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김지석이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박정환, 결승행 좌절 작성일 11-14 5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랴오위안허, 결승 선착…김지석, 중국 1인자 딩하오 상대로 결승 노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4/0000364950_001_20251114235508030.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이 첫 수를 두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한국 바둑의 자존심이 김지석 9단의 어깨에 지워졌다. 김지석 9단은 올해로 30회를 맞은 삼성화재배에서 유일하게 남은 한국 선수가 됐다.<br><br>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 첫날 대국에서 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의 복병 랴오위안허 9단에게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4/0000364950_002_20251114235508076.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이 돌을 가리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이날 바둑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다 중앙 전투에서 랴오위안허 9단의 완착이 나와 박정환 9단이 단번에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박정환 9단이 형세를 오판해 연이어 느슨한 수를 둔 탓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박정환 9단이 강수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랴오위안허 9단의 정확한 응수에 막혀 오히려 집 차이가 벌어져 박정환 9단은 더 이상 승부를 이어갈 수 없었다. 164수 끝, 흑 불계패.<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4/0000364950_003_20251114235508113.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오른쪽)과 랴오위안허 9단이 승부를 벌이고 있다.(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이 패배로 박정환 9단은 202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행보를 4강에서 멈추게 됐다. 반면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을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던 랴오위안허 9단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몽백합배 4강이 랴오위안허 9단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14/0000364950_004_20251114235508157.jpg" alt="" /><em class="img_desc">삼성화재배 4강전 첫날 경기가 열리고 있는 대국장 전경.(사진 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em></span><br><br>박정환 9단의 결승행 좌절로 한국은 15일 벌어지는 김지석 9단 대 중국 1인자 딩하오 9단 간의 4강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대국에서 김지석 9단이 패할 경우 삼성화재배 결승은 3년 연속 중국 선수들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하지만 김지석 9단이 승리하면 김 9단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된다. 이 승부를 바둑TV가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br><br>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br><br>사진=제주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조명우 우승’ 광주3쿠션월드컵 또하나의 기록…235경기서 기록오류 無 ‘퍼펙트 운영’ 11-14 다음 김우빈, 목적지 속인 도경수에 절교 선언…“한국 돌아가면 안 볼 것” (‘콩콩팡팡’)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