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면 큰일 나요"...이효리·유재석이 말한 '그 시절 예능' 작성일 11-1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hI3S6B3w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fd9e67e2fc04805e046349091f4a2dadcb293927c32f40ffb5839028dad612" dmcf-pid="YlC0vPb0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501ataz.jpg" data-org-width="640" dmcf-mid="QVyqHd4q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501ataz.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002935ede10d537f3775d9b3f5af7af68cedaac1f215f436558f812230241c" dmcf-pid="GShpTQKp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재석과 이효리가 그 시절 예능을 회상하고 있다. / 유튜브 '뜬뜬 DdeunDdeun'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698subu.jpg" data-org-width="640" dmcf-mid="xp5f3aRfD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698su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재석과 이효리가 그 시절 예능을 회상하고 있다. / 유튜브 '뜬뜬 DdeunDdeun'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7ce9adac79b852476c959ecc4788d67cd1dcdfff4dafe3dd828bebda0a170b" dmcf-pid="HvlUyx9UwQ"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조예원 인턴 기자]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예능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이효리과 유재석은 '핑계고'에서 달라진 방송 환경을 이야기하며 세월의 변화를 실감했다.</p> <p contents-hash="154dd857c62543432c1a92a55b2a9753eac9037b91988f0cd727c0dd3e16c75e" dmcf-pid="XTSuWM2uOP" dmcf-ptype="general">유재석 "세상이 십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이 달라졌고..."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나는 달라진 사이에 방송을 쉬었잖아요. 그래서 방송하는 게 너무 긴장돼요"라며 웃어 보였다. 과거엔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장면들조차 지금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됐다.</p> <p contents-hash="729cdb52e9368b4c6477a15f7fab371d41fe34e1567c49045b1f280540059793" dmcf-pid="Zyv7YRV7O6" dmcf-ptype="general">이효리는 "그땐 여자 가슴이 작은 걸로도 놀리는 시절이었어요. 내가 혹시 어디 가서 옛날 예능식 농담을 할까 봐 긴장된다"고 말했다. 양세찬도 "맞아, 코미디에서도 그런 드립이 많았어"라며 공감했다.</p> <p contents-hash="b0e42a174d57ed06850d3a3cee43da93a36ff4f362069e2cc2968535a308d69d" dmcf-pid="5WTzGefzE8" dmcf-ptype="general">그 시절엔 커플 매칭 예능같이 남녀관계로 웃음을 만드는 포맷이 흔했다. 이효리는 "<천생연분>같은 프로그램도 많았잖아요. 여자가 내 옆에 앉으려고 하면 '아이, 누구 앉혀 주세요' 이런 걸 자연스럽게 했단 말이야. 이제는 절대 하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c9f0c9c9703c96d1c453705592eca65b138512e813c6ff215b06e69bd143836" dmcf-pid="1YyqHd4qw4" dmcf-ptype="general"><패밀리가 떴다>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패떴 때는 남녀 혼숙을 했어요. 한 방에서 다 같이 잤단 말이야. 심지어 여자 옆에 잘 사람을 투표로 뽑았어. 왜 그걸 뽑았는지 웃기도 이상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와... 이렇게 세세하게 따지니까 닭살이 돋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지금은 회의 안건으로로 못 올라갈 아이템이죠"라고 단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0692811aee34a9f9b5e89abed07fd2770da0e20e9c7e2f44b499d12317243a" dmcf-pid="tGWBXJ8BO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패밀리가 떴다' 합숙 장면과 '천생연분' 게임 장면. / 유튜브 'SBS 옛날 예능 - 빽능', 'MBCentertainment'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897pybb.jpg" data-org-width="640" dmcf-mid="yXr5IVu5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mydaily/20251114215707897pyb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패밀리가 떴다' 합숙 장면과 '천생연분' 게임 장면. / 유튜브 'SBS 옛날 예능 - 빽능', 'MBCentertainment'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0dc3ec68aa71c4554be65a216e9fad0e71643aa58298b7a2744456764abd4f" dmcf-pid="FkAWDqtWOV" dmcf-ptype="general">그땐 가능했던 장면들이 왜 지금은 상상조차 어렵게 됐을까? 그 이유는 그런 장면들이 문제없이 방송될 수 있던 시대 분위기에 있다. 당시엔 출연자의 인권이나, 젠더 감수성, 사적 경계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문화가 지금보다 훨씬 약했다. 남녀 간의 거리 좁히기나 과한 미션도 "예능이니까"라는 말 한마디로 웃음으로 소비되던 시대였다.</p> <p contents-hash="f9c97691982ea99da696c3b5c2f421a72011af4dc8f19f658bee4cccad1c52e8" dmcf-pid="3EcYwBFYI2" dmcf-ptype="general">반면 지금은 다르다. 시청자들의 감수성이 높아졌고, 동의·존중·관계의 경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졌다. 남녀 관계 코드는 민감한 이슈가 됐고, 사소한 장면 하나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같은 연출이라고 해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p> <p contents-hash="d010e9d2717f8c5fbf4d348732192f6b2de0665798065c5ae6c5cfc5e7285911" dmcf-pid="0DkGrb3Gs9" dmcf-ptype="general">2000년대 초·중반 예능의 레전드 장면들로 남아 있는 장면들을 보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종이 조각을 입으로 옮기기', '풍선 터뜨리기', '백허그 미션' 같은 스킨십 유도 게임은 설렘과 긴장감을 만들기 위한 주요 장치였다. 하지만 지금 보면 놀랄만한 장면이다.</p> <p contents-hash="67b658f5a31fa354e9a0a34248b22587107c94d52802e262312d6c2d5ec115d7" dmcf-pid="pwEHmK0HmK" dmcf-ptype="general">예능을 둘러싼 기준이 달라진 건 사회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프라이버시, 동의, 젠더 감수성, 출연자의 안전 등 시청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넓어졌고, 방송 역시 그 흐름을 따라 변해왔다. 예능의 웃음이 '세게 밀어붙이는 미션'에서 '관찰·대화 중심의 공감'으로 이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p> <p contents-hash="929aebfffcf1e6106d8ea8b8a7e72927f5481b2b7f3efba7b323f63a5922d8f4" dmcf-pid="UrDXs9pXmb" dmcf-ptype="general">과거 프로그램을 지금 기준으로 단죄할 필요는 없다. 그 시절엔 그 시절의 감수성이 있었다. 다만 수년이 흐른 뒤 다시 보면서 "왜 저랬지?"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지점들은 우리가 예능을 소비하는 방식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책 해답은 현장에 있다"… 문경복 군수, 스포츠 ESG로 주민 목소리 직접 듣다 11-14 다음 고우림 "♥김연아 애칭은 '당근'..3년 간 비밀연애 성공"[편스토랑][★밤TView]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