로 돌아온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 1단 추진체. 로켓 회수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웹방송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0204acrq.jpg" data-org-width="800" dmcf-mid="3vzpZd4q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0204acr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륙 9분30여초 후 해상 바지선으로 돌아온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 1단 추진체. 로켓 회수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웹방송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264581c104323d40f35d28946450d1c242a17eb6de4d19c536e0a51cef4cbe" dmcf-pid="q0JxVsjJmP" dmcf-ptype="general">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재사용을 위한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524194dd0868f3d43eee66860a47cd2f3a7687b2062c0bedd4da783c6e97b4e3" dmcf-pid="BpiMfOAiO6" dmcf-ptype="general">로켓 회수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스페이스엑스는 2015년 팰컨9 로켓 회수에 처음 성공했다.</p> <p contents-hash="f64436068c4a4ddef525050eb2745cc2b4368dd2982a5f5445763ee9f5414fca" dmcf-pid="bUnR4Icnw8" dmcf-ptype="general">블루오리진은 13일 오후 3시55분(한국시각 14일 오전 5시55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에서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궤도 위성 에스커페이드(ESCAPDE)를 실은 대형 우주로켓 뉴글렌을 발사했다.</p> <p contents-hash="ab9efa6efcc363b365a0b25ab36f839712037d2a5173def5f42ba64d9facc3cf" dmcf-pid="KuLe8CkLm4" dmcf-ptype="general">이날 발사는 뉴글렌의 두번째 우주비행이지만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월 첫 발사에선 모사체를 탑재해 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성공했으나 로켓 회수에는 실패했다.</p> <p contents-hash="6f50316f0ca8805a8c444d9ffbc7702e9502aba5933a95bc915657224ecad0d9" dmcf-pid="97od6hEorf" dmcf-ptype="general">이날 뉴글렌 1단 추진체는 발사 3분 후 2단 로켓과 분리된 뒤 하강을 시작해, 9분30여초 후 플로리다 해안에서 60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해상 바지선 ‘잭린’(베이조스 어머니의 이름)에 사뿐하게 착수했다. 뉴글렌 1단 추진체는 높이 59m, 지름 7m로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높이 43m,, 지름 3.8m)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p> <p contents-hash="7ac842964f4eac59d0e143c710b995570265f254258534c829ccae807909be7c" dmcf-pid="2v9zFLQ9EV" dmcf-ptype="general">센트럴플로리다대의 그렉 오트리 교수(우주 상용화 및 전략 담당)는 뉴욕타임스에 “뉴글렌은 현재 스페이스엑스가 대형 탑재물 발사 시장에서 갖고 있는 거의 독점적 지위에 맞서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로켓이 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87b3070796058f5a527819fa9928e1f96e2413a449a750c66d543d002347c1" dmcf-pid="VT2q3ox2m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3일 오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너배럴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고도를 높이고 있다. 블루오리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1465jfpj.jpg" data-org-width="800" dmcf-mid="0uYEg1TsE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1465jfp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3일 오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너배럴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고도를 높이고 있다. 블루오리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3283dd0ee18674868d4d6af3da6a9fb77776f3397654b6f8e1cbe9c6a130c5" dmcf-pid="fyVB0gMVD9" dmcf-ptype="general"><strong>로켓</strong><strong>재사용까지 90일 안팎 예상</strong></p> <p contents-hash="faa742d4907f19a934918f5b776fe3b42a4a4e560b12f445046ed97d8a4699c3" dmcf-pid="4WfbpaRfmK" dmcf-ptype="general">블루오리진은 로켓을 항구로 운반한 뒤 재사용을 위한 정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블루오리진은 회수한 추진체를 정비해 다시 발사하는 데 90일이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팰컨9 로켓을 20번 발사한 끝에 5년만에 처음으로 1단 추진체 회수에 성공했고, 회수한 추진체를 처음으로 다시 발사하기까지는 15개월이 더 걸렸다.