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문신"…양팔에 새긴 부모님의 성함, '아이언 터틀' 박준용을 버티게 한 힘 작성일 11-15 3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5/0002236785_001_20251115000007141.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파이터 박준용의 양팔에는 작은 글자 두 개가 새겨져 있다. 화려한 장식이 아닌,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 문신에는 그의 격투기 인생을 지탱해온 깊고 무거운 사연이 담겨 있다.<br><br>14일 '코리안탑팀' 유튜브 채널 '격투라이프'에 출연한 코리안탑팀 전찬열 감독은 박준용의 지난 UFC 321 경기를 돌아봄과 동시에 박준용의 정신력과 투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설명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5/0002236785_002_20251115000007248.jpg" alt="" /></span></div><br><br>박준용은 지난달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미들급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에게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래플링에서 밀리며 패했지만, 타격전에서는 언더독이라는 예측을 뒤집는 경쟁력을 보여줬다.<br><br>전찬열 감독은 경기 분석 중 박준용의 문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감량을 너무 힘들게 하던 시기, 팔을 보다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을 새기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두 분의 이름을 그대로 문신으로 새겼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힘들 때마다 부모님 이름을 보면서 버틸 힘을 얻고 싶었던 것"이라며 "(박)준용이에게 이 두 글자는 단순한 문신이 아니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5/0002236785_003_20251115000007284.png" alt="" /></span></div><br><br>전 감독은 이 문신이 더욱 특별한 이유도 전했다. "준용이 부모님이 군 복무 중이던 아들을 면회 오던 길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그 안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br><br>이어 "나는 그 이름이 부모님의 영혼이자 묘지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문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br><br>또한 박준용의 악바리 같은 경기 스타일 역시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준용이는 다운돼도, 맞아도, 끝까지 디펜스하고 공격한다. 상대가 말릴 정도"라며 "그 체력과 집중력의 원천이 바로 부모님"이라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15/0002236785_004_20251115000007327.png" alt="" /></span></div><br><br>전 대표는 "패배 이후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며 박준용의 발전을 확신했다.<br><br>사진= UFC, 유튜브 '격투라이프' 캡처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이변' 이승진부터 '준우승' 차유람-김보라-이우경...올 시즌 첫 결승 언더독 누가 있나 11-15 다음 뉴욕대 출신 이서진, 유노윤호 돌발 사고→녹화 중단 해결했다‥역시 뇌섹남(비서진)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