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도전' U17 대표팀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전 관전 포인트 작성일 11-14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U17 WC] 백기태호, 15일 오후 9시 30분 '유럽 강호' 잉글랜드와 격돌</strong>조별리그서 무패 행진을 통해 32강에 선착한 U17 대표팀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의 휘파람을 이어갈 수 있을까.<br><br>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자리한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잉글랜드 U17 대표팀과 격돌한다. 경기에 앞서 대표팀은 조별리그서 멕시코(승)-스위스(무)-코트디부아르(승)에 승점 7점을 쌓으며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br><br>잉글랜드는 초반 부진을 딛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사령탑 출신 닐 라이언 감독 체제 아래 지역 예선을 가볍게 뚫고 올라온 이들은 첫 경기서 베네수엘라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경기서 반전을 보여줬다. 2차전서는 아이티를 상대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고, 최종전서는 이집트에 3-0 승리를 통해 2위로 32강에 올라섰다.<br><br><strong>'공격 합격점→수비 다소 불안' 백기태호의 과제</strong><br><br>이처럼 강력함을 선보이고 있는 잉글랜드를 32강 체제서 마주한 가운데 대표팀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만 할까. <br><br>백 감독은 4-4-2를 주력 포메이션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빌드업 시 선수들을 넓게 포진하여 공격을 진행한다. 또 공수 간격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가운데 적절한 포지셔닝을 통해 상대를 공략한다. 이는 조별리그에서 엄청난 장점으로 활용됐다. 1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분 남이안의 골 장면이 대표적이다.<br><br>넓게 포진하여 멕시코의 압박을 유도했고, 후방에서는 박도훈 골키퍼의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절묘하게 위치를 잡고 있던 김도민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 수비진은 완벽하게 붕괴했고, 역전 골까지 만들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공격 시에는 3-3-4의 전형을 통해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했던 대표팀은 3경기서 5골을 몰아치며, 조별리그를 뚫어냈다.<br><br>공격에서는 효과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만, 수비는 다소 불안하다. 물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단 2골을 허용하며 봉쇄한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경기 내용을 까놓고 보면 불안 요소는 속속히 자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빌드업 과정에서 라인을 높게 올리며 주도하는 그림을 형성하지만, 빠른 전환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br><br>당장 멕시코전 실점 과정만 봐도 세트피스에서 인 플레이로 전환되는 상황서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하면서 골망을 내줬다. 최종전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34분 하프라인에서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역습을 맞았던 가운데 수비진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동점 실점을 내주는 모습이었다.<br><br>실점 장면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조별리그 내내 노출된 문제점이었다. 후방에서 실수가 연이어 이어지면서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구현빈-정희섭이 끝까지 막아냈고, 특히 최후방에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박도훈 골키퍼가 이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기록으로 보면 이는 확실하게 나타난다. 대표팀은 3경기를 치르면서 총 슈팅은 무려 59개, 유효 슈팅 역시 15개를 내줬다.<br><br>이는 엄청난 수치로, 단순히 결과가 좋았으니 치부될 문제는 전혀 아니라는 것. 상대는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1골을 퍼부었고, 팀 도움도 무려 8개나 될 정도로 완성도가 좋다. 또 레이건 헤스키(3골 3도움·맨체스터 시티 U18), 윌리엄스 베넷(2골 1도움·토트넘), 레지 월시(1골 1도움·첼시) 등 만만치 않은 전력들이 대거 존재한다.<br><br><strong>'U17 전적 무승' 잉글랜드 징크스 깰 수 있을까</strong><br><br>그야말로 엄청난 거함과 마주한 가운데 대표팀은 징크스를 깰지에 대한 여부도 주목된다. 17세 이하서는 잉글랜드라는 벽을 단 한 차례도 넘어보지 못한 것.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보였다. <br><br>코트디부아르전서 득점을 기록한 이용현·정현웅은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한 분위기를 잉글랜드전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라고 했다.<br><br>한편, 대표팀은 잉글랜드를 넘어서게 될 시 16강에서는 오스트리아-튀니지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8강전에서 북한 혹은 일본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11-14 다음 '대륙 간 PO' 노리는 UAE·이라크, 5차 예선 1차전서 무승부... 승부는 2차전으로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