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다른 사람 눈에 꽃처럼 보이게 하소서 [인터뷰] 작성일 11-1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HM7vrN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e0319c4b210d95c7b72bbfd0007d651c8e68413782cd1af4ebef6f971896a1" dmcf-pid="5KxSNf71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안테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4365ijfb.jpg" data-org-width="600" dmcf-mid="YN7TA8qF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4365ijf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안테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a0b3644f909e37f53b7ee8a9d4a9e609944bd289a8e409ab8dc6ff8102b070" dmcf-pid="19Mvj4ztyc"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뮤지션 루시드폴이 디스토피아를 이겨내고 '또 다른 곳'에 다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찬가를 전한다.</p> <p contents-hash="01bc326be934f529177bc7b210603c93be398e5a0673abc2f3d07843ffd6be5d" dmcf-pid="t2RTA8qFyA"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은 정규 11집 '또 다른 곳'을 발매했다. 루시드폴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그리고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담당하며 앨범 전반에 정성을 더했다. </p> <p contents-hash="4971fa6455448c68d7222d2b639cfb956f027214fa4d4509d0abc6ddc933dc0d" dmcf-pid="FVeyc6B3yj" dmcf-ptype="general">먼저 루시드폴은 '또 다른 곳'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크게 보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리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여기가 아닌 또 다른 곳이다. 대한민국이 아닌 또 다른 어딘가.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가 아닌 또 다른 어딘가. 또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 현실 세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속세. 그게 아닌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 그런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앨범의 노래들이 내가 있는 여기가 아닌 또 다른 어딘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가 돼서 쓴 곡들도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fb199ef82c41c3c7610c76168fa121b77946109b348f1510e7a6545ec0d61d74" dmcf-pid="3fdWkPb0hN"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크게 우주를 세 가지로 분류를 하는 편이다. '나'라는 우주가 있고, 나랑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 혹은 가족, 동료, 혹은 이 세상 누군가 나랑 직접 인터렉션을 하는 우주가 있다. 또 나랑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세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우주가 아마 가장 클 거다. 팔레스타인일 수도 있고 미국일 수도 있고 펭귄일 수도 있고 화성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53dcfa94ff3c184d51f75ea9fe61345fa8f9840c1735ebca2f179c73d440eec" dmcf-pid="04JYEQKpCa"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은 "노래들을 보면 2번 트랙 '마음'이나 9번 트랙 '춘분' 같은 곡은 첫 번째 우주, 내 안에 있는 우주에 대해 만든 노래고, 나머지 노래는 세 번째 세상에 관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99b4692e1df0f4751566bfb576c2a0a8aebd3c93cafd65b89c9dfaa5edbbc6" dmcf-pid="p8iGDx9U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안테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5612keux.jpg" data-org-width="600" dmcf-mid="GesJbYIk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5612ke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안테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986694bf5cb306877e4f8a47b47fad0371d922be453fc8156b90729bcc9fd6" dmcf-pid="U6nHwM2uho" dmcf-ptype="general"><br> 이번 앨범은 겨울과 봄, 깊게 그늘진 어둠과 그 어둠을 이겨낸 눈부신 햇살에 대해 얘기한다. 트랙들을 따라가다 보면, 절망 속에서도 함께 희망을 품고 연대해 지금과 '또 다른 곳'에 다다른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 귀결된다.</p> <p contents-hash="bbea9f671f726677edf57629007d4ec3dcf7aea01a7a8412c08b7b5644e74ff0" dmcf-pid="uPLXrRV7lL" dmcf-ptype="general">앨범의 메시지에 대해 루시드폴은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을까 생각한다. 아주 예전 사람들이 미래를 꿈꿀 때 뭔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나을 거야' 생각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보다 더 나빠질 거야' 생각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여름이 더워지고 양극화는 심해지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나. 