</p> <p contents-hash="76030da8755d726cbb550df79c1c9d1918db33324f1602243b35002cd59096d9" dmcf-pid="8Y4KUNe4mb" dmcf-ptype="general">뉴글렌은 베이조스가 회사 설립 25년만에 내놓은 첫 궤도 발사체로, 우주사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맞서는 대항마다. 뉴글렌이란 이름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궤도비행을 한 우주비행사 존 글렌에서 따왔다.</p> <p contents-hash="82161b43d9e90103fb4812e61778d8eba245bf6706f6934a4606706cf3117d40" dmcf-pid="6G89ujd8IB" dmcf-ptype="general">블루오리진이 10년 이상 공들여 개발한 뉴글렌은 높이 98m의 2단 발사체로, 스페이스엑스의 주력 로켓인 팰컨9(70m)보다 크고 개발 중인 스타십(121m)보다는 작다.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물도 최대 45톤으로 팰컨9(22.8톤)보다는 많고 스타십(150톤)보다는 적다. 화물칸 너비도 7m로 팰컨9(5m)과 스타십(9m)의 딱 중간이다.</p> <p contents-hash="e86c69845f43e245180935958f505f9d1413f085ca947360f0dd4c97fc1cb22f" dmcf-pid="PH627AJ6Eq" dmcf-ptype="general">BE-4 엔진 7개를 탑재한 1단 추진체의 추진제로는 메탄이 주성분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체산소를 쓴다. 메탄은 팰컨9을 포함한 대부분의 로켓이 연료로 사용하는 등유와 달리 그을음이 나지 않는다. BE-3U 엔진 2개로 구동되는 2단 발사체 추진제는 액체수소와 액체산소를 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09353d10437abf9d10573ceb9d67c30749a072baf689fa4ff9d54b0247f5e4" dmcf-pid="QXPVzciPI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역추진 엔진을 이용해 해상 바지선을 향해 낙하하고 있는 뉴글렌 로켓 1단 추진체. 블루오리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2743pjnf.jpg" data-org-width="800" dmcf-mid="pLxu1i6b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2743pj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역추진 엔진을 이용해 해상 바지선을 향해 낙하하고 있는 뉴글렌 로켓 1단 추진체. 블루오리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8bd632a43b016fa5d05f846b4a0cbe544fd0d178d034b49b158d2e3a2ed578" dmcf-pid="xZQfqknQs7" dmcf-ptype="general"><strong> 5년만에 발사되는 나사 화성 탐사선</strong></p> <p contents-hash="32d9cf5169a6d281194758cc30612320fa69608739b6fe6ba31b4a8057e5c8cc" dmcf-pid="yiTCD75TEu" dmcf-ptype="general">뉴글렌에 실렸던 화성 탐사선 에스커페이드는 발사 33분 후 로켓에서 분리돼 화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a0bc7488fccc16e25ec35d8521345c6c5596deda14d9e47278ac9b247300a88d" dmcf-pid="Wnyhwz1yOU" dmcf-ptype="general">에스커페이드는 2020년 퍼시비런스 이후 5년만에 발사되는 화성 탐사선이다. 8천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에스커페이드 탐사선은 2대의 우주선으로 이뤄져 있다. 블루와 골드로 명명된 두 우주선은 일단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점(L2)에서 12개월 동안 머문 뒤 2026년 11월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 10개월 후 화성에 도착하면 7개월에 걸쳐 점차 고도를 줄여 160km 상공 궤도에 진입한 뒤 11개월 동안 화성을 관측한다.</p> <p contents-hash="3bbeaaa9c73ff2abbba6de8101484fb842911ed5f8a3ee054adf050af4de11b1" dmcf-pid="YLWlrqtWsp" dmcf-ptype="general">탐사선 운영기관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는 “에스커페이드의 두 위성은 편대비행을 하면서 미래 유인 화성 탐사에 대비해 화성의 자기장, 상층 대기, 전리층의 입체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860acb43ae7cec7454b3b0a37243ace4aa7d7a4044021a713b373923667b2174" dmcf-pid="GoYSmBFYO0" dmcf-ptype="general">화성에는 지구처럼 행성 전체를 아우르는 자기장이 없고 남반구를 중심으로 국부적으로만 가기장이 존재하고 태양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들을 막아줄 두꺼운 대기도 없기 때문에, 자기장과 대기의 분포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2aa36c67258eb8658b97baa6e26597bd5d6eacb790d4ed1c4cc217ef3fd958" dmcf-pid="HgGvsb3GD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 궤도를 도는 에스커페이드 위성을 묘사한 그림.