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득점 4실점! 이런 팀이 포트3이라니…BBC "공수 완벽 조화"→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 사실상 확정 작성일 11-14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4/0001942075_001_2025111419000966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르웨이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워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br><br>노르웨이는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9차전에서 FIFA 랭킹 130위 에스토니아를 4-1 대파하며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했다.<br><br>이날 승리는 노르웨이에 더욱 의미가 크다. 조별리그 7전 전승을 기록한 노르웨이는 승점 21점을 확보, 2위 이탈리아에 3점 앞섰다. 두 팀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벌이는데 노르웨이가 에스토이나전 승리로 득실차가 +29(33득점 4실점), 이탈리아는 +12(20득점 8실점)여서 노르웨이의 I조 1위 확정 및 월드컵 본선 직행이 사실상 결정됐다.<br><br>이탈리아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9골 차로 이겨야 뒤집기가 가능하다.<br><br>노르웨이-에스토니아전은 전반전까지만 해도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홈 팬들은 일찌감치 리드를 기대했지만, 노르웨이 선수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고, 관중석에서는 선수들을 향한 불만 섞인 야유가 울려 퍼졌다.<br><br>특히 오스카 밥이 전반 종료 직전 낮은 크로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4/0001942075_002_20251114190009707.jpg" alt="" /></span><br><br>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후반 5분 산더 베르게가 박스 앞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쇠를로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려 드디어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br><br>이후 단 2분 뒤 쇠를로트는 또 한 번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br><br>노르웨이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홀란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 3-0을 만들었다.<br><br>이어 6분 뒤인 후반 17분 홀란이 이번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4-0 스코어를 완성,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br><br>에스토니아는 후반 22분 로비 사르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노르웨이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br><br>경기 종료 후에는 노르웨이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흰색, 파란색 색종이가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홈 팬들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4/0001942075_003_20251114190009745.jpg" alt="" /></span><br><br>이번 경기에서 홀란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br><br>25세의 그는 이번 유럽 예선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14골 2도움을 기록,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고 있다.<br><br>'득점 괴물'로 불리는 그는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단 161경기에서 143골 22도움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br><br>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그는 이탈리아와의 맞대결 포함,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사실상 결정적 역할을 했다.<br><br>노르웨이 대표팀에서 그와 투톱을 이루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공격수 쇠를로트 또한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br><br>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조용했지만 우리는 승리를 확신했다. 팀에 자신감이 퍼지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r><br>쇠를로트의 선제골을 도운 베르게 역시 "하프타임 동안 서로 의견을 나누며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논의했다. 그 결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br><br>스테일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독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팀은 이번 예선 동안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꾸준히 성장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팀워크가 결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4/0001942075_004_20251114190009777.jpg" alt="" /></span><br><br>노르웨이의 이번 유럽 예선 성적은 단연 눈부시다. 7전 전승, 승점 21점, 골득실 +29라는 압도적 기록은 단순한 운이 아닌, 조직력과 공격력의 조화를 보여준다.<br><br>이번 승리로 조 1위는 사실상 확정적이며, 이탈리아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막대한 골득실 차이로 인해 노르웨이가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현재 노르웨이 골득실은 +29, 이탈리아는 +12로 격차가 크다.<br><br>영국 'BBC'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 경험이 적다. 1938년 프랑스,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세 차례만 본선에 진출했으며, 1998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br><br>하지만 이번 예선에서 홀란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공격진이 결집하며,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br><br>'BBC'는 노르웨이의 조직력과 팀워크를 높이 평가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으며, 독일 '로이터'는 "이탈리아와 대결이 남았지만 골득실 격차 때문에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br><br>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히 팀의 영광을 넘어 홀란 개인의 기록과 맞물려 있다. 그는 이번 예선에서 이미 14골을 기록하며 한 예선 기간 최다 골 기록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6골, 2018년 월드컵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br><br>만약 남은 경기에서도 득점을 이어간다면 홀란은 예선 최다 골 기록 경신에도 도전할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14/0001942075_005_20251114190009813.jpg" alt="" /></span><br><br>한편, 12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노르웨이는 포트3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br><br>한국이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노르웨이-포트1 팀-포트4 팀이 포함된 '죽음의 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r><br>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홀란과 맞붙었던 손흥민(LAFC)이 내년 월드컵 무대에서 국가대표로서 다시 홀란과 재회할지도 관심사다.<br><br>이번 경기를 통해 보여준 안정된 경기력과 단합은 노르웨이를 북중미 월드컵 무대로 이끌 가장 큰 힘으로 평가된다.<br><br>홀란과 쇠를로트를 중심으로 한 노르웨이의 공격 라인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오랜 꿈에 단단히 근접했다.<br><br>이제 남은 것은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지켜내거나, 최소한 골득실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다.<br><br>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될 노르웨이는, 홀란을 필두로 세계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강자의 존재를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3시간도 기다리는데"…지스타서 실종된 서브컬처, 왜? [현장+] 11-14 다음 'FA 최대어' 박찬호, 두산행 임박…몸값 80억?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