세기말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라고 운을 뗐다. </p> <p contents-hash="40f7bb9f26065dd9ea5798384489a849dc820c630b020d63ac3a40d389fa445e" dmcf-pid="7BPhg2UZhn" dmcf-ptype="general">이어 "일단 내가 힘드니까, 내가 많이 흔들리니까 내 마음에 생기는 분노, 불만, 불안이 다른 데로 많이 투영되기도 한다. 누구를 배제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공적을 만들어서 혐오하고 싶기도 하고. 저는 그런 방식이 좋지 않다. 그럴수록 나랑 연결돼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결돼 있는 다른 존재들, 어딘가에 있는 나무들일 수도 있고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일 수도 있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87ea32ee10d73a3628d8e1dfec677ede94bcb3e49f2c12c5b16c351b9b88d95" dmcf-pid="zbQlaVu5y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두 번째 우주의 너무 많은 에너지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카톡이 오고 SNS 열면 수많은 유혹들이 도파민처럼 우리를 못살게 군다. 과잉된 에너지를 조금 분산시키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대, 맨 마지막은 밝은 쪽으로 가자. 음악 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순 없는데 그냥 한 음악인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걸 남겨두고 싶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세상이 좋아질 수도 있고. 그래서 희망, 연대, 용기. 그런 키워드들을 많이 떠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0d39de325827221003996699bc451fca3b98a0d8399a413aa6896fec50c7827" dmcf-pid="qKxSNf71SJ" dmcf-ptype="general">제주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폴은 기후 등 부정적인 변화들을 피부로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도에는 없던 해충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당연히 약도 없다. 저는 어차피 유기농이라서 약도 못 치지만. 나무들이 그냥 죽는다. 방법이 없다. 모기도 아직까지 있지 않나. 장마도 사라지고. 날씨 패턴도 무너져 버렸다. 도시에 살 땐 몰랐는데 5~6년 사이에 극심해진다고 느끼니까 그런 걸로 받는 스트레스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작년, 재작년 굉장히 좋게 말하면 다이내믹하지만 이상한 일들이 있지 않았나. 정치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캄보디아, 태국, 미국,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유럽은 유럽대로 난리가 났고. 전지구적인 일들을 접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73db7a23caf84cfac19b729ae9ddc942a9a5c5d04fb5fb08f827f57167707d" dmcf-pid="B9Mvj4zt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안테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6914nkqp.jpg" data-org-width="600" dmcf-mid="H5xSNf71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6914nk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안테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22f661017cdd6b3710a6a48897794cadcac8d0a3ca43c1b895773b5d9551d2" dmcf-pid="b2RTA8qFWe" dmcf-ptype="general"><br>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심플한 구성의 사랑 노래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반복되며,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유도한다.</p> <p contents-hash="496d2066cf02a638191f4ad5827f14d65d9e16b496824ca6946212ec4416c1fe" dmcf-pid="KVeyc6B3CR"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은 "타이틀곡을 제가 정한 건 아니다. 앨범이 나오면 여러 곡을 데모로 만들고 회사에 전달드려서 타이틀곡을 정해달라고 하는 편이다. 제가 정하는 게 크게 도움도 안 되고 의미도 없더라. 저는 그때쯤에는 제 노래에 온전히 파묻혀서 살 때라 객관적으로 판단도 할 수 없다. 음악을 듣는 건 대중들인데 그분들이 어떤 음악을 더 좋아할지는 회사에서 더 잘 아실 거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f4b08ddf4a6341bf3e540e994e50fe45db889f26d6afb09a9eb5cfbb3258782" dmcf-pid="9fdWkPb0SM" dmcf-ptype="general">회사 내 투표 결과 '꽃이 된 사람'이 압도적인 결과로 타이틀에 낙점됐다. 루시드폴은 "사실은 '꽃이 된 사람' 녹음이 제일 나중에 끝났다. 시간은 다가오는데 타이틀을 빨리 정해야 뮤직비디오를 만들든 하지 않나. 회사에서는 데모 상태로만 들었는데 '등대지기'랑 '춘분' 중에 고민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다시 녹음해서 들려주면서 회사에다가 '어쩌면 '꽃이 된 사람'이 타이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꽃이 된 사람'이 여러 군데서 바이럴이 잘 될 것 같다는 마케팅적인 입장에서 얘기를 해주셨다. 제가 보통은 '예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가는데 한 번쯤 더블 체크를 해보고 싶더라. 가능하시다면 '회사 사내 투표를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해서 '꽃이 된 사람'과 다른 곡 하나를 투표했다. 