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4009qpvw.jpg" data-org-width="800" dmcf-mid="UWDR4Icn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4009qp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 궤도를 도는 에스커페이드 위성을 묘사한 그림.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63ebeec895a937ee5a20840c0d3605ec3f653202494f17b9624e056ee6d419" dmcf-pid="XWfbpaRfsF" dmcf-ptype="general"><strong> 화성으로 가는 새로운 경로 개척</strong></p> <p contents-hash="51a018f97fe3fa52d65b875001e89aede1449697109c1e46ce5fcb8a195d1bca" dmcf-pid="ZY4KUNe4st" dmcf-ptype="general">에스커페이드는 화성으로 가는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보통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은 26개월마다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질 때에 맞춰 발사된다. 이때를 이용해야 연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호만 전이 궤도’(Hohmann Transfer)라고 부른다.</p> <p contents-hash="90873d384a593719df37119ec4ab4c8950b6e0b91fd1f7a7ed54587290700b24" dmcf-pid="5G89ujd8m1" dmcf-ptype="general">에스커페이드는 이 경로 대신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라그랑주 점으로 가서 지구를 콩팥 모양 궤도로 돌다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지구 중력의 힘을 빌어 화성으로 향한다.</p> <p contents-hash="b9ecd5a789f997c586ce8464e52fa4224cb06fb545a6a4f4aadbda4336a0d6f1" dmcf-pid="1H627AJ6D5" dmcf-ptype="general">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우주과학연구소의 로버트 릴리스 수석연구원은 “미래에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려면, 매번 화성이 가장 가까운 시기에 수백~수천대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향해야 할 것”이라며 “이 경로를 이용하면 우주선들이 몇달에 걸쳐 발사된 뒤 이 궤도에서 대기하다 한꺼번에 화성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ae7e22243b6c094ea303df3a5690bea6ba5bddf665e467100deb31037c829e" dmcf-pid="tXPVzciP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 궤도 탐사선을 싣고 발사대에 대기 중인 뉴글렌 로켓.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5272rltu.jpg" data-org-width="800" dmcf-mid="u0fbpaRf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i/20251114085125272rl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 궤도 탐사선을 싣고 발사대에 대기 중인 뉴글렌 로켓.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49126aae14bcefac630c3d6276dce43d99186ea18b2c2e9b6b4d44d2b32444" dmcf-pid="FZQfqknQmX" dmcf-ptype="general"> 블루오리진은 내년 초를 목표로 하는 뉴글렌 3차 발사에선 화물 달 착륙선인 블루문 마크1의 시제품 블루문 마크1 패스파인더를 발사할 예정이다. 블루문 마크1은 최대 3톤의 화물을 달 표면까지 운송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이다. 높이는 약 8m로,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의 달 착륙선보다 높다.</p> <p contents-hash="4c2db33970681e7885f9b8d7c1e970299cff417c11fbc7cab88c6b17d9e58416" dmcf-pid="35x4BELxOH" dmcf-ptype="general">뉴글렌의 성공으로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추진하는 우주인터넷 위성망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아마존은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 네트워크와 경쟁하기 위해 3200여기의 저궤도 인터넷위성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위성의 대부분을 뉴글렌으로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13일 이 위성망의 이름을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에서 `아마존 레오'(Amazon Leo)로 변경했다.</p> <p contents-hash="474cfde4cf6fd73bac9cb98ab5fc07f2f0174ac0d768108660eeb83da7402b03" dmcf-pid="01M8bDoMwG"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방암 투병' 박미선, 선우용여 만났다…"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11-14 다음 ‘슬의생’ 때 알아봤는데‥안은진, 제대로 물만난 로코 여주(키스는 괜히 해서!)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