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무대가 기적"… '언포게터블 듀엣' PD가 밝힌 따뜻함의 힘 작성일 11-1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BN '언포게터블 듀엣', 파일럿 이후 호평 받은 비결<br>치매 환자와 가족을 바라보는 연출의 따뜻한 시선<br>예능적 소비 지양하며 진정성 강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gFujd8n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c4361b60d9846a195855a564b9b4bfa3198706bb8eaff1192f567b4c32864c" dmcf-pid="bfa37AJ6n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일 첫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유튜브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kooki/20251114090452597jnji.jpg" data-org-width="640" dmcf-mid="qSKmhVu5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hankooki/20251114090452597jn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일 첫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유튜브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29606b30fdb5f21e58a1f2662ef475e81a7d7734b25904de1edc8ca9dcf0b8" dmcf-pid="K4N0zciPLa" dmcf-ptype="general">파일럿 방영 당시 큰 호평을 받았던 '언포게터블 듀엣'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 번의 무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p> <p contents-hash="94d826505209b0d1f4f3e9a5281a9cfe2471ba3f98ed4b76d72b35bffff47cb7" dmcf-pid="9erbfOAiig" dmcf-ptype="general">지난 5일 첫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기억과 관계,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형식의 서사 구조를 강조한다. 특히 첫선을 보였던 이철호와 그의 어머니의 무대는 작위적 설정이나 인위적인 장치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여운을 남겼다.</p> <p contents-hash="1d1310328d48813ad83d0a23414412211f5d47ace615f82936f747adbbe5812e" dmcf-pid="2dmK4IcnMo" dmcf-ptype="general">'언포게터블 듀엣'이 특별한 이유는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일방적인 동정이나 슬픔으로만 소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프로그램은 환자의 입장뿐 아니라 가족의 입장까지 섬세하게 조명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당사자의 혼란, 그리고 함께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의 상실감과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감성적 요소와 결합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p> <p contents-hash="4e5fff2bcaf6ec249abd9aee4ec6dffaedcf6395ac268150fdb42b1003afecd1" dmcf-pid="VJs98CkLRL"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이러한 과정을 단순한 예능적 장치로 소비하는 대신 충분한 고민을 통해 출연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더 단단해지고 시청자들은 화면 너머의 삶을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1회 방영 직후 이철호 무대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철호는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치매를 앓는 어머니에겐 평범한 아들이다. 어머니가 좋아하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조금이라도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붙잡고자 하는 그의 진심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p> <p contents-hash="795b713a08465d91de986b6470ba7901302e79078dc01309a65fe5c7f95d7e7e" dmcf-pid="fiO26hEodn" dmcf-ptype="general">'언포게터블 듀엣'은 무대 위의 감정들을 과대 포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대로의 시간을 보여주며 '기억의 사라짐'이 아니라 '관계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이처럼 프로그램은 화려한 조명이나 장치보다 참여자와 가족의 삶에 집중한다. 휴머니즘 다큐멘터리와 음악 예능의 경계를 절묘하게 섞어낸 기획이 결국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안긴 것이다. </p> <p contents-hash="8471cd9af3d5b04860ce480fdabb76789aa764af53799e36751b51697eb52506" dmcf-pid="4nIVPlDgni"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질병을 상업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치매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삶의 문제다. 제작진은 환자를 대상화하지 않고 오히려 환자와 가족의 존엄을 지키는 방식으로 감동을 만들어낸다. 중요한 점은 '언포게터블 듀엣'이 단순히 시청률 경쟁을 위한 예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눈빛이 애정이 느껴진다. 연신 마음이 애틋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p> <p contents-hash="6e315e62611dcb65ef80e9851c40c76d6993626aab7070dacc560e406c032ece" dmcf-pid="8LCfQSwaeJ"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김진 PD는 본지에 "기획 단계에서 특정 타깃을 예상하진 않았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출연하시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족을 한번 더 돌아보고 챙기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4449583758011a1701c709da1ea5bcff75566ae6db72efd336db1b6838e62297" dmcf-pid="6oh4xvrNRd" dmcf-ptype="general">이어 "치매라는 질환의 증상이 다양하다. 매일매일 컨디션이 다르고 증상도 다 다르다. 제일 중요한 건 치매를 앓으시는 분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다행히 녹화날 환자 분들의 컨디션이 다들 좋아서 듀엣을 성공하는 기적이 늘 일어나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힘은 음악이 주는 위로와 가족의 따뜻함이다. 자극적인 예능도 많지만 '언포게터블 듀엣'을 통해 마음 한켠 가족의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d3ad0f23d562ea925e04cdf6e40a98281b44675d8ed5d5d5fbff1b01f7966635" dmcf-pid="Pgl8MTmjne"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지현, 김요한과 친형제 아니었다…야망 가득 매니저 (제4차 사랑혁명) 11-14 다음 ITZY, 오늘(14일) ‘뮤직뱅크’ 뜬다…신곡 ‘터널 비전’ 최초 공개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