마흔 분이 투표했는데 32 대 8로 '꽃이 된 사람'이 결정됐다.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8fec44aef8190f6dd53d27645f27a9960ee58d4037f1992b9ff63ef3fe35051" dmcf-pid="24JYEQKplx"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은 '꽃'의 의미도 역설했다. 그는 "어느 날 2월 공연 준비 즈음인데 지금보다 음악을 훨씬 아마추어하게 할 때 썼던 곡들을 다시 부르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때처럼 심플하고 스트레이트한, 단순한 구조의 곡을 써볼 수 없을까' 고민을 했는데 우연히 집 책장에 '식물을 너무 사랑했더니 내가 식물이 되었다'는 책이 있었다. 그걸 보다가 할머니 생각이 나더라. 돌아가셨는데 '우리 손주들이 다른 사람 눈에 꽃처럼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그러면서 기타를 들고 굉장히 빨리 쓴 곡이다. 곡 들어보시면 송 폼이 단순하다. 가사도 반복되고. 그렇게 하루도 안 걸린 것 같다. 한두 시간 만에 쓴 곡이었다"고 털어놨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39ddaf07633c78a4433f21809ef44b49e228f9d1663a4e9e3731abdca9ae97" dmcf-pid="V8iGDx9U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안테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8226vwya.jpg" data-org-width="600" dmcf-mid="Xfv4FOAi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sportstoday/20251114104548226vw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안테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6af5dc5fb9491c63e1de620b8e3c37dd10f3377a4ce20ba3c0b6faf2a08dc9" dmcf-pid="f6nHwM2uSP" dmcf-ptype="general"><br> 1993년 19살의 나이로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뒤, 2001년 루시드폴이란 이름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루시드폴은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으며 50대에 접어들었다.</p> <p contents-hash="fefb7f82bbbd62c9df66e6f9e2dd8cccc0b2dd79e3b8a4e5da26aee319e8fd1d" dmcf-pid="4PLXrRV7T6"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은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저는 좋은 점이 좀 더 많다. 좋은 점은 많이 무뎌졌다. 예전의 저는 되게 날카로운 사람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에서 빗나가는 것에 비판적이고 상대방에게도 까칠했다. 나 자신에게 가혹한 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데 좀 못됐었다. 근데 지금은 별로 그렇게 거슬리는 게 없다. 사람을 적게 만나서 그런가. '그럴 수 있겠지' 생각하는 게 훨씬 많아졌다. 예전에는 훨씬 나, 내 것, 나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들도 잘 안 챙겼는데 지금은 주변 볼 수 있는 시야도 넓어졌다. 그래서 '예전으로 돌아갈래?' 하면 안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d861697674ae37820ebb40c0e9aaa7069154c327712ca227dcb80bc6aac027" dmcf-pid="8PLXrRV7S8" dmcf-ptype="general">이어 "안 좋은 점이 있다면 '내가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떤 음악 하고 있지?' 나도 모르게 생각하게 된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내가 음악을 그만 두는 일이 있을까. 예전에는 0.000001%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근데 요새는 그런 생각을 가끔 한다.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거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예전처럼 그냥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냐면 새로운 무언가를 자꾸 해보려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시도해 보는 것보다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깊게 해봐야겠다. 자꾸 뭔가 일을 벌이려고 할 게 아니라 에너지를 조금씩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dce36e598a5ce9fce305b95e6cb76369f62642a6221729346b32c9fa02df690" dmcf-pid="6QoZmefzW4" dmcf-ptype="general">뮤지션인 동시에 농사를 짓고 책도 쓰며 다양한 것들을 해왔던 루시드폴은 뮤지션으로 집중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34d4bd8aee880f6962e8dfe03db4aa47ed64a9d46710032c633df2f95b3fd92" dmcf-pid="Pxg5sd4qlf" dmcf-ptype="general">"뮤지션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연구원은 전직이고, 작가는 아니에요. 어쩌다 책을 썼을 뿐이고 앞으로 쓰게 될 것 같진 않아요. 현업은 농부긴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꼭 해야 하는 일로 제 에너지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농장 일이 너무 힘들어요. 못하겠어요.(웃음)"</p> <p contents-hash="ff3ff9963601d1b009d3a4fffbe2cfdf70207707a4fd4bb5219ff3398d5a1342" dmcf-pid="QMa1OJ8BTV"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리 알았다면 캠핑 앞당겼을까”…김진호, 故휘성 묘역 찾았다 11-14 다음 제시 "여자들도 당당하게 살았으면" 울컥 (추카추카추)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