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판정 불만, '눈 찢기' 보복?…심판진 “인종차별 당했다” 징계 요구 작성일 11-14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0/2025/11/14/0003370366_001_20251114145610620.jpg" alt="" /><em class="img_desc">전북 타노스 코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em></span><br>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외국인 코치 타노스가 경기 중 '눈 찢기'로 보이는 손동작을 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북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가운데, 상벌위원회 개최가 유력해 사안이 중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br><br>논란은 지난 8일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후반 추가시간 김우성 주심이 대전의 핸드볼을 선언하며 전북에 페널티킥을 주자, 타노스 코치는 거세게 항의하다 경고 조치를 받았고 이후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양 검지를 눈가에 가져다 대며 눈을 찢는 듯한 행동을 했고 인종차별 논란을 키웠다.<br><br>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해당 행동을 “심판 개인을 넘어 축구계 윤리와 인권 존중 원칙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했다. 필요할 경우 FIFA 등 국제기구에 제소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밝혔다.<br><br>온라인에선 “동아시아에서 저런 동작은 명백히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스처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축구계 내부에서도 “맥락상 인종차별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시각과 “남미 문화권에서도 인종 조롱으로 쓰이는 손동작”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br><br>전북 구단은 “해당 제스처는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는 의미의 항의 표현”이라며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br><br>그러나 프로연맹 내부에서는 “인종차별 판단에서 의도보다 피해자의 인식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상벌위 개최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br><br>만약 상벌위가 인종차별로 결론 내릴 경우, 타노스 코치는 최소 10경기 이상 출전 정지 또는 1천만원 이상 제재금을 받을 수 있다. 전북 구단 역시 승점 10점 이상 감점, 무관중 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2천만원 이상 벌금 등 중징계를 피하기 어렵다.<br><br>우승 직후 돌발 악재에 휘말린 전북 현대는 시즌 후반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적지 않은 후폭풍에 직면하게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FIFA 랭킹 126위 수리남, 월드컵 예선 조 1위…사상 첫 본선행 청신호 11-14 다음 박봄, 여전한 셀카 사진에 “도시락통 만들면 순이” 미스터리 멘트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